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 어드바이저
일반건강

[국립암센터 강연] ③ 치료 끝난 암 환자의 식생활, 그것이 알고 싶다

2022.03.21 · 암스쿨

지중해식 식단이 관심을 받기 시작한 것은 지중해 지역이 다른 지역에 비해 질병의 발생률이 낮은 이유가 식단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영양학적으로 따져보면 한식도 지중해식과 비슷한 식단이다.
지중해식 식단이 관심을 받기 시작한 것은 지중해 지역이 다른 지역에 비해 질병의 발생률이 낮은 이유가 식단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영양학적으로 따져보면 한식도 지중해식과 비슷한 식단이다.

국립암센터에서 '암 치료가 끝난 암 환자의 식생활'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국립암센터의 김소영 임상영양사는 암 치료가 끝난 암 환자들이 많이 묻는 질문을 소개하고, 그에 대해 다음과 같이 답변했다.  

① 영양제나 항산화제, 먹어도 될까 
치료가 끝나고 많은 환자분이 영양제나 식이 보충제를 드시고 싶어 한다.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르면 영양제나 항산화제가 일반적으로 기대하는 것처럼 건강에 좋은 효과만 있는 것은 아니다. 과잉으로 인한 부작용도 있고 약물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오히려 건강문제를 초래할 수도 있다.

물론 치료 후 다양한 음식을 먹지 못하거나 흡수를 잘 못해서 영양소 결핍이 있는 분들은 식이 보충제를 복용하면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미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고 있는 사람이 추가적으로 식이 보충제를 복용하는 것은 장점은 명확하지 않은데 오히려 해로울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실제로 특정 영양소가 결핍된 상태인지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필요에 따라서는 의료진과 충분히 논의를 하고 섭취하는 것이 안전하다. 

많은 분들이 식이 보충제에 관심이 가는 이유는 항암효과 때문일 것이다. 치료 후에는 암 재발과 생존율에 대한 걱정도 있을 것이다. 산화로 인한 손상이 암 발생 과정에 관여하기 때문에 항산화제를 많이 섭취하면 암 발생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실제로 그런 효과가 있을까 알아본 연구에서는 음식으로 채소와 과일을 많이 섭취한 사람에게는 암 예방 효과가 나타났지만 식이 보충제 형태로 복용한 경우에는 암 예방 효과가 입증되지 못했다. 

파이토케미컬은 음식의 형태로 섭취 했을 때 항암 작용 등 건강에 유익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따라서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통해 섬유질, 비타민뿐 아니라 천연 항산화제인 다양한 파이토케미컬을 충분히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식이 보충제 섭취 시 유의 사항
▲ 식이 보충제의 형태로 복용하기 보다는 안전하게 음식을 통해 충분히 섭취
▲ 의학적으로 영양소의 결핍 증상이 있는 경우, 의사의 지시에 따라 복용
▲ 섭취하는 영양소가 부족하지 않을까 걱정될 때는 영양사와 상담해 식생활을 정확히 평가 

② 이런 음식 먹어도 되나 
암 치료를 끝낸 분들의 너무나 다양한 음식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 이를 분류를 해보면 다음과 같다.  

첫 번째, 치료 중 의료진이 섭취에 대해 주의를 준 음식에 대해 
면역력이 저하된 환자들의 감염예방을 위해 생선회나 때로는 생 채소까지 섭취를 주의하라고 할 때가 있다. 특정 항암제의 경우 찬 것이 닿으면 통증을 느끼는 증상이 있어서 찬물이나 냉장고에서 바로 꺼낸 음식 섭취를 조심하라고 할 때도 있다. 또는 수술 직후 자극이 되는 양념이나 소화하기 힘든 딱딱한 음식은 피하라고 한다.  

치료가 끝나고 회복이 되었다면 이런 음식들을 모두 섭취해도 된다. 주치의가 이제 잘 드시고 일상적인 생활 잘하면 되겠다고 한 경우 환자 스스로 음식을 먹고 불편함을 느끼지 못한다면 큰 염려 없이 섭취해도 된다. 그러나 내 상태를 잘 모르겠다고 생각하는 경우에는 담당 의료진에게 문의를 해보는 것도 좋다. 

