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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 손상 없이 암 검진·치료하는 촉수 로봇 개발

2022.04.07 · 암스쿨

소프트 로보틱스(Soft Robotics) 저널 
소프트 로보틱스(Soft Robotics) 저널 

영국 리즈대학(University of Leeds)의 STORM 연구소 연구원들이 암 진단과 치료를 위한 초소형 로봇을 만들어 화제가 되고 있다. 

'자기촉수로봇(Magnetic Tentacle Robot)'으로 알려진 이 로봇은 직경이 2mm로 볼펜 끝 볼의 약 2배 정도 되는 크기다. 이 연구는 최근 국제 학술지 ‘소프트 로보틱스(Soft Robotics)’ 저널에 발표됐다.

이 로봇이 현실화된다면 기존에는 어려웠던 폐암 및 폐 질환의 검진 및 치료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연구팀은 향후 사용 범위를 확대해 심장·신장·췌장 등 다른 장기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의사는 기관지경이라는 기구를 사용하여 폐와 기도를 검사한다. 이 절차에는 직경이 약 3.5~4mm인 유연한 관 모양의 기구를 코나 입을 통해 기관지로 통과시키는 과정이 포함된다. 크기 때문에 기관지경은 기관지 상단까지만 이동할 수 있어 검진에 한계가 많았다. 

STORM 연구소 소장인 피에트로 발다스트리(Pietro Valdastri) 교수는 "2mm 크기의 자기촉수로봇은 나무 가지 같은 기관지 구조에 맞게 모양을 자유롭게 구부릴 수 있어 폐의 깊숙한 곳까지 도달할 수 있다. 이로 인해 폐암 및 기타 폐 질환의 조사 및 치료에 중요한 임상 도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미지는 해부학적 데이터로 구축된 기관지 나무의 일부에 대한 실물 크기 모델을 보여준다. 오른쪽에 마그네틱 촉수 로봇의 단면이 보인다. 리즈 대학교 제공 
이미지는 해부학적 데이터로 구축된 기관지 나무의 일부에 대한 실물 크기 모델을 보여준다. 오른쪽에 마그네틱 촉수 로봇의 단면이 보인다. 리즈 대학교 제공 

작고 유연한 로봇
동작 제어성을 유지하면서 로봇의 크기를 줄이기 위해 연구원들은 직경이 각각 2mm, 길이가 약 80mm인 로봇을 제조했다. 로봇은 자석 입자가 포함된 부드러운 고무 같은 재료로 만들어졌다. 이로 인해 폐의 해부학적 구조에 걸리는 것을 피할 수 있을 만큼 유연하고 부드러운 자기촉수로봇이 탄생했다.

안내 시스템
자기촉수로봇은 환자 외부의 자석이 움직이면 자성 입자로 인해 모양이나 방향이 변경되어 폐 깊숙한 병변 부위로 이동할 수 있다. 목표 위치에 도달하면 로봇이 조직 샘플을 채취하거나 치료 물질을 전달하게 된다.  

연구팀은 현재 시신을 이용한 실험을 마치고 동물 실험을 준비하고 있다. 발다스트리 교수는 자기촉수로봇이 병원에서 상용화되기까지는 수년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암스쿨에 게재된 기사는 미국국립암연구소(NCI), 미국암협회(ACS), 국립암센터(NCC), 일본국립암연구소(NCCJ), 엠디앤더슨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등 검증된 기관의 검증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글은 2022년 4월 작성 시점의 정보입니다. 치료 기준·급여 정보는 바뀌었을 수 있으니, 진료와 치료 결정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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