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 피부암 흑색종 위험감소에 도움
2023.01.17 · 정성경 기자
비타민D 보충제를 꾸준히 복용하면 치명적인 피부암인 흑색종(melanoma)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핀란드 동부 대학 의대 피부과 전문의 일카 하르비마 교수 연구팀은 쿠오피오(Kuopio) 대학병원 피부과 외래 환자 498명의 진료기록을 분석했다. 이들은 기저세포암, 편평세포암, 흑색종 등 피부암 위험이 높은 사람들이었다.
그 결과 비타민D 보충제가 치명적인 피부암인 흑색종(melanoma)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사실이 밝혀졌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 14일 보도했다.
기저세포암과 편평세포암은 암세포가 다른 부위로 전이되는 경우가 드물어 생명을 위협하는 암은 아니지만 흑색종은 암세포가 전이되기 때문에 치명적이다.
연구팀은 피부암 위험도에 따라 이들은 저-중-고 위험군으로 분류했다. 그리고 이들을 비타민D 보충제를 규칙적으로 복용하는 자, 이따금 복용하는 자, 복용하지 않는 자 등 3그룹으로 나누었다.
연구팀은 실제 비타민D 보충제를 복용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이들 중 절반을 대상으로 비타민D의 대사산물인 칼시디올(calcidiol)의 혈중 수치를 측정했다.
전체적인 분석 결과 비타민D 보충제를 규칙적으로 복용하는 사람은 복용하지 않는 사람보다 흑색종 발생률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건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는 데 사용되는 통계기법인 로지스틱 회귀분석(logistic regression analysis) 결과 비타민D 보충제의 정규 복용자는 비복용자보다 흑색종 위험이 50% 이상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비타민D를 규칙적으로 복용하는 사람은 또 복용하지 않는 사람보다 피부암 위험 등급도 훨씬 낮았다. 비타민D 보충제를 이따금 복용하는 사람도 복용하지 않는 사람보다는 흑색종 발생률이 낮았다.
그러나 기저세포암과 편평세포암은 비타민D 보충제 복용과는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자외선에 의해 얼굴 등 피부가 노화하는 광노화(photoaging), 광선각화증(actinic keratoses), 색소성 모반의 중증도(severity)는 비타민D 보충제 복용과는 연관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미 비타민D의 항암효과에 대해서는 많은 연구들이 발표된 바 있다.
건강을 위해서는 비타민 D의 혈중 수치를 최소한 50nmol/L 이상으로 유지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비타민 D 결핍 현상이 크게 두드러지고 있으며, 특히 우리나라는 타국과 비교했을 때 전 연령대에서 비타민 D 섭취량이 부족한 상황이다.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한국인의 93%가 비타민 결핍이 있으며, 그 중에서도 비타민 D의 결핍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 건강영양조사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의 비타민 D 수치는 매년 감소 중이다. 한국영양학회에서는 비타민 D 하루 권장섭취량을 400IU로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비타민 D를 50nmol/L 이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하루에 1,000~2,000IU 섭취를 권장하고 있다.
비타민 D는 햇빛, 음식, 영양제를 통해서 보충할 수 있다. 비타민 D를 많이 함유하고 있는 음식에는 연어, 참치, 고등어 등의 생선과 견과류, 유제품 등이 있다. 매일 음식으로 보충하기 힘들다면 건강기능식품이나 영양제로 먹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이 연구 결과는 '흑색종 연구'(Melanoma Research) 최신호에 발표됐다.
암스쿨에 게재된 기사는 미국국립암연구소(NCI), 미국암협회(ACS), 국립암센터(NCC), 일본국립암연구소(NCCJ), 엠디앤더슨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등 검증된 기관의 검증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글은 2023년 1월 작성 시점의 정보입니다. 치료 기준·급여 정보는 바뀌었을 수 있으니, 진료와 치료 결정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