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롤루타미드는 일부 전이성 전립선암 환자들의 생존을 연장시킨다
2022.03.30 · amschool
다롤루타미드(상표명 : 누베카)는 한 대규모 임상시험의 결과에 의거, 진행성 전립선암으로 진단을 받은 일부 남성들에게 표준 치료제의 일부가 될 수 있다.
이 실험에서 호르몬 민감성 전립선암이 신체의 다른 부위로 퍼진 즉 전이된 남성들은 다롤루타미드와 두 가지 다른 치료법, 즉 도세탁셀과 안드로겐 결핍 요법(ADT)을 함께 사용하거나 도세탁셀과 ADT만을 사용하여 치료를 받았다.
세 가지 치료를 모두 받은 남성들은 도세탁셀이나 ADT만으로 치료받은 남성들보다 치료를 시작한 지 4년이 지나도 생존해 있었다. 그리고 다롤루타미드를 첨가해도 더 심한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
‘ARASENS’ 시험의 데이터는 뉴잉글랜드 의학 저널에 실렸으며 2월 17일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생식기 암 심포지엄에서 발표됐다.
"ARASENS 시험의 결과를 바탕으로, 우리는 다롤루타미드가 전이성 호르몬 민감성 전립선암 환자들을 치료하는 새로운 표준이 되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라고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암 센터의 매튜 R. 스미스 박사는 말했다.
국립암연구소의 비뇨기 암 과의 파티마 카르자이 박사는 그 결과에 대해 "의료계의 관례를 바꾸는 사례"라고 말하며 동의했다.
‘ARASENS’ 시험은 다롤루타미드의 공동 제조사인 바이엘과 오리온 파마 사가 자금을 조달했다. 바이엘은 전이성 호르몬 민감성 전립선암 환자들을 포함하도록 이 약의 승인을 확대해 달라는 신청서를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했다. 이 약은 현재 호르몬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즉 호르몬 제제에 내성이 있는 비 전이성 전립선암 환자들에게만 허용되고 있다.
진화하는 치료 기준
호르몬 민감성(혹은 거세 민감성) 전립선암은 환자의 종양이 여전히 안드로겐이라고 불리는 남성 호르몬에 의해 대부분 채워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수년 동안 전이성 호르몬 민감성 전립선암은 ADT만으로 치료되어 고환에 의한 안드로겐 생성을 차단하였다.
2014년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안드로겐 결핍요법(ADT)에 화학요법 약물인 도세탁셀을 첨가하면 전이성 호르몬 민감성 전립선암에 걸린 남성의 생존이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후로 이 조합은 이 환자 그룹의 관리 기준이 되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ADT에 안드로겐의 생성이나 결합을 막는 다른 약물 즉 아비라테론(상표명 : 자이티가), 엔잘루타미드(상표명 : 엑스탄디), 아팔루타미드(상표명 : 얼리아다) 등을 추가하는 것도 전이성 호르몬 민감성 전립선암 환자들이 더 오래 살 수 있도록 돕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ADT와 아팔루타미드를 결합한 실험에서 ADT만으로 치료받은 남성의 74%에 비해 남성의 약 82%가 2년이 지나도 생존해 있었다.
그 후 ADT와 도세탁셀과 이들 약물을 조합하는 것이 생존에 도움이 되는지 알아보기 위해 몇 가지 임상시험이 시작되었다. 그러나 이들 연구의 결과는 엇갈리고 있으며, 하나는 무 진행 생존이 개선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다른 하나는 생존율이 증가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다른 안드로겐 수용체 억제제처럼, 다롤루타미드는 안드로겐이 암세포의 수용체에 결합하는 것을 차단함으로써 작용한다. 그러나 다른 안드로겐 수용체 억제제와는 달리, 다롤루타미드는 혈류에서 뇌로 교차하지 않으며, 이는 연구가 다롤루타미드의 중추신경계 관련 부작용(예: 발작)을 다른 약물보다 적게 발견한 이유일 수 있다.
다롤루타미드, ADT, 독세탁셀이라는 3총사는 이미 전이 되지 않은 호르몬 내성 전립선암 환자들의 생존을 개선한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그래서 ARASENS 시험은 전립선암에 걸린 남성에게도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출범했다.
