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 어드바이저
일반건강

DNA 손상조각 없애는 단백질 찾았다... 암, 항암제 내성 잡는 치료제 가능성↑

2022.05.13 · 암스쿨

국내 연구진이 체내에서 DNA 손상조각을 분해시키는 단백질을 발견했다. 이 연구는 생명과학분야 저명한 국제 학술지인 핵산연구(Nucleic Acids Research)에 4월 22일자로 게재됐다. 저널 캡쳐 
국내 연구진이 체내에서 DNA 손상조각을 분해시키는 단백질을 발견했다. 이 연구는 생명과학분야 저명한 국제 학술지인 핵산연구(Nucleic Acids Research)에 4월 22일자로 게재됐다. 저널 캡쳐 

국내 연구진이 체내에서 DNA 손상조각을 분해시키는 단백질을 발견했다. 이에 따라 개인 맞춤형 암 치료 연구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세포 내 DNA는 자외선·흡연 등의 발암물질과 체내 대사물질로 인해 매일 지속적인 손상을 입는다. 그럼에도 DNA 내의 유전 정보가 보존되는 이유는 세포가 손상된 DNA를 복구하는 시스템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세포의 DNA 복구가 원활하지 않으면 DNA 손상이 누적돼 노화나 암을 포함한 심각한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DNA 손상과 질병. 연구팀 제공 
DNA 손상과 질병. 연구팀 제공 

DNA 복구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DNA 손상조각은 염증이나 부적절한 면역반응을 일으켜 질병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 체내에서 점차 감소한다.

지금까지는 극미량 DNA 조각을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이 없어 이러한 감소의 원인을 알 수 없었으나,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연구진이 자체 기술력을 통해 특정 단백질이 DNA 손상조각의 분해에 기여한다는 것을 세계 최초로 밝히고 이를 시험관에서 증명해냈다.

연구진은 세포에 존재하는 수많은 유전자의 발현을 조절한 후 DNA 손상조각이 이러한 변화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정밀하게 측정했다. 이 과정에서 TREX1 단백질이 많아지면 DNA 손상조각이 크게 감소한다는 점을 밝혀냈다. 

DNA 복구 과정에서 발생하는 극미량 DNA 손상조각 측정. 연구팀 제공 

KRISS 최준혁 책임연구원은 “DNA 조각들은 적절히 조절되지 않을 시 노화와 질병의 원인이 되고, 특히 암세포 내에서 항암치료에 내성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다”며 “DNA 손상조각의 분해 메커니즘을 밝힌 이번 연구성과는 항암치료 연구에 유용한 정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KRISS에서 자체 개발한 세계 최고 수준의 극미량 DNA 손상조각 측정기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KRISS는 2015년 세계 최초로 각종 발암물질로 인해 발생하는 DNA 손상조각 검출에 성공한데 이어 해당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현재는 DNA 손상 후 3분 이내에 발생하는 DNA 손상조각도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다.

또한 검출에 필요한 시료의 양도 이전 대비 약 10분의 1로 줄여, 10 피코그램 수준의 극히 적은 시료에서도 분석 가능하다. 피코그램(picogram)은 질량의 단위로 대장균 하나의 무게가 약 1 피코그램, 일반적인 인체세포 하나의 DNA가 약 6 피코그램으로 알려져 있다.

KRISS 연구진이 세포를 발암물질에 노출 후 DNA 손상을 확인하고 있다. 연구팀 제공
KRISS 연구진이 세포를 발암물질에 노출 후 DNA 손상을 확인하고 있다. 연구팀 제공

이 기술을 활용하면 개인별 DNA 복구 활성도를 직접적으로 상호 비교할 수 있어, 암 발생 위험도 혹은 항암치료 효과 등을 산출해 개인 맞춤형 암 치료법을 개발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KRISS는 극미량 DNA 손상조각 측정기술을 한층 더 발전시켜 임상 적용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생명과학분야 저명한 국제 학술지인 핵산연구(Nucleic Acids Research)에 4월 22일자로 게재됐다.

암스쿨에 게재된 기사는 미국국립암연구소(NCI), 미국암협회(ACS), 국립암센터(NCC), 일본국립암연구소(NCCJ), 엠디앤더슨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등 검증된 기관의 검증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글은 2022년 5월 작성 시점의 정보입니다. 치료 기준·급여 정보는 바뀌었을 수 있으니, 진료와 치료 결정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일반건강 다른 글

전체 보기

궁금한 점이 있으신가요?

케어 어드바이저가 상황에 맞춰 1:1로 안내해 드립니다.

무료 상담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