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죽지 않는 폐암세포의 비밀 밝혀냈다
2021.12.13 · 암스쿨
우리나라 암 사망률 1위는 폐암이다. 2019년 통계자료를 보면 폐암이 전체 암 사망자의 22.9%를 차지해 1위를 기록했다. 전 세계에서도 폐암은 암 사망률 1위를 차지하는 악성 종양으로 평가된다.
또한 폐암은 항암치료를 통해 암세포 사멸을 유도해도 몇몇 암세포가 생존해 전이나 재발을 일으켜 암 환자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된다. 이런 가운데 한국원자력의학원 연구팀이 쉽게 죽지 않는 폐암세포의 비밀을 밝혀 폐암 완치의 가능성을 제시해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박종훈) 박인철 박사팀은 세계 최초로 암세포 생존 및 성장에 필수적인 아미노산이 부족한 암 미세환경에서 폐암세포가 생존할 수 있는 유전 인자와 관련된 생존신호 전달체계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또한 이를 차단함으로 항암치료의 효과를 높일 수 있음도 증명해 냈다.
연구팀은 영양분이 부족한 암 미세환경에서 살아남은 암세포가 항암제 및 방사선 치료에 저항성을 가지는 것에 착안해 아미노산이 부족한 환경에서 폐암세포의 생존 관련 인자를 발굴하고 기전을 규명하여 이를 활용한 방사선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
연구팀은 폐암세포를 이용한 실험을 통해 아미노산이 부족한 환경에서도 폐암세포가 살아남을 수 있도록 하는 생존유전인자 ‘AKT’와 신호전달체계를 확인했다. 또한 이 AKT를 차단한 후 방사선 치료를 진행했을 때 폐암세포 사멸이 28% 이상 향상된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네이처 자매지인 ‘세포 사망 및 질병(Cell Death & Disease)’ 2021년 12월 3일자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박인철 박사 연구팀은 “각각의 20여개 아미노산에 의한 암세포 생존 신호전달 연구를 통해 새로운 방사선 암 치료 전략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방사선 치료가 쉽지 않은 암 환자들에게 빨리 치료혜택이 돌아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암스쿨에 게재된 기사는 미국국립암연구소(NCI), 미국암협회(ACS), 국립암센터(NCC), 일본국립암연구소(NCCJ), 엠디앤더슨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등 검증된 기관의 검증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글은 2021년 12월 작성 시점의 정보입니다. 치료 기준·급여 정보는 바뀌었을 수 있으니, 진료와 치료 결정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