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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특정 유형의 암 치료할 수 있다

2021.11.03 · 암스쿨

숙주세포 내부의 톡소플라스마 곤디(Toxoplasma gondii)의 도식적인 3D 모델. 노팅엄 대학교 제공 
숙주세포 내부의 톡소플라스마 곤디(Toxoplasma gondii)의 도식적인 3D 모델. 노팅엄 대학교 제공 

과학자들은 임산부와 면역저하 환자의 건강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치명적인 기생충이 다양한 유형의 종양을 치료하는데 잠재적으로 사용될 수 있음을 발견했다.

11월 2일 국제 학술지 암 면역치료 저널‘Journal for ImmunoTherapy Cancer’에 발표된 연구는 영국 노팅엄 대학교 전문가들이 수행했다.

특정 유형 종양에 대한 치료 효과를 개선하는 것은 종양 진행을 막고 환자의 생명을 연장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이 새로운 연구에서 과학자들은 전 세계에서 흔히 발견되는 기생충이 면역관문 차단요법에 대해 신체에서 강한 면역 반응을 촉발하지 않는 종양인 저온 종양을 민감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 연구를 주도한 과학자들은 보도자료에서 “이 발견으로 인해 더 많은 유형의 암을 치료하는데 획기적인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광범위한 온혈 동물을 감염시킬 수 있는 단세포 원생동물인 톡소플라스마 곤디(Toxoplasma gondii) 기생충을 길들이는데 성공했다.  이 원생동물은 전 세계 인구의 거의 3분의 1에서 보고되었다.

톡소플라스마 곤디는 숙주의 세포 내부에 살아야 하며 숙주의 면역 방어에 대항하고 숙주 세포의 침입 및 집락화를 촉진하기 위해 많은 단백질을 분비한다. 연구원들은 먼저 배양된 세포에서 숙주 면역 체계를 조작할 수 있는 톡소플라스마 곤디(Toxoplasma gondii) 돌연변이 균주를 만들었다. 면역체계 조작 기능은 있으나 질병 유발 인자는 제거된 돌연변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자들은 고형 종양에 이 돌연변이 기생충을 직접 주사하면 주사된 종양뿐 아니라 먼 곳에 있는 종양에서도 염증 반응을 유도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들은 또한 이 방법이 종양을 면역관문 억제제 치료에 더 잘 반응하게 만들었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 이중 치료는 흑색종, 폐암 및 결장암의 쥐 모델에서 쥐의 생존을 유의하게 연장시키고 종양 성장을 감소시켰다.

연구를 이끈 노팅엄 대학의 하니 엘셰이카 박사(Dr Hany Elsheikha)는 "쥐 모델에서 특정 종양을 치료하는데 톡소플라스마 곤디의 돌연변이 버전을 사용하는 것은 이전에 보고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연구의 큰 의의는 돌연변이 변종을 통한 자궁내 주입이 항바이러스 면역과 체크포인트 억제 요법의 효과를 증가시킨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라면서 "이것이 향후 암을 치료하는데 있어 큰 도약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암스쿨에 게재된 기사는 미국국립암연구소(NCI), 미국암협회(ACS), 국립암센터(NCC), 일본국립암연구소(NCCJ), 엠디앤더슨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등 검증된 기관의 검증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글은 2021년 11월 작성 시점의 정보입니다. 치료 기준·급여 정보는 바뀌었을 수 있으니, 진료와 치료 결정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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