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엉 먹고, ‘천연 인슐린’ 섭취에 암 예방도
2023.02.02 · 정성경 기자
‘모래밭의 산삼’이라 불리는 우엉은 1월부터 3월을 대표하는 제철 음식이다. 추운 날씨를 견디기 위해 뿌리에 영양분을 가득 저장해 영양분이 가장 절정을 이루기 때문이다.
글로벌 소비자 패널 조사기관인 칸타월드패널 코리아 가구패널 채소류 조사에서 대표적인 채소류 40개 품목 중 하나 일 정도로 우리 식탁에서는 자주 볼 수 있는 식재료이기도 하다.
우엉은 오래전부터 이뇨제, 해독제 등 치료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독특한 향과 단단함 식감으로 김밥 재료에 사용되기도 한다.
우엉을 살때엔 껍질을 벗기지 않은 우엉을 구입하는 것이 좋고, 껍질에 상처나 흠이 없는 것, 수염뿌리나 혹이 없는 것이 좋다. 바람이 들지 않고 너무 건조하지 않는 것, 잘랐을 때 부드럽게 잘리며 섬유질이 연하여 깨물었을 때 부드러운 것이 좋다. 국산과 달리 중국산 우엉은 거칠고 딱딱하며 비교적 단맛이 강하다. 보관할 때는 흙이 묻은 상태로 껍질째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다.
우엉은 말려서 섭취하면 그 속에 유용한 성분들이 증대되기 때문에 건강차로 많이 애용된다.
하지만 우엉은 국화과로 국화꽃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라면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이뇨작용을 촉진시키기 때문에 신장이 좋지 않은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
우엉을 먹으면 우리 몸에 어떤 효과가 있을까.
①항암· 항산화 효과
과거 유럽에서는 종양 치료를 위해 우엉 뿌리를 사용하기도 했다. 또한, 일본국립암센터(Japanese National Cancer Center)에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우엉이 췌장암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우엉 속에 함유된 리그난(lignan)의 일종인 아크티게닌(arctigenin)과 아크티인(arctiin)은 항암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특히 유방암이나 자궁암 등의 여성호르몬과 관련된 암의 예방 및 억제에 효과가 있으며, 리그닌(lignin)은 항균 작용을 한다.
또한 우엉의 사포닌(Saponin)은 항산화 물질로 혈관의 콜레스테롤을 배출하고 면역기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카페산, 클로로겐산, 탄닌 등의 페놀성 화합물이 풍부하여 항산화 활성이 우수하고 독소 배출 및 염증 치료에 효과적이다.
②다이어트와 혈당 조절에 효과
알칼리성 식품인 우엉에는 당질과 칼륨, 마그네슘, 아연과 같은 무기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또한 식이섬유도 풍부하고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도 큰 도움이 된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우엉 겉껍질에 들어 있는 사포닌 성분은 공복 혈당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등 천연 식욕억제제로 사용되기도 했다.
③배변에 도움
우엉에는 이눌린(Inulin)이라는 성분이 풍부하다. ‘천연 인슐린’이라 불리는 이눌린은 당뇨에 도움이 되고 신장 기능을 향상시켜 이뇨작용에 효과가 있으며 혈압강하에도 도움을 준다. 이눌린 성분은 뿌리채소에서 많이 발견되는 수용성 식이섬유로, 체내 소화 효소에 의해 분해되지 않아 장내 미생물에 의해 발효되어 배변 기능을 촉진시켜준다. 담즙산의 배출을 도와 혈액 내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에도 큰 도움을 준다. 이 밖에도 우엉에는 셀룰로오스(Cellulose)와 같은 식이섬유와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 역시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④우울증 치료에 효과
우엉에는 스트레스 완화와 우울증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 한국식품연구원 특수목적식품연구단 이창호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동물 실험을 통해 우엉에 항스트레스와 항우울증 성분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느끼는 실험 쥐는 우리 안에서 움직임이 적어지고 중앙에 위치하기를 꺼리는 특징을 보이는데, 우엉 뿌리를 섭취한 실험 쥐는 스트레스 수치가 낮아지고 정상 쥐와 같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⑤빈혈 예방과 성장발달에 도움
알칼리성 식품인 우엉에는 당질과 칼륨, 마그네슘, 아연과 같은 무기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철분을 함유하고 있어 빈혈에 도움이 되고 칼슘이 풍부하여 성장기 어린이의 발달에 도움이 된다.
⑥ 정력증진, 피부질환, 생리불순 등에 도움
암스쿨에 게재된 기사는 미국국립암연구소(NCI), 미국암협회(ACS), 국립암센터(NCC), 일본국립암연구소(NCCJ), 엠디앤더슨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등 검증된 기관의 검증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글은 2023년 2월 작성 시점의 정보입니다. 치료 기준·급여 정보는 바뀌었을 수 있으니, 진료와 치료 결정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