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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자궁내막암 3기] 늘 긍정의 마음으로 살아가려합니다

2021.11.01 · 암스쿨

여성, 59세

자궁내막암 2,3기

수술, 방사선 

저는 해외에서 조그만 회사를 만들어 우리나라 화장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지난 4년 전 해외에 정착하여 죽을 고생을 하여 이제 한숨을 돌릴 만큼 자리를 잡았는데, 소변에 피가 보여 작년 봄(2017/3)에 귀국한 김에 건강 진단을 받은 결과 암 소견의 진단을 받고, 국립암센터에서 제일 유명하다는 박 박사님께 2차 확인 결과 자궁내막 암 2~3기로 최종 진단을 받아 자궁과 난소 등을 적출하고 6사이클의 방사선 치료를 받았습니다.

지금은 3개월마다 귀국하여 3번 검사를 받은 상태입니다. 시시때때로 밀려오는 불안감과 아직 병은 별다른 변화는 보이지 않지만 방사선 치료 후기부터 겪었던 설사와 복부 팽만감 등 여러 가지 부작용이 저를 괴롭힙니다.

지금은 수술 전보다는 일의 강도를 줄이고 있지만 이국이라 식재료 등도 여의치 못하여 남들처럼 식이요법이나 운동 등도 제대로 못하는 편입니다. 그러나 아직 뒷바라지가 남은 둘째 딸을 위해서도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주위에서도 제가 남달리 의연(?)하다고 하지만, 저에게 주어진 사명과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늘 잘 돌보아 주시리라 믿으며 아직 이 세상에서 남은 엄마의 노릇도 다 하기 위해 긍정적으로 살아가려고 노력합니다.

두려움이 밀려올 때마다 믿음을 굳게 붙들고 주님에게 내 삶을 맡기고 나의 길을 일부러라도 꿋꿋하게 가는 중입니다. 내가 믿음이 좋아서가 아니라 창조주께 맡기고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수밖에 없는 것이 암이라는 병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환우 및 가족 여러분! 힘을 냅시다.

물론 저는 1년이 채 안 되었으니 앞으로 무슨 일이 생길지 저도 모릅니다. 그러나 모든 병은 마음에서 오는 것! 마음 편하게 먹고 용기를 가지고 앞으로 나아갑시다. 평안한 마음으로 모든 환난을 이기게 해 달라고 기도합시다.

여기서 밝힐 수는 없지만 지난날의 사업실패와 4년 동안 그 시련에서 빠져나오는 과정의 총체적 고통이 암으로 발병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끝으로 저를 사랑하는 사람이 하나님께 보낸 기도 한 구절을 소개합니다.

하나님!

인생이라는 짧지 않은 행로에는 정말 예기치 못한 고난과 시련, 때로는 죽음 같은 함정이 도사리고 있네요. 한 사람이 막 일어서려고 하는데 ‘암’이라니요? 왜 이런 고난을 주신건가요? 곁에서 보기에도 가슴이 아픕니다. 인애하신 주여! 교훈만 주시고 빠르게 마무리해 주세요.

아마도 주위의 이런 기도들이 나를 붙들어 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며 오늘도 긍정의 마음으로 주어진 길을 가고 있습니다.

이 글은 2021년 11월 작성 시점의 정보입니다. 치료 기준·급여 정보는 바뀌었을 수 있으니, 진료와 치료 결정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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