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무기질 보충제보다는 건강한 식단이 암 예방에 효과적
2022.12.21 · 정성경 기자
암은 주요사망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비타민 무기질 보충은 산화 스트레스 및 염증 완화를 통한 암 예방 전략으로 제안되어왔는데, 혈중 비타민 무기질 농도의 증가는 암의 발병 비율의 감소와 관련성을 보인다.
2011년부터 2014년 사이에 미국 성인의 52%가 최소 1개의 식이 보충제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2014년에 미국예방서비스 테스크포스(US Preventive Services Task Force, USPSTF)는 심혈관질환과 암 예방을 위해 베타 카로틴이나 비타민 E를 사용하지 않도록 권고했다. 종합 비타민제 또는 단일 또는 복합 비타민 보충제의 사용의 이점을 평가하기에는 근거가 부족하다 결론이었다.
신한대학교 식품조리과학부 김지명 교수는 대한암예방학회 칼럼을 통해 15일, USPSTF의 권장사항을 업데이트할 만한 최신의 근거를 제공하는 비타민 무기질 보충의 이점과 위해에 대해 검토했다.
김 교수는 2013년 1월부터 2022년 2월 1일까지 MEDLINE, PubMed, Cochrane Library, Embase에서 게시된 논문 및 이전리뷰에서 심혈관질환이나 암이 없고, 비타민 무기질 결핍이 없는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무작위임상시험(RCT)연구 및 관찰 코호트연구를 조사해, 총 84건의 연구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통합 분석에서 종합 비타민제 사용은 모든 암 발병률 감소와 유의한 관련성을 보였으나, 종합 비타민제에 대한 근거에는 중요한 한계가 있었다. 단지 3건의 대규모 연구만이 적절했고, 그 중 1건은 종합 비타민제 사용기간이 3.6년에 불과했다. 또 다른 임상시험은 항산화 중심 보충제로 제한된 결과였다.
베타카로틴 사용은 폐암 위험 증가와 유의한 관련이 있었다. 비타민 D와 비타민 E 사용은 암 발병률과 유의한 관련이 없었다. 그 외 다른 영양소 보충제의 이점에 대한 근거는 매우 부족했다.
다만 Kanellopoulou 등이 보고한 메타분석에서 종합 비타민을 사용하는 유방암 생존자가 유방암 재발 가능성이 낮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김 교수는 “일반적으로 건강한 인구에서 개별 미량 영양소의 영향을 감지하기는 매우 어렵다. 보충제 노출은 식이섭취를 통한 영양소 노출로 인해 복잡하며, 개인이 영양소를 흡수하고 대사하는 데 있어 차이가 있고, 영양소간의 상호 작용, 인체의 영양소와 무수한 효소 및 호르몬 간의 상호작용으로 인해 그 효과를 감지하는 것이 복잡하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문헌검토로 결론을 내리기에는 항산화제 중심 제제가 아닌 광범위 종합 비타민제가 암을 예방하는가에 대한 정보는 여전히 부족하다”며 “또한, 암 부담이 높은 흑인 및 아메리카 원주민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며, 암이 나타나기까지는 10년 이상의 시간이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추적조사가 불충분할 가능성이 있다. 게다가 해당 논문은 신체적 증상, 의학적 상태 또는 영양결핍이 있는 사람의 보충제 치료 사용에 대해서는 검토되지 않았다는 등의 제한점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 교수는 “건강한 성인 대상 비타민 무기질 보충은 암 예방에 거의 도움이 되지 않았고, 베타카로틴은 폐암 위험 증가 및 폐암 위험이 높은 사람의 기타 유해한 결과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USPSTF의 권장 사항에 대한 검토를 업데이트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최근 주변에서 비타민 무기질 보충제를 과도하게 섭취하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건강한 성인이라면 암 예방을 위해서 무분별한 보충제의 섭취에 의존하기보다는 건강한 식생활을 통한 균형잡힌 영양섭취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자”고 당부했다.
암스쿨에 게재된 기사는 미국국립암연구소(NCI), 미국암협회(ACS), 국립암센터(NCC), 일본국립암연구소(NCCJ), 엠디앤더슨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등 검증된 기관의 검증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글은 2022년 12월 작성 시점의 정보입니다. 치료 기준·급여 정보는 바뀌었을 수 있으니, 진료와 치료 결정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