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산화 비타민 '베타카로틴' 최다 함유한 채소는 ‘고수’
2022.12.07 · 정성경 기자
우리나라 국민이 즐겨 먹는 채소‧과일 중 항산화 비타민인 베타카로틴을 가장 많이 함유한 것은 고수로 밝혀졌다.
이어 게걸무 잎‧아욱‧머위에도 베타카로틴이 풍부하게 들어 있었다.
충북 농업기술원 엄현주 연구사팀이 채소‧과일 51종의 베타카로틴‧알파카로틴‧베타크립토잔틴 등 카로티노이드 3종의 함량을 검사한 결과다.
이번 연구 ‘국내에서 상용되는 농산물의 카로티노이드 함량 분석’은 한국식품영양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카로티노이드(carotenoid)에는 베타카로틴(β-carotene) 알파카로틴(α-carotene), 라이코펜(lycopene) 등이 존재하는 카로틴류(carotenes-)와 베타크립토잔틴(β-cryptoxanthin), 루테인(lutein), 캡산틴(capsanthin) 등이 포함된 잔토필류(xanthophylls) 두 종류로 나뉜다. 일반적인 카로티노이드는 항산화 효과, 노화예방, 항암, 심혈관 질환 예방, 면역 활성 등의 기능성이 알려져 있다.
카로티노이드 중 일부는 프로비타민 A의 역할을 하여 체내에 흡수되었을 때 비타민 A로 전환되는데, 생존에 필수적인 지용성 비타민으로써 성장, 시각 유지, 면역, 세포분화 등의 생리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며, 결핍 시에는 야맹증, 안구건조증에 걸릴 뿐 아니라 심할 경우 실명에 이르게 된다. 이런 비타민 A는 식물성 식품군에서 발견되는 카로티노이드 형태와 동물성 식품군에서 발견되는 레티놀(retinol) 형태로 발견된다.
베타카로틴이 가장 많이 든 엽채소는 고수로 함량이 100g당 5.9mg이었다. 게걸무 잎(5.8mg)‧아욱(5.1mg)‧머위(5.0mg)가 뒤를 이었다. 검사한 16종의 엽채소에서 알파카로틴과 베타크립토잔틴은 검출되지 않았다.
엽채소를 제외한 채소(20종 검사)에선 베타카로틴이 호박 등 8종에서 베타카로틴이 100g 당 1.4mg(단호박)까지 검출됐다. 알파카로틴은 늙은 호박에서만, 베타크립토잔틴은 참두릅‧수박‧백다다기오이‧양상추에서만 나왔다. 참외‧감자 등 엽채소를 제외한 채소 10종에선 3종의 카로티노이드 중 어떤 것도 검출되지 않았다.
과일(15종 검사)에선 베타카로틴이 100g당 최고 4.0mg(애플망고)까지 나왔다. 15종의 과일 중 베타크립토잔틴은 백향과에서만, 알파카로틴은 다래에서만 검출됐다. 사과‧체리‧무화과에선 3종의 카로티노이드가 검출되지 않았다.
엄 연구사팀은 논문에서 “한국인은 카로티노이드의 형태로 하루 비타민 A의 87%를 섭취한다”며 “동물성 섭취가 적은 사람은 비타민 A의 하루 권장량을 보충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암스쿨에 게재된 기사는 미국국립암연구소(NCI), 미국암협회(ACS), 국립암센터(NCC), 일본국립암연구소(NCCJ), 엠디앤더슨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등 검증된 기관의 검증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글은 2022년 12월 작성 시점의 정보입니다. 치료 기준·급여 정보는 바뀌었을 수 있으니, 진료와 치료 결정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