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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효과 좋은 '도라지'로 환절기도 건강하게

2022.10.07 · 정성경 기자

도라지 이미지. 출처 농촌진흥청
도라지 이미지. 출처 농촌진흥청

도라지(Platycodon grandiflorum(JACQ) A. DC.)는 초롱꽃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 또는 그 뿌리다. 우리 민족의 생활과 아주 친근한 식물이며 옛부터 제사에 쓰였고 애용하는 산나물이기도 하다.

도라지는 식용 및 민간요법, 한약 등의 약재로도 널리 이용되고, 약용식품으로의 가치가 높다. 당질이 많고 칼슘과 철분을 비교적 많이 함유하고 있어 생채, 나물, 전, 산적, 자반, 정과 등으로 조리되었다. 뿌리에는 다량의 식이섬유와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어 좋은 근채 중의 하나이며 구황작물로 이용되기도 했다.

「동의보감」에서는 ‘성질이 약간 차고, 맛은 맵고 쓰며 약간 독이 있다. 허파, 목, 코, 가슴의 병을 다스리고 벌레의 독을 내린다’고 설명하고 있다.

도라지는 조단백 9.3%, 조지방 1.3%, 조회분 5.2%, 조섬유 7.3%, 총당 21.3% 함유하고 있다. 단백질 지질, 당류, 회분. 철, 사포닌, 이눌린(Inulin), 파이토스테롤(Phytosterol) 등도 포함하고 있다.

도라지 뿌리는 플라티코딘(Platycodin), 폴리갈락신(Polygalacin) 등의 사포닌과 글루코스가 함유되어 있으며 이외에도 이눌리, 파이토스테롤 등을 함유하고 있다.

도라지의 아리고 쓴맛을 내는 사포닌은 목과 위의 점막을 자극해 점막의 점액 분비량을 증가시켜 가래를 몸 밖으로 배출하도록 돕는다. 따라서 편도선염과 기관지염, 인후염 등 환절기 대표적인 질환에 큰 효과를 보인다.  뿐만아니라 도라지의 사포닌 성분은 간 속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줘 당뇨병 환자와 고혈압 환자의 건강 관리에 도움을 준다.

또한 도라지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섬유질이 풍부하고 비타민과 무기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칼슘과 칼륨, 철분, 미네랄을 비롯한 필수 아미노산이 들어있어 산성 식품을 많이 섭취하는 현대인들의 인체 균형을 맞추도록 도와준다.

도라지에는 안토잔틴(Anthoxanthin)도 풍부한데, 체내 산화작용을 억제하고 유해 물질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작용을 한다. 또 인체의 세균과 바이러스 저항력을 길러주어 면역력을 높여주고 폐와 기관지를 건강하게 유지해 준다.

안토잔틴은 혈액 속에 존재하는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압을 감소시켜 동맥경화와 심장질환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특히 안토잔틴의 성분 중 하나인 이소플라본(Isoflavones)은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물질로 여성의 폐경기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탁월하다.

도라지 꽃의 플라티코딘(Platycodin)은 진정, 해열, 진통작용, 항암작용 및 위산분비·억제 효과가 있다.

도라지는 일반적으로 기침, 거담. 해열, 진해, 배농의 치료제로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에는 항암효과가 있고 식이섬유도 많이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2015년에는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에 ‘도라지 추출물의 안전성 및 항암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가 실렸다. 내용을 살펴보면, 도라지 추출물과 그것의 분획물들(핵산, 클로로포름, 에틸아세테이트. 부탄올 및 물) 중에 에틸아세테이트 분획물이 가장 높은 항돌연변이 효과를 나타낸다는 것이다. 에틸아세테이트 분획물은 항돌연변이 및 항암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항암 소재 후보라는 것을 확인했다.

한방전문의들은 기관지와 호흡기 질환에 탁월한 도라지는 배와 함께 즙이나 차로 마시면 더욱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추천한다. 배에는 항산화 물질인 루테올린(Luteolin)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루테올린 성분은 혈관의 염증을 제거해 주며 가래와 기침 등을 완화해 준다. 또한, 노화를 예방하고 항암에도 효과가 좋다.

■ 구입요령

- 잔뿌리가 비교적 많고 원뿌리로 갈라진 것을 고른다.

■ 보관법

- 껍질을 벗기지 않은 채 신문지에 싸서 서늘하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보관한다.

■ 손질법

- 지저분한 뿌리를 떼어내고 칼로 긁어서 껍질을 벗긴 뒤 물에 깨끗이 헹구어 낸다.

- 껍질 벗긴 도라지는 잘게 찢어서 소금을 뿌리고 주물러 쓴맛을 뺀 뒤 물에 담가 놓는다.

기타정보 - 수입산 도라지(국산 도라지에 비해 잔뿌리가 거의 없고 원뿌리도 별로 갈라져 있지 않다. 단단한 섬유질이 많아 깨물어 보면 질긴 느낌이며 쓴맛이 강함.)

■섭취방법

- 「증보산림경제」 도라지 정과 - 도라지를 골라서 쌀뜨물에 담가 껍질과 상한 것을 제거한 다음 물에 삶아 쓴 맛을 빼고, 꿀을 섞어 약한 불에 졸였다가 말렸다,

-가늘게 쪼개 물에 담가서 우려낸 다음 생채로 하거나 가볍게 데쳐서 나물로 해서 먹는다.

-고추장 속에 박아 장아찌로 만들거나 고기와 파를 함께 꽂아 산적을 하기도 한다,

-새순은 데쳐서 땅콩이나 호두가루를 넣고 무치기도 한다.

도라지맛탕. 출처 농촌진흥청
도라지맛탕. 출처 농촌진흥청

■도라지를 이용한 레시피

도라지맛탕

(3인분)

▶ 주재료 : 도라지(7개), 찹쌀가루(1/2컵), 검은깨(약간)

▶ 부재료 : 소금(1/2T), 식용유(2컵)

▶ 사과소스 : 사과(1/3개), 설탕(1T), 물(4T), 물엿(3T), 식용유(1/2T)

1. 도라지는 껍질을 깐 뒤 8cm 길이로 썰고 두꺼운 부분은 반으로 가른다.

2. 소금(1/2T)과 물(2T)을 넣고 주물러 씻은 뒤 흐르는 물에 헹군다.

3. 물기를 털어낸 뒤 찹쌀가루를 골고루 묻힌다.

4. 170℃로 달군 식용유(2컵)에 4분간 튀겨 건진다.

5. 사과는 껍질을 벗겨 굵게 다진 뒤 나머지 사과소스와 함께 팬에 담고 끓여

농도가 살짝 걸쭉해지면 불을 끈다.

6. 그릇에 튀긴 도라지를 담고 사과소스와 검은깨를 뿌린다.

암스쿨에 게재된 기사는 미국국립암연구소(NCI), 미국암협회(ACS), 국립암센터(NCC), 일본국립암연구소(NCCJ), 엠디앤더슨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등 검증된 기관의 검증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글은 2022년 10월 작성 시점의 정보입니다. 치료 기준·급여 정보는 바뀌었을 수 있으니, 진료와 치료 결정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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