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이상에게 많이 발생하는 전립선암, 5년간 45.4% 증가
2022.09.16 · 정성경 기자
전립선암은 전립선에서 발생하는 악성종양이다. 전립선에서 발생하는 암의 대부분은 전립선 세포에서 발생하는 선암(腺癌, 샘세포의 암)을 말한다. 2021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19년에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254,718건의 암 중 전립선암(C61)은 16,803건, 전체 암 발생의 6.6%로 6위를 차지했고 남성에게 발생하는 암 중에서는 4위를 차지했다.
이러한 전립선암 환자가 지난 5년간 45%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15일 전립선암 인식주간(9월 셋째 주)을 맞아 발표한 전립선암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에 따르면, 전립선암 진료 인원은 2017년 7만7천77명에서 2021년 11만2천88명으로 45.4%(3만5천11명)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9.8%다.
이 기간 입원환자는 30.5%(1만6천169명→2만1천96명), 외래환자는 46.9%(7만5천393명→11만742명) 늘었다.
2021년 기준 연령대별 전립선암 진료인원 구성비를 살펴보면 60대 이상이 94.8%(5만8천404명)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70대가 42.7%(4만7천819명)로 가장 많았고, 80세 이상(26.2%·2만9천369명), 60대(25.9%·2만9천35명), 50대(4.6%·5천131명), 40대(0.5%·570명), 30대(0.1%·125명) 등으로 나타났다.
전립선암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잘 모른다. 다만, 전립선암의 발생은 유전, 감염 등 환경인자들이 오랜 시간 다단계의 발암과정을 거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립선암 중 약 10% 정도의 암이 유전적 성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실제 직계가족 구성원 중에 전립선암 환자가 많을수록 전립선암 발생률이 높아진다.
아버지가 전립선암 환자일 경우 2.1배, 형제가 전립선암 환자일 경우 3.3배 발생위험이 증가한다. 직계가족 중에 전립선암 환자가 1명인 경우 2.5배, 2명인 경우 5배, 3명인 경우 11배 증가하며, 전립선암 발병 연령이 70대인 경우는 상대위험도가 4배, 60대인 경우는 5배, 50대인 경우는 7배로 증가한다.
모든 암의 16% 정도는 감염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전립선암도역시 감염, 식이 그리고 다른 인자들로 인한 염증이 전립선암 발생 진행에 영향을 준다는 보고들이 있다. 그러나, 성병과 전립선염이 전립선암과 관련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이견이 많다. 현재까지 전립선암 발생과 명확한 연관성을 가진 감염원은 밝혀지지 않았다.
전립선암은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초기 전립선암 환자의 경우 특이적인 증상은 없다. 일반적인 전립선비대증 환자에서 보이는 증상과 별반 차이가 없어 조기 검진을 하지 않으면 증상만으로 초기 전립선암을 진단하기는 어렵다.
지금까지 전립선암을 예방할 수 있는 약제나 식품 등에 대한 연구들이 많이 있었으나, 현재 임상연구를 통해 전립선암을 예방할 수 있는 명확한 약제나 식품에 대해 밝혀진 바는 없다.
따라서, 현재 전립선암은 예방보다는 조기 진단하여 빨리 치료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전립선암은 전립선특이항원(PSA)라는 간단한 혈액검사로 조기진단이 가능하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치료가 더욱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전립선암도 방치하면 국소장기로 진행되고 원격전이가 일어나면서 치료가 어려워지고 그에 따른 말기암 증상들이 나타난다. 또한 전립선암은 다른 암에 비해 진행속도가 비교적 늦고 예후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치료시기를 놓치면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사망에 이르게 된다. 전립선암도 초기에 발견하여 치료해야 치료 성적이 높고 예후가 좋다.
김영식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전립선 환자가 증가한 이유에 대해 "고령 인구가 급격히 증가했고 서구적인 식습관이 많아진 것도 한 요인이다. 진단기술이 발달한 점도 포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전립선암은 다른 암에 비해 진행속도가 비교적 늦고 예후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면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사망에 이르게 된다"며 "초기에 발견해 치료해야 예후가 좋다"고 강조했다.
암스쿨에 게재된 기사는 미국국립암연구소(NCI), 미국암협회(ACS), 국립암센터(NCC), 일본국립암연구소(NCCJ), 엠디앤더슨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등 검증된 기관의 검증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글은 2022년 9월 작성 시점의 정보입니다. 치료 기준·급여 정보는 바뀌었을 수 있으니, 진료와 치료 결정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