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 어드바이저
일반건강

[책리뷰] 암 완치를 위한 안내서, 완치로 가는 7가지 지도

2022.08.28 · 정성경 기자

저는 항암 치료를 받는 내내 의료진과 주변에 물었던 내용들을 이 책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무엇보다 내 앞에 다가온 암을 공부하고, 그렇게 기본 지식을 갖춘 뒤 주치의와 끊임없이 상의하는 것이 나의 병을 치료해 나가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렇게 하나하나 해결해 나간다면 우리는 조금 더 빨리 블랙홀을 벗어나 새로운 우주, 우리가 원하는 건강한 그 순간을 맞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늘 그래왔듯이 말입니다.
-18쪽

암이라는 진단을 받게 되면 대부분 “왜 나에게?”라는 질문에 이어 “어떻게 하지?”라는 블랙홀에 빠져든다.

대원외고와 서울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정영훈 씨(47세)는 KBS 기자로 사회부, 경제부, 국제부 등을 거쳐 디지털뉴스팀장으로 일했다.  '암 완치로 여행하는 우리를 위한 안내서 - 암 완치로 가는 7가지 지도'(중앙생활사 발행) 출간 당시인 지난해에는 문화복지부에서 교육행정팀장을 맡았다.

저자는 우울증을 겪고 정신과 치료와 더불어 마라톤에 입문해 풀코스 3회를 뛰면서 회복했으나, 2018년 가을 혈액암 중 하나인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 4기라는 진단을 받았다.

혈액암 진단으로 6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은 저자는 완전관해 이후 암 생존자로 살아가는 지금까지의 치료 과정에서의 여러 궁금증들을 이 책에 옮겼다. 기자답게 친절한 어투로 자세하게 의료진과의 문답은 물론 국내외 논문과 다양한 매체의 최신 정보들을 모아 정리했다.

생생한 체험이 담긴 이 책은 암 치료로 육체적·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는 독자의 감정선을 정확히 짚어가는 동시에, 암 치료와 암 생존자로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는 정보를 담고 있다.
저자는 우리가 마주한 암을 주체적으로 정확히 파악하는 지식과 정보력, 분별력을 갖출 것을 강조한다. 그리고 희망을 계속 가져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은 평생 암과 함께 살아가야 하는 암 생존자들과 그 가족들을 위해 의학, 생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암이라는 어두운 터널을 건너는 사람들에게 밝은 위안을 전해준다.

저자가 소개하는 '암 완치로 가는 여행에 필요한 7가지 지도'는 다음과 같다. 

△ 항암치료를 받는 병원에서 최선을 다합니다
△ 바꿔야 살 수 있습니다
△ 알아야 암을 이깁니다
△ 재발을 막는 것은 우리의 몫입니다
△ 동네 주치의를 만들어야 합니다
△ 평안을 찾으세요, 우리는 원래 그래왔습니다
△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내용소개]

* 림프종 4기 진단부터 완전관해까지!
* ‘환자의 언어’로 쓴, ‘암을 이겨낸’ 기록!

암은 이제 더 이상 특정 연령에서만 발병하지도 않으며, 드문 병도 아니다. 국가암정보센터에 의하면 암은 살아가는 동안 5명 중 2명이 걸릴 정도로 흔한 질병이 되었다. 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과 완전한 치료법이 나와 있지 않은 지금의 상황에서는 암에 대한 공포와 우려, 개인과 국가적 차원의 의료비 부담도 높아져만 간다. 다행스럽게도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의학과 기술의 발달로 인해 암 치료 후 5년 생존율은 매년 높아져만 가고 있다.

‘당신은 암에 걸렸어요’라는 진단을 받으면 느끼게 되는 첫 심정은 아마도 ‘왜 내가?’란 마음일 것이다. 그러한 심적인 동요는 머지않아 ‘나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란 현실적인 고민으로 이어진다. 이렇듯 암 환자는 자신이 겪어내야 할 암의 실체가 무엇인지, 평생 그 암이 전하는 궁금증과 치유해야 할 마음 앞에서 혼란스러워진다.

저자는 치료 과정과 일상생활 속에서 어떻게 암으로부터 멀리, 그리고 안전하게 벗어날 수 있겠느냔 의문에 답하기 위해 자신이 직접 경험한 치료 순간들과 궁금증들을 노트에 적어 정리해 나갔다. 그렇게 적어내려 가고 답해나간 글들을 이 책에 담았다.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와 CAR-T 이야기부터 최근 화제가 된 고농도 비타민 C 섭취와 주사 방법처럼 재발을 막기 위해 저자가 실천한 암 대사 치료 등의 소개와 방법들도 이야기하고 있다. 면역요법, 식이요법과 운동, 생활 습관법 등의 경험들도 빼놓지 않고 함께 담았다.

