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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력 있는 전립선암 환자, 대장암 발병 위험 2.9배 높아

2022.10.14 · 정성경 기자

출처 대한비뇨기종양학회
출처 대한비뇨기종양학회

유전 성향의 가족력이 있는 전립선암 환자가 대장암 발병률도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변석수 교수와 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 김명 교수 연구팀은 2018년 9월부터 2019년 3월까지 분당서울대병원에 내원한 1102명의 전립선암 환자들을 분석했다. 그 결과 가족성 전립선암에 해당하는 경우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추가로 대장암이 생길 위험이 2.9배로 높아졌다고 12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인 비뇨기암(Urologic Oncology) 최신호에 발표됐다.

 국제학술지인 비뇨기암(Urologic Oncology)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 출처 sciencedirect.com
국제학술지인 비뇨기암(Urologic Oncology)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 출처 sciencedirect.com

전립선암은 남성의 생식기관인 전립선에 생기는 암으로, 한국에서 유병률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암이기도 하다. 2019년 국가암등록 통계에 따르면 연간 1만 6803명의 환자가 발생해 전체 남성암 중 발생률 4위를 차지했다.

전립선암은 초기에 증상이 거의 없다가 암이 진행되면 전립선비대증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 대표적으로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가늘게 나오면서 잔뇨감이 현상을 보인다. 이후에는 완전히 소변을 못 보는 증상이 생기거나 지속적인 혈뇨에 시달릴 수 있다.

기존 연구에서는 약 10%의 전립선암이 유전 성향이 있는 것으로 보고됐으며 이번 연구팀의 이전 연구에서는 한국인의 가족성 전립선암 유병률이 8.4%인 것으로 나타났었다.

연구팀은 전립선암 환자에서 다른 장기로 전이된 이차암(concordant cancer)의 종류 및 빈도를 분석했다. 그 결과 전체 전립선암 환자에서 이차암이 발병된 환자는 1102명 중 132명으로 12%였다.

이차암의 빈도는 위암(3.6%), 대장암(2.9%), 폐암(1.5%), 방광암(1.3%), 신장암(1.1%)의 순으로 높았다.

특히 유전성 전립선암 환자에서 대장암이 발병할 위험성이 비유전성 전립선암 환자보다 2.9배나 높았다. 다른 이차암들은 유전성 전립선암과 비유전성 전립선암 환자 간에 발병률의 차이가 없었다.

김명 교수는 "유전성 전립선암 환자에서 대장암의 발병 위험성이 같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는 전립선암과 대장암의 발병에 유사한 유전학적 기전이 관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변석수 교수는 "전립선암의 가족력이 있는 유전성 전립선암 환자는 이차암의 조기 발견을 위한 정기적 건강 검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암스쿨에 게재된 기사는 미국국립암연구소(NCI), 미국암협회(ACS), 국립암센터(NCC), 일본국립암연구소(NCCJ), 엠디앤더슨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등 검증된 기관의 검증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글은 2022년 10월 작성 시점의 정보입니다. 치료 기준·급여 정보는 바뀌었을 수 있으니, 진료와 치료 결정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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