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 어드바이저
일반건강

암 진행, 전이 일으키는 저산소증 쪽집게처럼 찾아내는 기술 나왔다

2022.05.26 · 암스쿨

의약화학분야 국제학술지 Journal of Medicinal Chemistry 논문 표지
의약화학분야 국제학술지 Journal of Medicinal Chemistry 논문 표지

고형암의 종양 내부에 발생하는 저산소증만 감지할 수 있는 신개념 조영기술이 개발됐다. MRI는 물론 광학 이미징까지 이중모드 관찰이 가능하여, 향후 암 진단 및 치료제 개발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은 미국 텍사스대학교 연구팀과 공동으로 종양의 저산소증에 반응하여 암세포를 찾아내는 프로브를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프로브(Probe)는 단백질이나 유전자 등을 확인하는 데에 활용하는 분자 화합물을 말한다. 

고형암에서 주로 나타나는 저산소증은 암 진행과 전이를 일으키는 주원인으로, 이를 제대로 감지하면 보다 유리한 임상결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종양 저산소증은 항암치료의 내성과도 연관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저산소증이 있는 종양 조직에만 선택적으로 반응하여, MRI 또는 광학 영상 신호를 내는 형광 프로브의 개발은 보다 정밀하게 암의 위치와 형태를 감지, 식별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매우 유용한 기술이라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미징 프로브의 구조·원리 및 이중모드 이미징 결과_오른쪽 구조를 갖는 이미징 프로브(NO2-Eu)가 암 조직 저산소증의 대표인자인 NTR(nitroreductase)에 의해서 광신호 발생 및 화학교환포화전이(CEST)로 인해 조영효과가 나타나는 과정. 연구팀 제공 
이미징 프로브의 구조·원리 및 이중모드 이미징 결과_오른쪽 구조를 갖는 이미징 프로브(NO2-Eu)가 암 조직 저산소증의 대표인자인 NTR(nitroreductase)에 의해서 광신호 발생 및 화학교환포화전이(CEST)로 인해 조영효과가 나타나는 과정. 연구팀 제공 

프로브는 실험관, 세포 및 생체 수준에서 모두 암세포의 검출이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프로브 광학 신호가 정상 수준 대비 저산소증 상태에서 약 3배 증가하는 것을 대장암 세포 실험을 통해 관찰했으며, 대장암 세포를 이식한 실험쥐 동물 모델에서는 종양 부위에서 2배 정도 증가하는 것을 CEST MRI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에 개발한 프로브 기술은 실제 생체 환경에서 발생하는 암 발생 부위를 다각적인 관찰 방법으로 정밀 분석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항암제 내성이나 전이가 심한 난치성 암 등의 조기 발견, 진단 및 실시간 모니터링은 물론, 암 표적 약물의 반응 분석 및 효능 평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KBSI 홍관수 박사(현 바이오융합연구부장)는 “이중모드 개념으로 MRI와 광학 이미징 모두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최적화된 프로브를 개발한 것으로 수용액, 세포 및 동물 모델에서 모두 그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던 연구결과”라며 “생체 내에서 실시간 암 진단기술 및 암 치료제 개발에 획기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본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Medicinal Chemistry 온라인판에 5월 18일 표지 논문으로 게재됐다.

암스쿨에 게재된 기사는 미국국립암연구소(NCI), 미국암협회(ACS), 국립암센터(NCC), 일본국립암연구소(NCCJ), 엠디앤더슨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등 검증된 기관의 검증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글은 2022년 5월 작성 시점의 정보입니다. 치료 기준·급여 정보는 바뀌었을 수 있으니, 진료와 치료 결정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일반건강 다른 글

전체 보기

궁금한 점이 있으신가요?

케어 어드바이저가 상황에 맞춰 1:1로 안내해 드립니다.

무료 상담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