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물병, 발암 및 내분비 교란물질 등 수백가지 화학물질 검출
2022.02.14 · 암스쿨
최근 국제 학술지 ‘유해물질 저널(Journal of Hazardous Materials)’에 발표된 연구에서 재사용이 가능한 플라스틱 병에 담긴 수돗물에 수 백 가지의 화학물질이 발견돼 충격을 추고 있다.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의 연구원들은 “이러한 물질 중 일부는 인간의 건강에 해로울 수 있기에 플라스틱 용기를 만드는 제조업체에 대한 구체적인 규제와 제조 표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코펜하겐대학 연구팀은 재사용이 가능한 플라스틱 병에서 어떤 화학물질이 방출되는지 연구했다. 결과는 상당히 충격적이었다.
연구팀은 "우리는 24시간 동안 플라스틱 병에 담겨있던 물에서 발견된 많은 양의 화학물질에 놀랐다. 물에는 건강에 해로운 물질과 이전에 플라스틱에서 발견되지 않았던 물질을 포함해 수 백 가지 물질이 있었다. 식기 세척기를 이용한 후에는 화학물질이 수천가지가 넘었다“고 설명했다.
내분비 교란 물질 및 살충제
연구팀은 플라스틱 병에서 400가지 이상의 다양한 물질과 식기 세척 후 비누에서 추출된 3,500가지 이상의 물질을 발견했다. 이들 중 상당 부분은 연구자들이 아직 확인하지 못한 미지의 물질이다. 그러나 확인된 화학물질에도 최소 70%의 독성은 알려지지 않았다.
광개시제(Photoinitiator)는 연구자들을 걱정시키는 물의 독성 물질 중 하나다. 이들은 내분비 교란 물질 및 발암 물질과 같이 유기체의 건강에 잠재적으로 유해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연구자들은 플라스틱 제조에 사용되는 다양한 플라스틱 연화제, 항산화제 및 이형제와 모기 스프레이의 활성 물질로 일반적으로 알려진 디에틸톨루아미드(DEET)를 발견했다.
식기 세척은 생수에 더 많은 물질을 추가한다
실험에서 연구원들은 많은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플라스틱 음료수 병을 세척하는 방식을 따랐다. 연구원들은 병을 식기 세척기에 넣고 수돗물로 철저히 헹군 후 일반 수돗물을 24시간 동안 그대로 두었다.
식기 세척 후 가장 많이 배출된 것은 병 표면의 비누 물질이었다. 물병 자체에서 나오는 대부분의 화학물질은 기계 세척과 추가 헹굼 후에도 남아 있었다. 가장 유독한 물질은 물병에 물을 넣은 후 나왔다. 식기 세척이 플라스틱을 마모시켜 침출을 증가시켰기 때문일 것이라고 연구팀은 예상했다.
재사용 가능한 새 플라스틱 병의 경우 추가 헹굼 후에도 물에 거의 500가지에 가까운 다른 물질이 남아 있었다. 이러한 물질 중 100가지 이상이 플라스틱 자체에서 나왔다.
연구팀은 현재 병에 든 물이 건강에 해로운지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현재로서는 물질 농도에 대한 추정만 있고 독성 평가가 아직 완료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이 물질이 있다고 해서 물이 유독하고 인간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는 아니다. 하지만 큰 문제는 우리가 이 문제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이다. 하지만 변하지 않는 사실은 우리가 이 물질들을 마시고 있다는 것“이라며 "플라스틱 병은 우리 건강에 영향을 미치므로 앞으로는 유리 또는 스테인리스 스틸 병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암스쿨에 게재된 기사는 미국국립암연구소(NCI), 미국암협회(ACS), 국립암센터(NCC), 일본국립암연구소(NCCJ), 엠디앤더슨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등 검증된 기관의 검증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글은 2022년 2월 작성 시점의 정보입니다. 치료 기준·급여 정보는 바뀌었을 수 있으니, 진료와 치료 결정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