4년 생존율의 향상
ARASENS 시험에서, 거의 1,300명의 참가자들이 무작위로 다롤루타미드나 플라시보(둘 다 알약으로 하루에 두 번 복용)를 투여 받았다. 모든 참가자는 무작위 배정 전 12주 이내에 ADT를, 무 작위 배정 후 6주 이내에 도세탁셀을 받았다.
4년이 지난 후에도 다롤루타미드를 투여받은 환자의 약 63%가 여전히 살아있었고, 위약을 투여 받은 환자의 약 50%가 생존했다. 다롤루타미드를 투여 받은 그룹은 플라시보 그룹의 대부분의 참가자(75%)가 후속 추적기간 동안 아비라테론과 엔잘루타미드를 포함하여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다른 치료제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더 오래 살았다.
다롤루타미드는 다른 개선도 가져왔다. 예를 들어, 다롤루타미드를 투여 받은 사람들 중에서, 그들의 암이 호르몬 억제(결핍) 치료에 내성을 갖게 되는 시간이 더 길었고, 그들의 암으로 인한 통증이 더 심해질 때까지의 시간이 더 길었다.
피로와 낙상, 골절 및 심장 문제를 포함한 심각한 부작용의 빈도는 두 그룹에서 비슷했다. 두 그룹의 환자 중 약 3분의 2는 심각한 부작용을 경험했으며, 대부분은 다롤루타미드(또는 플라시보)를 도세탁셀과 동시에 투여했을 때 발생했다.
치료 선택지가 많을수록 의문점도 더 많아진다
디트로이트에 있는 카마노스 암 연구소의 전립선암 연구 책임자인 엘리자베스 히스 박사는 ARASENS 시험의 결과가 이 질병의 치료 방식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데 동의했다.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심포지엄에서 이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히스 박사는 ARASENS 시험과 이런 형태의 전립선암을 가진 남성에게 안드로겐 수용체 차단제를 테스트한 다른 시험 사이의 중요한 차이를 강조했다. 다른 실험에서 일부 참가자들은 안드로겐 수용체 차단제를 동시에 투여하는 것이 아니라 치료 전에 도세탁셀을 투여 받았다고 그녀는 설명했다.
히쓰 박사는 ARASENS 시험의 결과에 근거해 세 가지 치료를 동시에 하는 것이 일부 환자들이 선호하는 선택이라고 말했다.
카르자이 박사는 전이성 호르몬 민감성 전립선암을 치료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선택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의문점이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우리는 누가 어떤 약으로 시작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떤 약이 다른 약보다 더 나은지에 대한 지침이 없다,"고 그녀는 말했다.
그녀는 또한 약이 투여되는 순서가 어떻게 효과와 부작용의 빈도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녀는 ARASENS 실험의 생존율이 전립선을 넘어 여러 부위로 전이된 환자(대량 질환으로도 알려짐)들에게서 향상되었다고 말했다.
"소량 질환의 환자들이 대량 질환의 환자들만큼 다롤루타미드를 첨가하는 것이 도움이 될지는 알 수 없다"고 그녀는 말했다.
"정말 소량 질환을 가진 그룹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 당신은 그들이 생존과 다른 부차적인 이익을 얻을 수 있을지 모를 때 부작용을 일으키는 이 치료법을 그들에게 주고 싶은지 여부“를 그녀는 말했다.
스미스 박사는 미래의 연구들이 다롤루타미드와 ADT만이 다롤루타미드, ADT, 그리고 도세탁셀과 마찬가지로 생존을 향상시킬 수 있는지를 조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조합에서 도세탁셀을 제거하면 부작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암스쿨에 게재된 기사는 미국국립암연구소(NCI), 미국암협회(ACS), 국립암센터(NCC), 일본국립암연구소(NCCJ), 엠디앤더슨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등 검증된 기관의 검증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글은 2022년 3월 작성 시점의 정보입니다. 치료 기준·급여 정보는 바뀌었을 수 있으니, 진료와 치료 결정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