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치료 시 자주하는 질문과 답
2023.01.27 · 정성경 기자
처음 항암치료를 시작하는 환자라면 궁금한게 참 많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18일 ‘항암치료에 대한 이해’라는 소책자 개정판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소책자에는 항암 치료를 계획하고 있거나, 치료 중인 환자와 그 가족들을 위한 책으로 항암치료의 의미, 목적, 방법, 부작용과 이에 대한 대처 방법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그 중 항암치료시 자주하는 질문과 답에 대해 정리해본다.
1) 제가 치료받는 항암제는 센가요?
-항암제가 강하고, 약하고의 차이보다는 부작용의 종류와 정도의 차이입니다. 부작용이 심하다고 치료효과가 높은 것은 아닙니다. 체력이 좋아야 부작용도 잘 이겨낼 수 있습니다. 균형잡힌 식사, 적절한 운동, 마음의 스트레스 줄이기를 통해 체력을 잘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2)항암치료 기간동안 검사를 자주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매 항암치료 전에 하는 혈액검사를 하는 이유는 간, 신장, 골수 기능이 얼마나 회복됐느지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항암치료 효과는 보통 2~3주기의 항암치료 후에 CT, MRI, PET 등 영상 검사로 확인하게 됩니다. 종양표지자 검사만으로는 치료 효과를 평가하지 않습니다.
3)항암치료 중 치과치료는 해도 되나요?
-아니요. 항암치료 중 치과치료는 가급적 피하고, 의료진과 먼저 상의 후에 진행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항암치료 후 백혈구 수치와 혈소판 수치가 떨어져서 감염과 출혈의 위험이 높아지므로 발치와 스케일리은 금하십시오. 하지만 잇몸 치료나 충치 치료로 인한 진통제 복용 등의 치료는 가능한 경우도 있으니 담당 의료진과 상의 후 치과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따라서 항암치료 전에 미리 치과를 방문하여 치아나 잇몸 상태를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항암치료로 구강점막세포가 약해져 입안의 염증이 잘 생기는데 치아 상태가 좋으면 덜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아래와 같은 분들은 반드시 항암치료 전 치과진료를 받도록 하십시오.
*평소 충치가 있거나 치아 상태가 좋지 않았던 분
*잇몸 질환이 있는 분
*담배를 많이 피우신 분
4)항암치료 중 복용하던 다른 약물을 같이 복용해도 되나요?
-될 수도 있고, 안될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약, 소화제, 변비약 등은 치료 중에도 대부분 먹을 수 있습니다. 단, 약제에 따라 항암제와 상호작용을 일으켜 부작용이 생기거나 치료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치료 전에 의료진과 상의하여 복용하십시오.
5)항암치료시 운동은 어떻게 하나요?
-항암치료 24시간 이내에는 스트레칭 정도의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합니다. 이후 며칠간은 무리한 운동은 피하고 걷기와 같은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시면 치료 부작용 감소에 도움이 됩니다. 이후에는 전신 상태에 따라 운동 강도를 증가시키면 됩니다.
6)항암치료를 받는 경우 어떠한 식사를 하는 것이 좋은가요?
-항암치료의 효과를 높이는 특정 식품은 없습니다. 다양한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칼로리, 고단백질의 음식은 치료의 효과를 높이고 빠른 회복을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7)고기나 단 음식을 먹어도 되나요?
-네, 먹어도 됩니다. 치료 효과를 높이고 빠른 회복을 위해 항암치료 중 단백질을 드시는 것은 중요합니다. 특히 육류에는 좋은 단백질이 많이 들어있어 꾸준히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설탕, 꿀, 잼 등의 단순 당질을 많이 섭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나 어느 정도의 단음식을 섭취하는 것은 열량을 보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8)육회, 생선회 등 날음식을 먹어도 되나요?
-네, 육회, 생선회 등 날고기라도 평소에는 먹어도 됩니다. 단, 백혈구 수치가 많이 떨어져 면역 저하가 심한 경우에는 감염의 위험성이 증가하므로 생선과 고기를 익혀서 먹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의료진이 음식 제한에 대한 안내를 제공하오니 그 기간에만 주의하십시오.
간혹 백혈구가 떨어지는 치료라는 말만 듣고 무조건 야채와 과일도 생으로 먹지않고 익혀서 먹는 분들이 계시는데, 이렇게 되면 오히려 비타민 등 영양소의 불균형이 올 수 있습니다.
9)특정 건강보조식품을 먹어도 되나요?
-아니요, 먹으면 안됩니다. 특정 건강보조식품 및 한약을 항암치료 중 간기능이 저하될 수 있으므로 복용하지 마십시오. 항암치료 전 주기적인 혈액검사를 통해 간수치를 확인하고, 간기능이 떨어지면 항암치료가 지연될 수 있습니다.
10)암환자도 예방접종을 맞을 수 있나요?
-네, 암환자라도 예방접종은 맞을수 있습니다. 단, 이미 항암치료가 시작되었다면 백신의 종류와 약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예방접종일에 대해 담당의료진과 상의하십시오.
11)항암치료 중에도 성생활이 가능한가요?
-네, 성생활 자체가 해롭거나 배우자에게 암을 옮기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성생활은 가능합니다. 하지만 항암제가 선천성 기형을 유발할수 있으므로 치료기간에는 피임을 해야합니다. 일반적으로 항암치료 후 남성은 6개월, 여성은 2~3년이 지난 뒤 임심을 계획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상황에 따라 다르므로 전문가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암스쿨에 게재된 기사는 미국국립암연구소(NCI), 미국암협회(ACS), 국립암센터(NCC), 일본국립암연구소(NCCJ), 엠디앤더슨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등 검증된 기관의 검증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글은 2023년 1월 작성 시점의 정보입니다. 치료 기준·급여 정보는 바뀌었을 수 있으니, 진료와 치료 결정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