* 항암 치료 부작용을 극복하는 요령!
* 암 생존자로 살아가기 위한 건강관리 방법!

1부에는 암 환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들 위주로 이야기하고 있다. 암을 처음 진단받게 되면 환자가 선택할 수 있는 치료법은 극히 제한적으로, 이때는 아무런 준비 없이 수술, 항암 치료, 방사선 치료 등을 받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예상하지 못한 부작용을 겪기도 한다. 저자는 이 치료 과정에서 겪게 되는 항암 치료의 부작용과 치료 중에 발생하는 궁금증을 정리해 답을 달았다.

2부에서는 암이란 무엇인가에 집중해 이야기하고 있다. 내가 걸린 암이 무엇인지 어느 정도 알게 된다면 주치의와 마주한 짧은 진료 시간에도 앞으로의 치료 방향과 대안을 함께 상의할 수 있어 자신에게 맞는 최신 치료법을 선택할 가능성이 커지고 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다.

3부는 암 치료 이후 암 생존자로 살아가며 알아두면 유익한 건강관리 방법 등을 다루고 있다. 암이 재발하면 치료가 쉽지 않고 전이도 동반하기 때문에 암 생존자들은 재발을 가장 두려워하며 걱정하고 살아가게 된다. 3부에서는 재발을 막기 위한 암 대사 치료와 면역요법, 식이·운동 요법, 생활 습관 교정 등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다. 최근 많이 언급되는 암 대사 치료가 궁금하거나 수술과 항암, 방사선 치료를 마친 뒤 일상생활에서 암 환자의 건강 관리를 고민하고 있다면 반드시 읽어봐야 할 대목이다.

최근에는 매해 20만 명 정도가 암 진단을 받고 있다. 이 말은 곧 평생을 암과 싸우며 살아가야 할 암 생존자들이 매년 늘어난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러한 상황은 암을 더 이상 미지의 두려운 존재로만 여기지 않고 암을 바라보는 시각부터 바꿔야 할 때임을 이야기하고 있다. 암과 관련한 정보들이 전문가들만의 특정 언어로만 공유되어서도 안 되는 이유다.

지금은 우리 모두 최신 의학 정보와 기술에 더욱 촉각을 곤두세워야 하는 동시에 옳고 그른 정보를 분별하는 시각 또한 필요한 때이다. 이 책은 암 생존자는 물론 건강한 하루하루를 바라는 모든 사람에게 값진 선물이 될 것이다.

[ 책 속으로 ]

***
항암 치료 부작용이 생겼을 때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진다”였습니다. 그러나 환자의 입장이 되면 당장의 고통은 궁금하고 또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그래서 암을 경험한 환자의 관점에서, 그동안 겪었던 일들을 바탕으로 객관적인 정보를 수집하고 종합해 암을 여행하는 우리들의 안내서를 쓰고 싶었습니다. - 6쪽

***
암 환자가 이러한 조직검사지를 받게 되면 외계어로 쓴 것처럼 보입니다. 사실 암은 각 암마다 정형화되어 있기 때문에 그 규칙을 조금만 알면 누구나 조직검사지를 해독할 수 있어 더 이상 비밀 문자가 아닙니다. 자신의 유전자 변이를 확인하면 앞으로 어떤 약을 쓰게 될지, 예후는 어떨지를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 122쪽

***
대사 치료라고 해서 복잡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대사 치료는 영양제와 보충제, 이미 세상에 나와있는 약을 원래 허가 목적 이외의 용도로 사용하는 것을 뜻하는 오프라벨(OFF LABEL) 약과 식이요법 등을 통해 우리 몸을 암이 살기 어려운 환경으로 만들어보겠다는 말입니다. - 208쪽

***
저는 의사가 아닙니다. 이 책은 제가 온 발자취를 적은 것일 뿐입니다. 많은 것을 알아가고 배워가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는 암 환우와 보호자, 그리고 일반 독자께서는 아, 저 사람은 저렇게 완치를 위해 노력했구나, 이런저런 방법이 있구나, 나도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 이 책의 목적은 다한 것입니다. - 280쪽

암스쿨에 게재된 기사는 미국국립암연구소(NCI), 미국암협회(ACS), 국립암센터(NCC), 일본국립암연구소(NCCJ), 엠디앤더슨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등 검증된 기관의 검증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글은 2022년 8월 작성 시점의 정보입니다. 치료 기준·급여 정보는 바뀌었을 수 있으니, 진료와 치료 결정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일반건강 다른 글

전체 보기

궁금한 점이 있으신가요?

케어 어드바이저가 상황에 맞춰 1:1로 안내해 드립니다.

무료 상담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