둘째, 앞으로의 건강관리와 관련된 음식 
튀김, 삼겹살과 같은 기름진 음식과 빵, 과자를 먹어도 되는지에 대한 질문이 많다. 또한 고기를 구우면 안 되고 저 염식을 해야 하나란 질문도 있다. 이럴 때 드리는 말씀은 음식은 약도 아니지만 독도 아니라는 것이다. 하지만 특정한 식습관이 앞으로의 건강에 영향을 주는 것은 많이 밝혀져 있기 때문에 치료가 끝난 이후에는 건강하게 지내기 위해서 일반적으로 좋지 않다고 알려진 음식은 신경을 쓰는 것이 필요하다.

식습관 개선은 암치료 후 생존자 건강 뿐 아니라 가족들도 함께 실천해야 할 일이다. 가족 모두의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셋째, 피로에 좋은 식단은? 
치료 중 영양이 부족할 경우 그 자체로 피로를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치료 후에도 피로가 계속된다면 다음과 같은 식단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넷째, 유기농 식품 먹어야 하나 
많은 연구에서 유기농 식품과 일반 식품에 들어 있는 영양분의 차이가 거의 없었다. 유기농 식품이 어떤 건강상 이점이 있는지도 실은 아직까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유기농 식품만 고집한다면 다양한 식품 섭취가 어려워질 수 있다. 그렇기에 가격과 다양성 측면에서 선택을 하는 것이 좋다. 일반 식품에서 잔류농약을 제거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 잔류 농약 제거 방법 : 가열, 물에 씻기, 껍질 벗기기 
▲ 씻는 순서 : 채소와 과일, 깨끗한 물에 5분 정도 담그기, 흐르는 물에 약 30초 씻기 
▲ 흐르는 물 세척 효과 : 채소 약 50%, 과일 약 33% 가량 잔류 농약 제거 효과 
▲ 깨끗히 씻은 과일 껍질 벗기기 효과 : 90% 이상 잔류 농약 제거 효과 

다섯 번째, 콩과 두부 
콩과 두부는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이다. 그러나 콩에는 여성 호르몬과 비슷한 성분이 있다. 그렇기에 보충제 형태로 과도하게 섭취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 일상적인 음식은 괜찮지만 보충제는 잠제적인 부작용을 위해 피하는 것이 좋다. 


여섯 번째, 완전 채식이 암 예방에 좋을까 
고기 생선 계란 우유까지 안 먹는 식단이 암 생존자에게 더 좋다는 근거는 없다. 물론 채식 자체는 건강을 위해 좋은 성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부족한 영양분도 있다. 단백질, 비타민b12, 철분, 아연 등은 채식을 통해 섭취할 수 없다. 건강을 위해 좋아하는 음식을 참으며 영양소가 결핍된 채식을 하기 보다는 채소, 과일, 통곡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붉은 육류는 적게 섭취하는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암 생존자에게 도움이 된다. 


일곱 번째, 지중해식 식단 
지중해식 식단이 관심을 받기 시작한 것은 지중해 지역이 다른 지역에 비해 질병의 발생률이 낮았고 그 이유가 식단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영양학적으로 따져보면 한식도 지중해식과 비슷한 식단이다. 한식과 지중해식을 접목한 식단은 다음과 같다.  

▲ 밥은 백미 대신 잡곡밥으로 먹고 나물이나 생채 같은 채소 반찬 충분히 먹기
▲ 단백질 반찬으로 생선, 해산물, 달걀, 콩, 두부 등을 주로 섭취하고 고기는 가끔 섭취
▲ 요리할 때 식물성 기름 적당히 사용
▲ 간식으로 설탕이 들어간 단 간식보다 과일이나 견과류, 유제품 등 섭취 
▲ 양념은 한국식 갖은 양념으로 맛있게 해도 무방 

암스쿨에 게재된 기사는 미국국립암연구소(NCI), 미국암협회(ACS), 국립암센터(NCC), 일본국립암연구소(NCCJ), 엠디앤더슨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등 검증된 기관의 검증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글은 2022년 3월 작성 시점의 정보입니다. 치료 기준·급여 정보는 바뀌었을 수 있으니, 진료와 치료 결정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일반건강 다른 글

전체 보기

궁금한 점이 있으신가요?

케어 어드바이저가 상황에 맞춰 1:1로 안내해 드립니다.

무료 상담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