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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내성, 양배추·브로콜리로 줄일 수 있다

2022.07.20 · 정성경 기자

양배추와 브로콜리 등의 DIM은 항생제 내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출처 픽사베이

2021년 세계보건기구(WHO)는 항생제 내성을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10가지" 중 하나로 선정했다.

‘항생제 내성’이란 세균이 특정 항생제에 저항력을 가지고 생존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항생제에 내성을 갖는 세균에 사람이나 동물이 감염되면 기존에 사용하던 항생제의 효과가 줄어들어 해당 항생제로는 치료가 어렵게 된다. 항생제에 듣지 않는 내성균 출현 및 여러 항생제에 동시에 내성을 가지는 ‘다제내성균’, 즉 슈퍼박테리아에 감염되면 일반적으로 쉽게 치료가 가능한 질병으로도 목숨을 잃을 수 있어 위험하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환자에게 항생제를 과도하게 사용하는 바람에 항균제를 사용해도 치료되지 않는 ‘슈퍼 박테리아’ 감염이 증가했다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발표도 있었다. 지난 12일 '코로나19가 미국 항균제 내성에 미친 영향 2022 특별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병원에서 항균제 내성균에 감염된 사례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15% 증가했다는 것이다.

정부에서도 항생제 내성 전문위원회 및 감염병 관리위원회 의결을 거쳐 지난해 11월 8일 ‘제2차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을 수립하고 진행 중이다.

저널 제약에 실린 DIM에 대한 연구(Anti-Virulence Activity of 3,3′-Diindolylmethane (DIM): A Bioactive Cruciferous Phytochemical with Accelerated Wound Healing Benefits).  출처 Pharmaceutics
저널 제약에 실린 DIM에 대한 연구(Anti-Virulence Activity of 3,3′-Diindolylmethane (DIM): A Bioactive Cruciferous Phytochemical with Accelerated Wound Healing Benefits).  출처 Pharmaceutics

영국 의학매체인 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 News Today)는 18일 “양배추, 브로콜리 유래 보충제는 항생제 내성 감소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항생제 내성은 많은 박테리아가 여러 항생제에 내성을 나타내면서 증가하는 문제로, 박테리아가 상처를 감염시키면 생물막을 형성해 치유 과정을 지연시킨다.

그런데 저널 제약(Pharmaceutics)에 실린 네게브의 벤구리온 대학교의 연구를 보면, 브로콜리와 양배추와 같은 녹색 잎이 많은 채소에서 이러한 생물막의 성장을 억제하는 화합물이 확인되었다. 연구원들은 화합물인 3,3-디인돌리메탄(DIM)이 상처 치유를 가속화하고 감염과 싸우는 항생제의 효능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 연구에서 인돌-3-카비놀의 유도체인 화합물 3,3,-디인돌리메탄(DIM)을 조사했는데, 인돌-3-카비놀은 브로콜리, 케일, 시금치, 콜리플라워와 같은 녹색 채소를 요리하거나 씹을 때 글루코브라시신과 미로시나제로부터 형성이 되고, 인간 위의 산성 환경에서 DIM으로 분해된다. 그리고 DIM은 생물막 형성을 최대 80%까지 감소시켰다고 발표했다.

녹색잎 채소가 몸에 좋다는 연구 결과는 많다. 녹색잎 채소는 영양소와 섬유질이 풍부하고 칼로리와 지방이 적다. 발표된 연구들에 따르면 심장 건강을 증진시키고 일부 암의 위험을 줄일 수 있으며 심지어 노화와 관련된 속도를 늦출 수 있다.

잎이 많은 채소에서 DIM을 얻는 것 외에도 사람들은 DIM을 보충제로 섭취할 수도 있다. DIM 보충제는 에스트로겐 조절, 근육 형성 및 지방 감소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암스쿨에 게재된 기사는 미국국립암연구소(NCI), 미국암협회(ACS), 국립암센터(NCC), 일본국립암연구소(NCCJ), 엠디앤더슨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등 검증된 기관의 검증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글은 2022년 7월 작성 시점의 정보입니다. 치료 기준·급여 정보는 바뀌었을 수 있으니, 진료와 치료 결정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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