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률 높은 삼중음성유방암 예방 백신, 임상시험 시작됐다
2021.11.05 · 암스쿨
세계 최초로 현재 미국에서 공격적인 형태의 유방암을 예방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백신의 임상시험이 시작됐다.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Cleveland Clinic) 연구자들은 유방절제술로만 예방할 수 있는 삼중음성유방암(TNBC)을 예방하는 백신을 설계했다. 이상적으로 이 백신은 삼중음성유방암에서 생존한 사람들에게도 사용할 수 있는 항암제가 될 수 있다.
이 유형의 암은 타목시펜과 같은 호르몬 약물이나 팔보시클립(Ibrance)과 같은 표적약물 요법에 반응하지 않기 때문에 빠르게 퍼지고 치료하기가 더 어렵다. 그렇기에 삼중음성 유방암의 생존율도 다른 유형의 유방암보다 낮다. 그렇기에 삼중음성 유방암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에 대한 임상시험 소식은 큰 의미가 있다.
이번 1상 임상시험은 초기 삼중음성유방암 환자에서 백신의 최대 허용 용량을 결정하고 신체의 면역 반응을 특성화하고 최적화하기 위해 설계됐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최근 클리블랜드 클리닉과 파트너인 아닉사 바이오사이언스(Anixa Bioscience, Inc.)가 연구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하는 백신에 대한 연구용 신약 신청을 승인했다.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타우시그 암연구소(Taussig Cancer Institute)의 토마스 버드(G. Thomas Budd) 박사는 보도자료에서 “이 연구가 매우 공격적인 유형의 유방암에 대한 백신의 효과를 결정하기 위한 보다 발전된 시험으로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하며 ”장기적으로 우리는 이것이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는 삼중음성 유방암을 예방하기 위해 건강한 여성에게 투여되는 진정한 예방 백신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호르몬 또는 표적요법에 반응하는 생물학적 특성이 없는 삼중음성유방암은 그만큼 암을 치료하는 약물이 없어 이에 대한 신약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모든 유방암의 약 12-15%만을 차지함에도 불구하고 삼중음성유방암은 사망의 불균형적으로 더 높은 비율을 차지하며 더 높은 재발률을 보인다.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러너 연구소(Lerner Research Institute)의 면역학자이자 백신의 1차 개발자인 빈센트 투히(Vincent Tuohy) 박사는 “이 백신 접근 방식은 유방암을 통제할 수 있는 잠재적인 새로운 방법을 나타낸다. 이 연구의 장기 목표는 삼중음성유방암의 예방에 있다”고 밝혔다.
연구용 백신은 모유수유 후 정상적인 노화 조직에서는 더 이상 발견되지 않지만 대부분의 삼중음성유방암에는 존재하는 유방 특이적 수유 단백질인 α-락트알부민을 표적으로 한다.
이 단백질에 대한 면역체계를 활성화하면 α-락트알부민을 발현하는 새로운 유방 종양에 대한 선제 면역 보호를 제공한다는 원리다. 이 백신에는 또한 면역체계가 새로운 종양에 대한 반응을 일으킬 수 있도록 하는 타고난 면역반응을 활성화하는 보조제가 포함되어 있다.
이 연구는 α-락트알부민 단백질에 대한 면역 체계를 활성화하는 것이 쥐의 유방 종양을 예방하는데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투히 박사가 주도한 전임상 연구를 기반으로 한다. 이 연구는 또한 단일 백신 접종이 쥐 모델에서 발생하는 유방 종양을 예방하는 동시에 이미 존재하는 유방 종양의 성장을 억제할 수 있음을 발견했다.
미국 국방부가 자금을 지원하는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새로운 연구에는 지난 3년 이내에 초기 삼중음성유방암 치료를 완료하고 현재 종양이 없지만 재발 위험이 높은 18~24명의 환자가 포함된다. 연구 과정 동안 참가자들은 각각 2주 간격으로 3회의 예방 접종을 받게 되며 부작용과 면역반응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된다. 연구는 2022년 9월에 완료될 예정이다.
연구자들은 후속 시험이 유방암 위험을 낮추기 위해 자발적으로 양측 유방 절제술을 받기로 결정한 여성을 포함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여성은 BRCA1 또는 BRCA2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있어 삼중음성유방암이 발병할 위험이 있거나 모든 형태의 유방암에 대한 가족력 위험이 높은 상태다.
투히 박사는 "이 백신 전략은 다른 종양 유형에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 우리의 중개연구 프로그램은 유방암, 난소암 및 자궁내막암과 같이 나이가 들면서 마주하는 질병을 예방하는 백신 개발에 중점을 둔다. 성공한다면 이 백신은 우리가 성인 발병 암을 통제하는 방식을 변화시키고 아동기 예방 접종 프로그램이 미친 영향과 유사한 방식으로 기대 수명을 연장할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희망했다.
암스쿨에 게재된 기사는 미국국립암연구소(NCI), 미국암협회(ACS), 국립암센터(NCC), 일본국립암연구소(NCCJ), 엠디앤더슨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등 검증된 기관의 검증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글은 2021년 11월 작성 시점의 정보입니다. 치료 기준·급여 정보는 바뀌었을 수 있으니, 진료와 치료 결정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