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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바이오 무고통 항암제, ‘폴리탁셀’ 췌장까지 약물 순조로이 전달

2022.10.06 · 정성경 기자

현대바이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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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바이오가 차세대 항암제 후보물질로 개발한 폴리탁셀(Polytaxel)이 생체내 췌장까지 약물을 유의미한 농도로 순조롭게 전달한다는 실험결과를 발표했다.

현대바이오는 최근 일본의 최대 임상연구 기업인 세키스이 메디컬(Sekisui Medical)에 의뢰해 진행한 약물의 생체분포 실험에서 방사성 동위원소를 부착(labeling)한 폴리탁셀을 동물(설치류)에 투여한 결과, 췌장에 도달한 약물농도가 혈액 대비 최고 7.5배에 달했다고 6일 밝혔다.

췌장암은 조기 발견이 어렵고 사망률이 높은 암으로 5년 상대 생존율이 13.9%에 불과하다. 게다가 췌장암에 걸리면 췌장을 둘러싼 조직이 주변 혈관에 압력을 가해 약물 전달을 막기 때문에 현재까지 췌장암을 치료하는 항암제는 매우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일본 실험에서 폴리탁셀의 약물농도는 췌장 이외 위, 간, 폐, 대장 등 주요 장기에서도 혈액 대비 3.7~10.7배로 나타나 폴리탁셀이 췌장암 외에도 여러 암종을 치료할 수 있는 범용성 약물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현대바이오 진근우 연구소장은 "이번 실험을 통해 폴리탁셀의 생체 내 약물 전달 메커니즘을 처음으로 확인했다"며 "실험결과는 그동안의 전임상시험에서 확인된 폴리탁셀의 뛰어난 항암 효능을 과학적으로 뒷받침해준다"고 말했다.

현대바이오 오상기 대표는 "회사는 2019년 GBC에서 노앨 테라피 탄생 가능성을 제시한 이후 글로벌 임상을 위해 폴리탁셀의 메커니즘 규명과 약물 개량 노력을 계속해 왔다"며 "이제 암 환자들이 항암제의 독성으로 인한 육체·정신적 고통을 겪지 않고 항암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노앨 테라피가 임상을 목전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무고통(pain free) 항암제'로 불리는 폴리탁셀은 대표적 화학항암제인 도세탁셀(docetaxel)을 고분자 기반 첨단 약물전달체(DDS)에 탑재한 신물질이다. 췌장처럼 약물 전달이 어려운 장기에도 잘 전달되도록 10nm 정도의 나노 크기로 설계됐으며, 주요 장기에 대한 약물의 전달률을 높이기 위해 물에 잘 녹지 않는 난용성인 도세탁셀을 물에 잘 녹는 수용해성으로 개선했다.

암스쿨에 게재된 기사는 미국국립암연구소(NCI), 미국암협회(ACS), 국립암센터(NCC), 일본국립암연구소(NCCJ), 엠디앤더슨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등 검증된 기관의 검증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글은 2022년 10월 작성 시점의 정보입니다. 치료 기준·급여 정보는 바뀌었을 수 있으니, 진료와 치료 결정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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