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건강한 마음으로 암 치료에 동행하기”
2023.01.09 · 정성경 기자
“암 환자는 다양한 이유로 심리적, 정신적 어려움이 생길 수 있습니다. 암 진단이라는 충격, 증상과 치료 과정에서 겪는 고통과 스트레스, 뇌전이나 종양에서 생산하는 호르몬 등이 그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외에 가족 및 대인관계 문제, 의료진과의 의사소통의 어려움, 정보 부족 및 사회적 편견 등의 다양한 문제 또한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암 환자가 겪는 심리적, 정신적 어려움을 총체적으로 파악하여 다양한 측면에서 접근하는 전인적 개입이 필요합니다.”
연세암병원 종양정신건강의학과 교수들이 모여 암 환자와 그 가족들을 위해 암 치료를 대하는 올바른 정신 습관을 소개하는 책 ‘건강한 마음으로 암 치료에 동행하기’를 펴냈다.
연간 약 25만 명 이상이 새롭게 암 진단을 받는다. 고령사회가 진행될수록 그 수는 더욱 증가하고 있다. 2019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암 환자의 발생 건수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누적 암 진단 환자는 2018년 기준으로 200만 명을 넘었다. 2021년 국내 질병 사망자 원인 분석에 따르면 남성 3~4명 중 1명이, 여성 5명 중 1명이 암으로 사망했다.
암 환자는 수술이나 항암 약물, 방사선 치료 등을 받더라도 상태 관찰을 위해 5년간 주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해 수많은 검사를 진행한다. 이런 치료와 추적 과정은 환자의 신체적 불편을 넘어 불안, 분노, 우울 등 여러 정신적 고통을 수반한다. 또 환자뿐만 아니라 가족과 보호자들 역시 투병 생활을 함께하며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같이 겪게 된다.
연세암병원 종양정신건강의학과는 2006년부터 정신건강클리닉을 개설해 암 환자들의 어려움을 도와주기 위해 개인 면담, 가족 치료, 약물 치료 등을 시행하고 있다. 암 진단 후 겪는 어려움에서부터 치료 과정 중에 생길 수 있는 불면, 불안, 우울 등 을 해결하여 암과 잘 싸워 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통증이나 구토 등 신체적 문제로 인한 어려움을 보조적으로 치료하여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 책은 환자와 보호자, 가족, 친구 등 관련된 모든 사람이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면서 암 치료의 긴 여정을 즐겁고 가벼운 마음으로 동행할 수 있도록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들이 정성 어린 집단지성을 모아 희망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제작되었다.
1장에서는 암과 마음건강의 연관 관계를 설명하고 환자의 입장뿐만 아니라 암을 진단할 때 드는 의사의 마음을 글로 표현했다. 2장에서는 암 환자의 직접적인 마음건강관리를 말한다. 생애 첫 암, 재발 암, 난치성 암, 소아암 등 각기 다른 암에서 스스로가 마음을 돌보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3장에서는 배우자, 소아청소년, 성인 자녀 등 보호자로서 마음 자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보호자가 겪을 수 있는 정신적 고충을 위로하고 암에 걸린 가족을 대하는 마음 자세를 가이드해준다.
-목차-
서문
전인적인 암 치료의 여정에 동행하는 의료진이 전하는 희망 메시지 / 최진섭 연세암병원장
Ⅰ 암과 마음건강
- 암, 환자의 마음과 의사의 마음 : 암 진단을 받았을 때, 환자와 의사 의 마음은 어떤가요? / 김경란 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이시원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교수
- 암 치유, 건강한 마음에서 시작된다: 암 스트레스, 어떻게 받아들여 야 할까요? / 강지인 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Ⅱ 암 환자의 마음건강관리
- 첫 번째 암 진단과 마음건강관리 : 난생처음 받은 암 진단, 내 마 음은 어떻게 건강해질 수 있을까요? / 박재섭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재발 암, 난치성 암과 마음건강관리: 난치성 암이거나 암이 재발 했을 때, 마음건강은 어떻게 지켜야 하나요? / 류진선 명지병원 정신 건강의학과 교수, 석정호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암에 걸린 아이의 마음건강관리: 아이가 암에 걸렸을 때, 내 아이 의 마음은 어떻게 돌봐야 하나요? / 김은주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 의학과 교수, 천근아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소아정신과 교수
- 암 치료와 진통제 : 암성 통증, 진통제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 김도형 강남세브란스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 암 진통제와 내성: 진통제를 안전하게, 효과적으로 복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 남궁기 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정영철 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암과 술, 담배: 대표적 발암물질인 술과 담배는 어떻게 해야 하나 요? / 이덕종 용인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암과 불면증: 암 진단을 받은 후 잠이 안 와요, 어떻게 해야 하나 요? / 이 은 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Ⅲ 암 환자 보호자의 마음건강관리
- 암 환자 배우자의 마음건강: 배우자가 암 진단을 받았을 때, 나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 안석균 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소아 암 환자 부모의 마음건강: 아이가 암에 걸렸을 때, 나는 어떻 게 해야 하나요? / 송동호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소아정신과 교수, 이정한 세 브란스 어린이병원 소아정신과 교수
- 암 환자 성인 자녀의 마음건강: 부모님이 암에 걸렸을 때, 나는 어 떻게 해야 하나요? / 오주영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암스쿨에 게재된 기사는 미국국립암연구소(NCI), 미국암협회(ACS), 국립암센터(NCC), 일본국립암연구소(NCCJ), 엠디앤더슨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등 검증된 기관의 검증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글은 2023년 1월 작성 시점의 정보입니다. 치료 기준·급여 정보는 바뀌었을 수 있으니, 진료와 치료 결정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