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 비상.. 암 환자가 식중독 위험 피하는 법
2022.06.28 · 암스쿨
날이 더워지면서 식중독 위험이 커지고 있다. 최근 경남 김해의 한 냉명집에서는 손님 34명이 식중독에 걸리고, 그 중 60대 남성이 식중독으로 인한 패혈증으로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28일에는 경북 성주군에 위치한 식당에서 도시락을 시켜 먹은 180여명이 집단 식중독 증상을 호소해 이 중 일부가 근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면역체계가 약한 암 환자에게는 식중독균이 더 큰 위협이 된다. 화학요법, 방사선 및 특정 약물과 같은 암 치료는 면역체계를 약화시키므로 살모넬라, 캄필로박터 및 대장균에 오염된 식품을 섭취하면 심각한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와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Memorial Sloan Kettering Cancer Center, MSK) 등의 자료를 통해 여름철 암 환자들이 식중독 위험을 피할 수 있는 식단 관리에 대해 알아봤다.
암 환자의 식품안전 4가지 규칙
깨끗하게 관리하고, 분리하고, 조리하고, 식히라
① 손과 조리 도구 표면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은 식인성 질병을 예방하는 중요한 일이다. 요리하기 전과 생고기나 가금류를 만진 후에는 따뜻한 물과 비누로 손을 최소 20초 동안 씻으라. 음식을 차리기 전에 소독 티슈로 음식 테이블을 닦고, 손 소독제를 비치하여 친구와 가족도 손을 깨끗하게 유지하도록 하라.
② 생고기와 생야채와 같이 잠재적으로 서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식품을 분리하라. 교차 오염은 생고기와 가금류에서 흐르는 액체가 야채, 과일 또는 조리된 음식과 같은 바로 먹을 수 있는 음식에 닿을 때 발생한다. 생고기를 조리할 때는 생고기가 바로 먹을 음식과 닿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날고기와 익힌 고기와 가금류는 별도의 접시와 기구를 사용하라. 날고기가 담긴 접시나 쟁반에 조리된 음식을 올려놓지 말라.
③ 음식을 뜨겁게 먹어야 한다면 뜨겁게 유지하라. 차갑게 먹으려면 차갑게 보관하라. 박테리아는 미지근한 온도(상온)에서 더 잘 자란다. 상하기 쉬운 음식은 실온에 2시간 이상 두지 말라. 외부에서 식사를 할 경우 외부 온도가 32°C 이상인 경우 음식을 1시간 이상 놓아두어서는 안 된다. 박테리아는 방치된 음식에 빠르게 번식한다.
④ 음식, 특히 육류와 같은 고위험 식품은 완전히 익혀 먹으라.
암 환자의 일반적인 식품안전 실수
조리 시에는 안전 수칙을 잘 지킬 수 있다. 그러나 음식을 보관하는 과정에서 실수할 수 있다. 본질적으로 위험한 음식은 아니지만 남은 음식을 너무 오랫동안 보관하면 세균감염의 위험이 된다.
배달음식은 안전할까
음식점에서 암 환자가 지켜야 할 식품안전 수칙을 얼마나 지킬지는 미지수다. 그렇기에 암센터 전문의들은 암 환자들에게 퇴원 후 최소 3개월 동안은 음식점 음식을 먹지 말라고 권고한다. 하지만 고온에 완전히 익히는 것이 확실한 음식은 걱정을 조금 덜어도 된다. 예를 들어 피자는 고온에서 조리된다. 하지만 커터로 피자를 자를 때 박테리아가 묻을 수 있으므로 커팅하지 않고 달라고 하는 것이 안전하다.
그 외 예방을 위한 팁
① 살균되지 않은 우유, 유제품, 씻지 않은 농산물, 콩나물, 날달걀, 덜 익힌 고기와 같은 고 위험 식품을 피하기
② 도마, 접시, 조리대와 같은 모든 음식 준비 표면 소독하기
특히 생고기 및 가금류 취급 전후에는 뜨거운 물을 이용하여 씻기
③ 소고기는 70도, 돼지고기 및 양고기는 60도, 모든 가금류는 75도 이상에서 조리하기
※ 살모넬라균은 달걀에서 번식이 잘된다. 그렇기에 달걀껍질이나 달걀이 묻은 손은 곧바로 깨끗이 씻는 것이 안전하다.
암스쿨에 게재된 기사는 미국국립암연구소(NCI), 미국암협회(ACS), 국립암센터(NCC), 일본국립암연구소(NCCJ), 엠디앤더슨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등 검증된 기관의 검증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글은 2022년 6월 작성 시점의 정보입니다. 치료 기준·급여 정보는 바뀌었을 수 있으니, 진료와 치료 결정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