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층과 노인층 암, 어떻게 다를까
2021.12.22 · 암스쿨
미국 코넬 의과대학(Weill Cornell Medicine)의 연구자들은 여러 암 유형에 걸쳐 젊은 암환자와 노인 암환자의 종양 분자 특성에서 상당한 차이를 확인했다.
12월 7일 국제 학술지 ‘Cell Reports’에 발표된 그들의 연구는 암 치료가 잠재적으로 연령에 따라 맞춤화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생리학 및 생물물리학 교수인 올리비에 엘레멘토(Olivier Elemento) 박사는 보도자료에서 "우리 연구는 종양 특성의 뚜렷한 연령 차이를 조사한 최초의 연구"라고 의의를 밝히며 "연구 결과는 우리가 젊은 환자와 노인 환자를 서로 다르게 치료해야 함을 보여 준다“고 설명했다.
노화와 암 발병 사이에는 강한 연관성이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젊은 성인에서도 암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현재 추산에 따르면 미국의 49세 미만의 남성은 29명 중 1명, 여성은 17명 중 1명이 암에 걸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발표됐다. 이들 환자에서 가장 흔한 암은 유방암, 결장직장암, 생식기암, 피부암, 결합조직암, 갑상선암 등이다.
국내에서도 암은 지속적으로 10대부터 80세 이상까지 질병관련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세대를 가리지 않는 파괴력을 지니고 있다.
이번 연구의 공동 제1저자인 아칸샤 베르마 박사(Dr. Akanksha Verma)는 "젊은 환자가 동일한 암 유형을 가진 고령 환자보다 일반적으로 더 오래 생존한다는 통찰력은 종양의 연령 관련 유전적 차이를 조사하는데 영감을 주었다"고 밝혔다.
연구자들은 암 유전자 발현 데이터에 대한 대규모 데이터 뱅크를 사용하여 연령별 종양 유형의 차이를 조사하고 33개 암 유형에 걸쳐 건강한 조직 샘플과 비교했다.
그들은 젊은 환자와 노인 환자 사이에 전체 생존에 상당한 차이가 있는 16가지 암 유형을 확인했다. 다음으로 그들은 유방암, 자궁암, 난소암, 갑상선암, 폐암, 뇌암의 일종인 신경교종과 같이 젊은 환자와 노인 환자 간의 유전자 발현에서 가장 현저한 차이가 있는 암으로 대상을 좁혔다.
연구자들은 젊은 환자의 종양이 노화의 진행 징후를 보였다는 것을 발견했다. 예를 들어 그들은 더 어린 환자의 종양이 비암성 조직의 연령보다 생물학적 연령이 더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또한 젊은 환자의 종양은 노인 환자에 비해 분열을 멈췄지만 죽지 않은 노화 세포를 많은 수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화 세포는 노화 및 염증과 관련이 있으며 암 발병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이든 환자의 종양과 비교할 때, 젊은 환자의 종양은 공격적인 질병과 관련된 돌연변이가 더 많았고 더 많은 침윤성 면역 세포를 포함했다.
다음으로 연구자들은 약물-유전자 상호작용 데이터 베이스를 사용하여 젊은 환자의 종양에서 관찰되는 가장 빈번한 유전자 돌연변이를 더 잘 다룰 수 있는 치료법을 식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
연구팀은 "전반적으로 우리 연구는 정밀의학의 개념을 연령까지 포함하도록 확장해야 함을 보여 준다"며 "이번 연구결과가 나이별로 계층화된 향후 임상 연구의 청사진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포부를 밝혔다.
암스쿨에 게재된 기사는 미국국립암연구소(NCI), 미국암협회(ACS), 국립암센터(NCC), 일본국립암연구소(NCCJ), 엠디앤더슨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등 검증된 기관의 검증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글은 2021년 12월 작성 시점의 정보입니다. 치료 기준·급여 정보는 바뀌었을 수 있으니, 진료와 치료 결정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