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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 치료] 치료 전에 알아야 할 상식 30가지 ①

2022.09.05 · 정성경 기자

서울대학병원 방사선종양학과에 설치된 트루빔 STX. 출처 서울대학병원
서울대학병원 방사선종양학과에 설치된 트루빔 STX. 출처 서울대학병원

Q. 방사선 치료란 무엇인가요?

A. 방사선치료는 외과적 수술, 항암화학요법과 함께 3대 암 치료법 중의 하나로 X-선 등의 고에너지 방사선을 이용하여 암을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암의 종류 및 병기에 따라 단독으로 사용되기도 하고, 수술 및 항암화학요법과 병행할 수도 있습니다.

방사선치료는 완치를 목적으로 시행하거나 수술 전,후 재발 방지를 목적으로 시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완치를 기대할 수는 없지만 암에 의해 유발되는 통증, 폐쇄, 출혈 등의 증상을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도 사용됩니다.

방사선치료의 기간 및 조사량 등은 암의 종류, 치료의 목적, 암의 크기와 위치, 환자의 전신상태 등을 고려하여 결정하게 됩니다.

최근 방사선치료 기술과 치료 기기의 급격한 발전을 통해 암 완치율은 크게 향상된 반면 치료에 의한 합병증은 상당히 감소되었습니다. 하지만,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사선치료를 위해서는 방사선치료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숙련된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의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방사선치료 방법. 출처 서울대학교 암병원

Q. 방사선 치료 방법은 무엇이 있나요?

2차원 방사선치료 - 방사선치료의 가장 기본적인 방법으로 치료계획 및 치료과정이 간단하여 방사선치료가 시급한 응급상황이나 통증완화를 위한 단기간 치료에서 주로 사용됩니다.

3차원 입체조형방사선치료 - 환자에게서 얻은 CT 영상을 기반으로 암과 주위의 정상 조직을 3차원 입체 영상으로 재구성한 후, 암이 생긴 모양에 맞도록 방사선 조사 위치와 방향을 결정하여 치료하는 방법으로 주변의 정상 조직을 최대한 보호하면서 암 부위에 더 많은 방사선이 조사될 수 있습니다.

세기조절방사선치료(Intensity modulated radiation therapy, IMRT) - 일반적으로 시행하는 3차원 입체조형방사선치료로는 암 조직에 충분한 방사선치료를 시행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사용될 수 있는 치료 방법입니다. 방사선이 조사되는 각 조사면을 여러 개의 작은 조사 부위로 나누어 조사 부위마다 방사선 세기를 다르게 함으로써 암 조직에는 많은 양의 방사선을 조사하고, 정상 조직에는 적은 양의 방사선을 조사하도록 계획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두경부암의 경우 기존의 방사선치료 방법으로는 침샘 파괴로 인한 구강건조증의 발생이 문제가 될 수 있는데, 세기조절방사선치료를 시행하면 침샘으로의 방사선량을 최소화하여 구강건조증의 발생을 상당히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전립선암의 경우에도 전립선과 직장, 방광이 매우 가깝게 위치하기 때문에 세기조절방사선치료를 시행하여 직장, 방광에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을 낮출 수 있습니다.

영상유도방사선치료(Image guided radiation therapy, IGRT) - 방사선치료를 시행하는 중에 얻어진 환자 영상을 기반으로 암의 위치 및 움직임을 확인하여 이를 보정한 후 치료하는 방법으로 이를 통해 치료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오차를 줄이고 암 치료의 경과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체부정위방사선치료(Stereotactic body radiotherapy, SBRT) - 최첨단 방사선치료기기를 이용하여 뇌 이외 체부의 병소를 정위적으로 파괴할 수 있는 치료 방법입니다. 일반적인 방사선치료와는 달리 보통 3~5회 정도로 치료 기간이 길지 않고, 한 번 치료할 때마다 고선량의 방사선이 조사됩니다. 주로 조기 폐암, 간암, 전이성 암 등에서 좋은 치료 결과들이 보고되고 있는데, 최근에는 다른 암 치료에도 이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근접 방사선치료 (brachytherapy) - 선형가속기를 이용하는 외부방사선치료와는 달리 방사선을 발생시키는 동위원소를 인체 조직 안에 직접 삽입하거나 자궁, 비인강, 기관지, 식도, 담도 등에 관을 통해 넣어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암 덩어리 속 혹은 주변에 직접 방사선치료를 하게 되므로 정상 조직으로의 방사선량은 최소화하면서 암 조직에 대한 방사선량은 최대화할 수 있는 치료 방법입니다.

Q. 방사선치료 과정은 어떻게 되나요?

방사선치료 결정 - 환자 진료를 통해 방사선치료가 필요한 상황인지, 언제 시행하게 되는지, 항암화학요법과 같은 다른 치료와의 병합요법이 필요한 지 등을 결정하게 됩니다.

방사선 모의치료(simulation) - 방사선치료가 결정되면 방사선치료를 위한 준비 작업으로 고전적 모의치료기 또는 컴퓨터단층촬영(CT) 모의치료기를 이용하여 방사선치료 과정을 모의로 시행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치료부위에 대한 정확한 위치 확인을 위해 피부나 치료 부위 고정에 필요한 보조 고정 장치에 잉크로 치료 부위를 표시하게 됩니다.

방사선치료 계획 - 치료계획용 컴퓨터를 이용하여 최적의 방사선치료 방법을 고안하는 과정입니다. CT 모의치료기를 통해 얻은 영상과 모의치료 전 진단을 위해 촬영한 CT, MRI, PET/CT 등의 영상을 바탕으로 방사선을 조사할 암 부위와 주위 정상 장기들을 정확하게 그리게 됩니다. 이후 치료할 부위에 방사선이 조사되는 방향, 조사 범위, 조사량 등을 결정하여 최적의 체내 선량 분포를 얻도록 방사선치료 방법을 설계합니다.

방사선치료 - 본격적인 치료에 앞서 실제 치료부위가 치료계획 때의 부위와 일치하는 지를 확인한 후에 치료를 시작하게 됩니다. 방사선치료 기간 중에는 일주일에 한 번씩 담당 의료진과의 면담 및 진찰 시간이 있습니다. 이 시간을 통해 치료에 관련된 모든 상담을 하게 되고 부작용에 대한 평가나 필요한 검사의 시행을 결정하게 됩니다.

암스쿨에 게재된 기사는 미국국립암연구소(NCI), 미국암협회(ACS), 국립암센터(NCC), 일본국립암연구소(NCCJ), 엠디앤더슨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등 검증된 기관의 검증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글은 2022년 9월 작성 시점의 정보입니다. 치료 기준·급여 정보는 바뀌었을 수 있으니, 진료와 치료 결정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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