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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 치료 중 운동으로 부작용 예방할 수 있어”

2022.10.20 · 정성경 기자

지난 18일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에 항암 치료 부작용을 막으려면 운동이 최선이라는 연구 결과가 실렸다. 출처 헬스데이뉴스
지난 18일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에 항암 치료 부작용을 막으려면 운동이 최선이라는 연구 결과가 실렸다. 출처 헬스데이뉴스

국내 최고 재활의학 전문의인 나영무 박사는 직장암 4기 진단을 받은 이후 간ㆍ폐로 암세포가 전이돼 3년 동안 6번의 수술과 36번의 항암치료를 받으며 암세포와 치열하게 싸웠다. 그는 『나영무 박사의 암치유 기적의 운동』이라는 책에서 “암과 항암 화학치료로 죽었던 세포들이 운동으로 되살아난다”고 강조했다.

암 예방과 재발 방지에 있어서 운동이 갖는 긍정적 효과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연구들이 나왔다. 미국암협회(ACS)에 따르면 활발한 신체활동이 유방암, 전립선암, 결장암, 자궁내막암, 췌장암을 포함한 여러 유형의 암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8일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에 항암 치료 부작용을 막으려면 운동이 최선이라는 연구 결과가 실렸다.

항암 치료 중에는 심장 건강의 예고 지표인 최대 산소 섭취량(peak oxygen uptake)이 최대 25%까지 줄어든다. 항암 치료는 삶의 질은 물론 심장과 호흡기 건강에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극심한 피로와 심혈관계 사망을 유발할 수 있다.

네덜란드 흐로닝언(Groningen) 대학 메디컬센터 종양전문의 안네미크 왈렌캄프 박사 연구팀이 항암 치료를 받고 있는 유방암, 결장암, 고환암, 비호지킨 임파선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 운동으로 항암치료의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을 항암 치료 중 또는 항암 치료가 끝난 뒤 24주간의 운동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했다. 운동 프로그램은 실내 자전거 타기, 웨이트 트레이닝, 프리 웨이트 트레이닝, 배드민턴 등으로 구성됐다.

항암 치료 중 운동 프로그램에 참여한 환자는 피로를 덜 느꼈으며 그만큼 운동량도 더 많았다. 또한 심장과 호흡 기능 그리고 근력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항암 치료가 완료된 3개월 후부터 운동 프로그램에 참여한 환자도 이러한 효과가 일부 나타났다. 항암 치료 중에 또는 항암 치료 완료 후에 운동 프로그램을 이수한 환자도 모두 1년 후에는 심장과 호흡 기능이 정상으로 회복됐다.

연구팀은 항암 치료 중 운동은 안전하며 항암 치료의 일부 부작용을 완화하고 장기적으로는 심장과 호흡 기능을 개선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만약 항암 치료 중에 운동할 수 없다면 항암 치료가 완료된 후에라도 운동하면 항암 치료로 손상된 심장 기능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이에 대해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대학 의대 심장-종양 프로그램 실장 에릭 양 박사는 “암 치료의 독성 효과가 예전보다 덜하지만 여전히 심장을 손상시킬 수 있다”며 “심장 건강과 삶의 질을 위해 전반적인 건강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항암 치료가 장기적으로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증거가 점점 확실해지고 있는 만큼 항암 치료가 심장 건강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막기 위해서도 운동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심장학회(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학술지 '심장 종양학'(CardioOncology) 최신호에 발표됐다

암스쿨에 게재된 기사는 미국국립암연구소(NCI), 미국암협회(ACS), 국립암센터(NCC), 일본국립암연구소(NCCJ), 엠디앤더슨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등 검증된 기관의 검증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글은 2022년 10월 작성 시점의 정보입니다. 치료 기준·급여 정보는 바뀌었을 수 있으니, 진료와 치료 결정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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