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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설기저부암 3기] 완치판정 받았습니다!

2021.11.22 · 암스쿨

설기저부암 3기

남성, 76세

필명 : 에스엘

수술, 항암, 방사선 

'완치인 talk'에 글을 쓰게 되면 기쁜 마음으로 써야 하지만 저는 휴유증으로 평생을 불편한 몸을 가지고 살아 가야하는 몸이 되었기에 앞으로 암 판정을 받고 계시는 환우분들께 도움을 드리기 위하여 저의 투병기를 전합니다.

저는 올해 76세된 노인이며 2015년 7월에 부산의 모 병원에서 설기저부암이라는 듣지도 못한 암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때 이미 3기 초기라는 의사의 말을 들었는데 아무런 감정도 없고 평소 기분 그대로 였습니다. 그러나 나는 나 자신에게 강해야 한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병원에서는 방사선 치료후 수술을 하자고 하여 가족들과 의논 끝에 서울로 가서 수술을 먼저하고 방사선 치료를 하는 병원이 있는지 알아 보아서 그곳에서 치료를 하는게 좋겠다는 결론으로 서울에서 수술을 잘하는 의사가 있는 병원이 어딘지를 수소문하여 서울의 모 병원에 2015년 8월 7일에 수술을 하고 그해 11월 12일에 항암 2회 방사선 30회를 받았습니다.

수술이 얼마나 어려운지 이비인후과, 정형외과, 성형외과 등 3개과 의사가 집도 했는데 오전 8시에 수술실에 들어가서 오후 11시에 중환자실로 돌아 왔습니다.

이비인후과에서는 설기저부에 있는 암을 제거 하고 정형외과에서는  암제거 한 부분에 이식할 왼쪽 허벅지 피부를 벗겨 놓으면 성형외과에서는 허벅지 피부를 설기저부에 이식하는 수술이랍니다.

이렇게 하여 2021년 11월 18일 항암과 방사선 치료후 6년만(암 완치 기간 계산은 수술한 날이 아니고 항암과 방사선 치료 완료날부터 계산 한다고 함)에 완치 판정을 받았는데 왜 평생을 불편한 몸으로 살아가야하는 후유증을 가지고 있으며 그 후유증은 무엇인지 환우 여러분께서는 무엇을 조심하고 확인해야 하는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 항암 후유증
① 연하장애
방사선 치료 부작용으로 생긴 연하장애로 음식물을 목으로 삼키지를 못합니다. 물이나 국이 없으면 모든 음식물을 삼키지 못합니다. 방사선 치료로 인하여 목 피부가 나무토막처럼 굳어져서 목 안에도 부드럽지 못하고, 이후에는 치료도 할 수 없어 나중에는 물도 삼키기 어렵다고 합니다. 

② 가래
항상 목구멍에는 가래가 차 있으므로 음식을 한번 삼키고 나면 가래를 밷어 내야 합니다.

③ 말초신경장애
말초 신경은 당뇨나 항암치료 등으로 일어 나는게 보통 인데 저는 당뇨가 없으므로 항암 치료제 중에 말초 신경장애를 일으키는 약품이 있다고 합니다. 이로 인하여 하체가 무겁고 발바닥에 감각이 둔하여 걸음을 걷기가 매우 불편합니다.


▶ 암 수술을 앞둔 환우께 당부드리고 싶은 말
① 수술후 입원시 의료진이 하라는 대로 열심히 따라 할것
② 재활 치료를 하루라도 빨리 할 것
③ 환자에게 투여하는 약품이 무엇인지 후유증은 어떤지 등 확실히 물어 볼 것
④ 지속적인 운동
⑤ 충분한 영양 섭취
⑥ 암을 이기겠다는 강한 정신을 가질 것

암 판정을 받았다고 상심하거나 약해지면 암을 이기지 못합니다.

현대 의학기술로는 암은 수술이 잘 되고 있으므로 수술은 의사에게 맡기고 환자는 정신과 행동으로 암에게 이기겠다는 강한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병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의사가 아니라 환자 자신이라는 것을 꼭 명심 히시기 바랍니다. 

이 글은 2021년 11월 작성 시점의 정보입니다. 치료 기준·급여 정보는 바뀌었을 수 있으니, 진료와 치료 결정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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