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위암 치료제 '엔허투주' 국내 허가
2022.09.20 · 정성경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일본 제약사 다이이찌산쿄와 영국 아스트라제네카가 함께 개발한 '엔허투주(성분명 트라스투주맙데룩스테칸)'을 허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엔허투는 세계최대 암학회인 ASCO(미국임상종양학회)의 학술대회에서 기립박수를 받을 정도로 세계적으로 각광 받고 있는 항암제다. 기존 항암제와 비교해 질병 진행 및 사망 위험을 72%까지 낮추는 효과를 보였다.
엔허투가 국내에서 허가된 적응증은 ▲이전에 두 개 이상의 항 HER2 기반의 요법을 투여 받은 절제 불가능한 또는 전이성 HER2 양성 유방암 환자의 치료 ▲이전에 항 HER2 치료를 포함하여 두 개 이상의 요법을 투여 받은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HER2 양성 위 또는 위식도접합부 선암종의 치료 등 2가지다.
HER2는 사람 상피세포 증식인자 수용체 2형으로, 암세포 표면에 붙어 세포의 성장과 분열을 촉진하는 신호를 보내는 수용체다. HER2 수용체가 일반적인 암세포보다 많이 발견되는 'HER2 양성 암'은 일반적인 암보다 진행이 빠르고 공격적이라 치료가 어렵다.
엔터투주는 항체-약물 복합체(Antibody-Drug Conjugates·ADC)로 개발됐다. ADC는 항체와 약물을 연결해 항체의 표적화 능력과 약물의 세포 독성을 이용하는 기술이다.
항체(트라스투주맙)는 HER2 발현 종양을 특이적 표적으로 삼고, 약물(데룩스테칸)은 세포 증식 억제와 종양 세포 사멸을 유도한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안전성·효과성이 충분히 확인된 치료제가 신속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암스쿨에 게재된 기사는 미국국립암연구소(NCI), 미국암협회(ACS), 국립암센터(NCC), 일본국립암연구소(NCCJ), 엠디앤더슨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등 검증된 기관의 검증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글은 2022년 9월 작성 시점의 정보입니다. 치료 기준·급여 정보는 바뀌었을 수 있으니, 진료와 치료 결정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