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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시면 암에 걸린다고요?” 미국인 50% 위험 몰라

2022.12.03 · 정성경 기자

와인, 맥주, 술과 같이 에탄올을 함유한 모든 종류의 음료는 암 위험을 높인다. 출처 픽사베이
와인, 맥주, 술과 같이 에탄올을 함유한 모든 종류의 음료는 암 위험을 높인다. 출처 픽사베이

WCRF(국제암연구기금)는 암 예방을 위해서 알코올 섭취를 제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알코올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이다. 1급 발암물질이란 석면, 방사성 물질처럼 인체에 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의미다.

와인, 맥주, 술과 같이 에탄올을 함유한 모든 종류의 음료는 암 위험을 높인다. 유방암, 구강암 등 7가지 암이 알코올 소비와 관련이 있다. 미국인 50%가 이 사실을 모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연구팀은 미국 건강정보 국가동향조사(2020년) 데이터를 분석하고 성인 남녀 386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암연구협회(AACR) 저널 ‘암 역학, 바이오마커 및 예방(Cancer Epidemiology, Biomarkers & Prevention)’ 온라인판에 실렸으며 미국과학진흥회 포털 ‘유레카 얼럿’에 보도됐다.

미국과학진흥회 포털 ‘유레카 얼럿’에 보도된 연구 결과. 출처 AAAS
미국과학진흥회 포털 ‘유레카 얼럿’에 보도된 연구 결과. 출처 AAAS

응답자들에게 와인, 맥주 및 주류에 대해 "다음 유형의 알코올을 마시는 것이 암에 걸릴 위험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을 했다. 추가로 알코올과 심장병 사이의 연관성에 대한 응답자의 인식을 평가했으며 응답자들의 현재 알코올 섭취량도 기록했다.

그 결과, 술이 암 위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잘 모른다고 답변한 사람들이 응답자의 50%를 넘었다. 또 약 10%는 와인이, 2.2%는 맥주가, 1.7%는 위스키가 암 위험을 낮춰줄 것으로 믿고 있었다. 응답자의 31.2%는 위스키가, 24.9%는 맥주가, 20.3%는 와인이 암 위험을 높인다고 알고 있었다.

응답자의 38.9%는 위스키가, 36.4%는 맥주가, 25.1%는 와인이 심장병 위험을 높인다고 믿고 있었다. 60세 이상의 15.7%는 와인, 17.8%는 맥주, 23.7%는 위스키의 위험성을 알고 있었다.

미국에서 알코올은 매년 평균 7만5000건 이상의 암 발병과 약 1만9000건의 암 사망의 원인(2013~2016년 기준)으로 작용했다.

미국 국립암연구소 윌리엄 클라인 박사(행동연구프로그램 부소장)는 “와인이 건강에 좋을 수 있다는 일부 연구 결과가 보도되기도 했으나 모든 술은 암에 걸릴 위험을 높인다”고 말했다.

지난해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이 이끄는 국제연구팀은 음주가 기존에 알려진 간암, 유방암뿐 아니라 머리, 인두와 후두를 포함한 목, 식도, 대장 등 여러 부위의 암과 연관돼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860건의 연구 자료를 검토했고 식품 및 영양소 섭취와 암 11종류의 연관관계를 살폈다. 그 결과 음주가 암 11종류의 위험성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스쿨에 게재된 기사는 미국국립암연구소(NCI), 미국암협회(ACS), 국립암센터(NCC), 일본국립암연구소(NCCJ), 엠디앤더슨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등 검증된 기관의 검증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글은 2022년 12월 작성 시점의 정보입니다. 치료 기준·급여 정보는 바뀌었을 수 있으니, 진료와 치료 결정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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