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글로벌 임상시험에서 70% 이상 성공
2022.12.13 · 정성경 기자
골수암 세포를 죽이는 새로운 치료법이 두 번의 임상 시험에서 환자의 73%에서 성공했다는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마운트시나이 아이칸의대 연구팀은 면역체계가 다발성 골수종 세포를 죽이게 하는 새로운 항암치료제가 제1/2상 임상시험에서 73%의 성공을 보였다고 밝혔다.
새로운 다발성 골수종 항암제는 탈케타맙(talquetamab, 성분명)이다. 이중특이성 항체로 면역세포인 T세포(질병 퇴치에 투입할 수 있는 백혈구)와 암세포 양쪽에 결합하고 T세포에게 암세포를 죽이도록 지시한다.
연구의 주요 저자인 마운트시나이 아이칸의대 아자이 차리 박사는 “아군을 적군에게 바로 데려와 공격하게 하는 것”이라며 “환자의 약 4분의 3이 새로운 삶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발성골수종은 혈액암 가운데 백혈병 다음으로 흔하다. 다발성 골수종은 흔히 여러 군데의 용해성 골병변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이런 이름이 붙여졌으며, 이는 림프구의 최종 분화단계로 면역단백을 생산하는 형질세포에 발생하는 악성 혈액 질환이다.
새로운 항암제 탈케타맙은 승인된 다른 치료제와 다른 표적, 즉 특정 암세포(GPRC5d)의 표면에 발현된 수용체를 사용하는 이중특이성 제제다.
임상시험 참가자들은 앞서 3가지 이상의 다른 요법으로 치료를 받았으나 암세포가 사라지는 관해에 이르지 못했다. 탈케타맙은 사전에 집중 치료를 받았으나 재발됐거나 약효가 나타나지 않는 불응성 다발성 골수종 환자들 사이에서 실질적인 반응을 일으켰다.
1상 임상 시험에는 2018년 1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전 세계 여러 암 센터에서 232명의 환자가 등록했다.
2상 시험에는 주간 용량으로 치료받은 143명의 환자와 더 높은 격주 용량으로 치료받은 145명의 환자가 포함되었다.
치료제의 투여 용량은 몸무게(kg) 당 0.8mg였다.
두 그룹의 환자 중 30% 이상이 골수종 특이적 생체표지자가 감지되지 않는 상태인 ‘완전 반응’을 나타냈고 약 60%가 ‘매우 좋은 부분 반응’ 또는 암세포가 상당히 줄었으나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는 상태인 ‘개선 상태’를 보였다.
부작용으로는 환자의 약 4분의 3이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을 경험했는데, 이는 면역 요법에서 흔히 발생하는 발열을 포함한 일련의 증상이다. 약 60%는 발진과 같은 피부 관련 부작용을 경험했고, 약 절반은 미각 변화를 보였으며, 약 절반은 손발톱 장애를 보였다. 연구진은 부작용 때문에 탈케타맙 치료를 중단한 환자는 5~6% 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앞으로 매주 또는 격주로 피부 아래(피하)에만 투여하는 용량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이 연구 결과(Talquetamab, a T-Cell–Redirecting GPRC5D Bispecific Antibody for Multiple Myeloma)는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실렸으며 미국 건강의학매체 ‘메디컬익스프레스(MedicalXpress)’가 11일 소개했다.
암스쿨에 게재된 기사는 미국국립암연구소(NCI), 미국암협회(ACS), 국립암센터(NCC), 일본국립암연구소(NCCJ), 엠디앤더슨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등 검증된 기관의 검증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글은 2022년 12월 작성 시점의 정보입니다. 치료 기준·급여 정보는 바뀌었을 수 있으니, 진료와 치료 결정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