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20분 만에 초과 흡입하는 발암물질, 청소해도 소용없어
2022.01.27 · 암스쿨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UC Riverside) 연구팀은 최근 연구에서 자동차 내부의 암 유발 물질이 먼지를 털거나 차량 내부를 닦아도 감소하지 않는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이 발견은 최근 국제 학술지 환경연구저널(Environmental Research)에 게재됐다. 이는 통근 시간이 길수록 발암물질에 더 많이 노출된다는 것을 보여준 관련 연구의 후속 연구다.
'염소화 트리스(TDCIPP, chlorinated tris)'는 자동차 시트에 널리 사용되는 화학적 난연제다. 이들은 자동차 내 발생되는 포름알데히드와 벤젠과 같이 발암물질이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 염소화 트리스가 제브라피쉬 배아의 정상적인 발달을 방해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다른 연구에 따르면 특정 여성의 불임과 관련이 있기도 하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먼지 제거는 화학물질에 대한 노출을 낮출 수 있다. 연구팀은 이것이 자동차 내에서도 적용될 것이라는 가설을 세워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원들은 50여 명의 연구 참가자(모두 통근이 많은 사람들)를 4개의 그룹으로 나눠 2주간 추적했다. 한 그룹은 차 안의 먼지를 전혀 닦지 않았고, 다른 그룹은 2주 동안 먼지를 닦았고, 다른 두 그룹은 2주 중 단 한 주 동안만 닦았다.
모든 참가자에게는 2주간의 테스트 기간 동안 공기 중 발암물질을 포착할 수 있는 실리콘 팔찌를 착용하도록 했다.
연구팀은 "연구를 계획할 때 우리는 2주간 차 내를 청소한 그룹의 발암물질 농도가 가장 낮고, 전혀 닦지 않은 그룹의 농도가 가장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우리가 발견한 것은 기본적으로 어떤 그룹에도 차이가 없다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염소화 트리스를 다른 물질로 대체하는 정책변경 외에 다른 방법은 차에서 마스크를 쓰는 것뿐“이라며 ”마스크를 착용하면 코로나19 전파가 완화되는 것처럼 에어로졸 단계의 난연제도 완화될 것이다. N95가 아마도 이 목적에 가장 적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전 연구에서 연구팀은 자동차를 20분 이상 타고 이동할 경우 허용수치를 초과하는 발암물질을 흡입하게 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연구팀은 운전자가 20분을 운전할 때 흡입하는 포름알데히드와 벤젠의 양을 계산해서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연구팀은 30분 이상 운전할 경우 그렇지 않은 운전자에 비해 암 발생 위험이 10% 이상 증가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방도로 가능하면 운전 중 창문을 열어 자주 환기를 시키는 것이 안전하다고 권면했다.
암스쿨에 게재된 기사는 미국국립암연구소(NCI), 미국암협회(ACS), 국립암센터(NCC), 일본국립암연구소(NCCJ), 엠디앤더슨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등 검증된 기관의 검증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글은 2022년 1월 작성 시점의 정보입니다. 치료 기준·급여 정보는 바뀌었을 수 있으니, 진료와 치료 결정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