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효과 + 당 조절에 효과적인 고춧잎
2022.10.03 · 정성경 기자
2009년 한국응용생명화학회에서는 품종별 고춧잎의 항산화 활성과 항산화 성분을 연구했다. 13종의 고추품종으로부터 총 비타민 C, 총 페놀 및 플라보노이드의 함량을 측정한 결과 비타민 C의 함량과 항산화 활성간에는 상관관계가 있었고 총 페놀 함량과 유기화합물인 DPPH, ABTS 및 FRAP 활성간에는 유의하게 높은 상관계수가 확인되었다.
특히 고춧잎의 항산화 효과는 플라보노이드 함량과 일치했다. 이 결과들은 플라보노이드 함량이 고춧잎의 항산화 활성에 크게 관여하는 것을 시사한다. 다양한 품종들의 고춧잎은 모두 다른 수준의 항산화능을 보였다.
플라보노이드는 식물 유래 폴리페놀 계열의 화합물로 수분(pollinating) 곤충 유혹, 미생물 감염과 같은 환경 변화 적응, 세포 증식 조절 등의 기능을 한다. 과일, 채소, 곡물, 나무 껍질, 뿌리, 줄기, 꽃, 와인, 차 등의 다양한 식물에 존재한다.
또한 플라보노이드는 비타민P라고도 불리는데, 인체의 세포-신호전달(cell-signaling) 조절에 다양하게 관여한다. 항산화, 항혈전(antithrombogenic), 항염증, 항당뇨, 항암, 신경보호 등의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어 인체에 매우 유익한 물질이다. 뿐만 아니라 암 발생의 위험을 낮춰주며 여러 가지 다양한 질병들의 발생을 예방하거나 치료에 도움을 준다.
농촌진흥청에서는 고춧잎에 혈당 상승 억제(AGI) 활성이 높다는 것을 착안해 850여 점의 고추 유전자원을 대상으로 혈당 상승 억제(AGI) 활성을 분석하고 2008년 기존 고추 품종보다 잎에 혈당 상승 억제(AGI) 활성이 약 4배 높은 ‘원기1호’를 개발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조직 배양을 통해 ‘원기1호’보다 혈당 상승 억제(AGI) 활성이 약 3배 높은 ‘원기2호를 육성하는 데 성공했다.
매운맛을 가지고 있어 대표적인 양념 채소로 활용되는 고추는 다양한 비타민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특히 비타민A의 전구체인 베타카로틴이 풍부한데, 베타카로틴은 암 예방과 심장질환 개선과 피부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준다.
충남대학교 농업과학연구소 자료에 의하면 고추대(말린것) 100g당 칼슘이 719.24mg으로 사과(생과) 100g당, 칼슘: 3mg과 비교하면 고추대(말린것)가 사과(생것)보다 칼슘이 약 240배가 더 많이 들어 있다고 한다. 고춧잎에도 베타카로틴과 비타민A 비타민 B군, 칼륨, 칼슘, 식이섬유 등의 영양성분이 풍부하다.
비타민 C 역시 풍부하게 함유되어있는데, 고추의 비타민 C는 사과의 20배, 귤의 3배 정도이며 고추의 매운맛 성분인 ‘캡사이신’이 비타민 C의 산화를 막아 영양소 손실이 다른 채소류보다 적다.
고추는 피로 회복에도 효과가 있다. 비타민C와 비타민 B군이 음식물의 소화 흡수를 도와 신진대사를 증진해 뇌와 신경계의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캡사이신이 지방분해를 촉진해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다. 캡사이신은 진통완화 효과를 가지고 있는데 매운맛이 처음에는 통증처럼 느껴지지만, 뇌의 신경세포 자극을 통해 엔도르핀을 분비시켜 통증을 잊게 한다.
그리고 혈액순환을 촉진해 혈액의 흐름이 좋지 않아 생기는 신경통을 치료하는 데 도움을 준다. 하지만 고추는 너무 많이 섭취하게 되면 위와 장을 자극해 설사를 유발하기도 하며, 간 기능을 해치기도 하니 주의해야 한다.
■ 구입요령
- 모양과 크기가 고른 것, 꼭지 부분이 싱싱한 것을 골라야 하며, 종류별 특징에 따라 적당한 크기와 고유의 색을 가지고 있는 것을 고른다. 병충해나 상해를 입지 않았는지 확인해야 한다.
■ 보관법
- 반드시 삶아서 말려서 통풍이 잘 되고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 손질법
- 깨끗이 씻은 고춧잎을 뚜껑을 열고 끓는 물에 단시간 살짝 데쳐서 즉시 찬물에 헹군 후, 물기를 꼭 짠 다음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뒤집으면서 말리는 것이 요령이다.
■ 섭취방법
-고춧잎을 말려서 보관하면 사계절 내내 먹을 수 있다. 고춧잎은 살짝 데쳐 나물로 무쳐 먹는다.
■고춧잎을 이용한 레시피
고춧잎 조갯살전
▶주재료 : 고춧잎(100g), 양파(1/2개), 조갯살(150g), 부침가루(180g), 달걀(1
개), 물(100ml), 흑임자(2큰술)
▶초간장 : 청고추(1개), 홍고추(1개), 간장(4큰술), 식초(2큰술), 물(2큰술)
1. 고춧잎은 한 입 크기로 자르고, 양파는 2cm 길이로 채 썬다.
2. 조갯살은 옅은 소금물에 흔들어 씻은 뒤 잘게 다진다.
3. 볼에 부침가루, 달걀, 물을 부어 고루 섞은 뒤 고춧잎, 양파, 조갯살, 흑임자
를 넣어 버무린다.
4. 식용유(3큰술)를 두른 팬을 중간 불로 달군 뒤 반죽을 올려 동글납작하게
앞뒤로 구워 건진다.
5. 청, 홍고추를 굵게 다져 나머지 초간장 재료와 섞은 뒤 전에 곁들인다.
암스쿨에 게재된 기사는 미국국립암연구소(NCI), 미국암협회(ACS), 국립암센터(NCC), 일본국립암연구소(NCCJ), 엠디앤더슨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등 검증된 기관의 검증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글은 2022년 10월 작성 시점의 정보입니다. 치료 기준·급여 정보는 바뀌었을 수 있으니, 진료와 치료 결정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