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환자, 재발 줄이는 항호르몬제 복용해도 우울증 위험 없어
2022.12.13 · 정성경 기자
유방암 재발을 막기 위해 복용하는 항호르몬제를 복용해도 우울증 위험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유방암은 우리나라 여성암 중 1위다.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남녀포함 2019년 우리나라에서 신규로 발생한 암 중 5위다. 유방암 재발을 낮추기 위해 항호르몬 약 복용환자는 약의 부작용으로 우울증을 우려한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유방외과 윤창익 교수팀은 14년간 국내 유방암 수술 환자 1만7천726명을 분석한 결과 항호르몬제를 복용해도 우울증 진단과 우울증 약 처방, 자살 건수에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국내에서 실제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항호르몬 치료와 우울증과의 상관관계를 장기간 대규모로 분석한 첫 연구다. 약 복용에 따른 우울증은 약 복용의 순응도를 떨어뜨리는 요인이며 생존에 불량한 요인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유방암 중 70~80%를 차지하는 호르몬 수용체 양성 유방암은 여성호르몬 에스트로젠을 이용해 암세포가 증식하는 암으로 5~10년간 호르몬을 억제하는 치료를 표준치료로 활용한다. 호르몬 양성 유방암은 전체 유방암의 70~80%를 차지하며 조직검사로 확인한다.
호르몬 치료는 자주 재발하는 유방암의 재발율을 3분의1 감소 시킨다는 강점이 있다. 항암 치료보다 호르몬 치료가 삶의 질 측면에서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항호르몬제를 복용할 경우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우려가 있어 환자들이 불안감을 가져왔다.
연구팀은 항호르몬제를 복용한 환자 1만1천109명과 복용하지 않은 환자 6천615명을 비교했다.
그 결과 연구팀은 우울증 진단과 자살 위험에서 모두 복용에 따른 발생 위험의 통계적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윤 교수는 "유방암에서 재발율을 줄이기 위해 항호르몬제의 규칙적인 복용은 필수적인데, 이에 대한 과도한 우려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온콜로지' 9월호에 실렸다.
암스쿨에 게재된 기사는 미국국립암연구소(NCI), 미국암협회(ACS), 국립암센터(NCC), 일본국립암연구소(NCCJ), 엠디앤더슨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등 검증된 기관의 검증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글은 2022년 12월 작성 시점의 정보입니다. 치료 기준·급여 정보는 바뀌었을 수 있으니, 진료와 치료 결정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