통증 없는 혈뇨, 방광암 초기 증상일 수 있어
2023.02.14 · 정성경 기자
통증 없는 혈뇨는 방광암의 가장 흔한 증상이다. 방광암 환자의 약 85%는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혈뇨를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육안으로 혈뇨가 보이는 경우에는 방광암일 확률이 더 높다.
특히 방광암은 나이가 많고 흡연 경험이 있을수록 발병 위험이 높다. 남성의 경우 발병률이 여성 대비 약 4배 이상이다.
혈뇨는 방광암을 포함해 비뇨기계 이상을 알려주는 중요 신호이기 때문에, 혈뇨가 확인된다면 비뇨의학과에 방문해 혈뇨의 정확한 원인에 대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
또한 방광암의 주요 위험 인자가 ‘나이’인 만큼 40세 이상 성인이라면 육안으로 혈뇨가 확인되지 않더라도 정기적인 소변 검사를 통해 미세 혈뇨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비뇨기종양학회(회장 김선일)에 따르면 국내에서 매년 방광암으로 새로 진단받는 환자 수가 꾸준히 증가해 지난 15년간 증가율이 약 54%에 달한다.
이에 비뇨기종양학회는 대국민 방광암 인식 증진을 위해 화장실문화시민연대와 협업·기획한 빨간풍선 캠페인을 서울 지하철 275개 역사 내 공중화장실에서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빨간풍선 캠페인은 배뇨 활동이 실제 일어나는 화장실에서 방광암의 초기 증상일 수 있는 ‘통증 없는 혈뇨’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남성 소변기에 부착하는 빨간풍선 심볼 스티커와 눈높이 위치에 맞춘 질환 정보 스티커를 제작했다.
빨간풍선 심볼 스티커는 소변이 닿으면 빨간풍선이 사라지는 온도 감지 변색 스티커로, 캠페인에 대한 이용자들의 주목도를 높이면서 자연스럽게 심볼 스티커를 향해 소변을 보도록 유도해 화장실을 깨끗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넛지 효과를 접목했다.
김선일 회장(아주대병원 비뇨의학과)은 “방광암은 조기에 진단해 치료를 시작할 경우 생존율이 높지만 이미 진행된 이후 발견하면 생존율이 크게 낮아진다”며 “통증 없는 혈뇨와 같이 방광암을 의심해볼 수 있는 증상이 나타났을 때 비뇨의학과 전문의와의 상담 및 진단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비뇨기종양학회는 지난해 6월 빨간풍선 캠페인의 첫 번째 활동으로 ‘2022 대한민국 방광암 발생 현황’을 발표한 바 있으며, 자료는 학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암스쿨에 게재된 기사는 미국국립암연구소(NCI), 미국암협회(ACS), 국립암센터(NCC), 일본국립암연구소(NCCJ), 엠디앤더슨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등 검증된 기관의 검증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글은 2023년 2월 작성 시점의 정보입니다. 치료 기준·급여 정보는 바뀌었을 수 있으니, 진료와 치료 결정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