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양성자치료 암환자 5천명 넘어”
2022.10.19 · 정성경 기자
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이 양성자치료를 시작한 지 약 6년 만에 누적 환자 수 5천 명을 넘어섰다고 19일 밝혔다.
양성자 치료는 수소 원자의 핵을 구성하는 양성자를 빛의 60%에 달하는 속도로 올린 뒤 환자의 몸에 쏘아 암 조직을 파괴하는 방식이다.
양성자빔의 ‘브래그피크’라는 물리적 특성을 이용하는데, 브래그 피크(Bragg peak)란 양성자의 고유한 특성으로, 양성자빔이 인체 내의 정상 조직을 투과하여 암 조직에 도달하는 순간 막대한 양의 방사선 에너지를 쏟아 부어 암 세포를 죽이고 그 이후로는 방사선 에너지가 급격히 사라지는 것을 말한다.
암종별로 다르지만, 치료는 평균 14.5회가량 이뤄지며 한번 치료를 받을 때마다 30분 정도 소요된다.
병원에서 공개한 바로는 양성자 치료의 80%는 간암과 두경부암, 폐암, 뇌종양, 소아암 등의 난치성 암에 적용됐다.
양성자치료 환자 중 10%가 소아암 환자였다. 소아암 발생 빈도가 전체 암의 1% 정도 차지하는데 양성자치료를 받는 소아암 환자 비중은 매우 높은 편이다.
삼성서울병원 양성자치료는 1세대 양성자 빔(beam) 조사방식보다 훨씬 진보한 ‘스캐팅 치료법’ 사용 비중이 전체 치료 중 90%였다. 스캐닝 치료법은 암 조직 주변에 장기가 밀집돼 있어 정밀한 치료가 필요할 때 적합한 치료 방식이다.
삼성서울병원은 “스캐닝 치료법과 같이 높은 첨단 치료기술 활용도는 전 세계적으로 미국 메이요 클리닉 이외에 다른 기관에서는 달성된 사례가 없다”며 “이런 성과는 삼성서울병원 양성자치료센터가 양적, 질적 측면 모두 세계 최고 수준 치료를 제공하고 있음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양성자치료 성과는 국내외 유수 학회지에 발표되기도 했다. 발표된 논문 총 59편 중 52편은 SCI/SCIE급 저널에 게재됐다.
박희철 양성자치료센터장(방사선종양학과 교수)은 "이번 양성자 치료 성과는 국내 처음이면서 비슷한 시기에 진료를 시작한 다른 국가의 2~4배에 달하는 실적"이라며 "이는 삼성서울병원 양성자치료센터가 양적, 질적 측면에서 모두 세계 최고 수준의 치료를 제공하고 있음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암스쿨에 게재된 기사는 미국국립암연구소(NCI), 미국암협회(ACS), 국립암센터(NCC), 일본국립암연구소(NCCJ), 엠디앤더슨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등 검증된 기관의 검증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글은 2022년 10월 작성 시점의 정보입니다. 치료 기준·급여 정보는 바뀌었을 수 있으니, 진료와 치료 결정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