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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유방암 전이] 유방암 5년 완치 판정후 전이암 투병기

2021.10.27 · 암스쿨

여성
유방암, 완치 후 뇌 전이
수술

저는 저의 아내가 유방암을 선고 받고 서울대 병원에서 유방절제 수술을 받고 그 동안 꾸준한 치료 덕에 암이 완치된 것으로 믿고 5년 후 아기를 임신하게 된 사람의 남편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집사람이 어지럽다고 해서 아내의 친정엄마와 상계백병원에 갔는데, 거기서 경련을 두 번이나 하고 또한 집사람이 임신 상태여서(서울대병원 산부인과에 계속 다녔음) 부득불 저녁 10시경에 엠뷸런스로 서울대병원으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다음날 정밀 검사결과 뇌종양(약 3쎈티)으로 판명되었고 의사말로는 유방암에서 전이된 것 같다는 소견이었습니다. 청천하늘에 날벼락이었지요.... 정말 아무 생각이 없더군요. 병원말로는 약 1년 정도의 생존기간을 얘기하더군요. 무너져 가는 가슴을 끌어 앉고 제가 찾아간 곳은 교보 문고였습니다. 

처음 유방암이었을 때도 놀랐었지만 그때는 그래도 덤덤했던 것 같은데... 아무튼 암에 대한 상식과 암을 치료할 수 있는 한 가닥 희망이라도 잡아보고자 교보문고를 찾게 되었고, 거기서 황봉실의 '기적의 암치료법'이라는 3권으로 된 책과 더불어 여러 가지 책 총 10권 정도를 사가지고 그날부터 독서에 들어갔습니다. 그래서 암에 대한 개략적인 이해를 하게 되었고 '기적의 암 치료법'에 나온 대로 치료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병원에서 나오는 식사(쌀밥에 미역국 - 이번 일로 6개월된 뱃속의 아이도 지웠답니다 - 소고기 반찬 등)를 일체 먹지 않고 보리밥 등 잡곡밥과 책에서 나온 반찬(무염식), 사과식초즙, 연근즙, 양배추즙, 아가리쿠스버섯 등 위주로 식사를 시켰습니다.

물론 책에서 나온 한약재를 모두 사서 집에서 일일분을 달인 후 집사람에게 먹이고 있습니다. 아마 5월 18일부터 시작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행히 검사결과 눈으로 확인된 것은 뇌종양 한곳 외에는 전이된 곳이 없는 것으로 판명되었습니다.

그런데 저와 집사람은 수술을 원하지 않았고 주위에서도 수술은 하지 말자는 의견이었는데, 병원에서도 수술부위가 깊으니 감마나이프(레이저 수술)로 치료하자고 해서 감마나이프 수술을 받게 되었고, 6월 1일 퇴원하였습니다.

지금은 수술후유증으로 머리가 많이 아픈 것 같습니다. 오늘은 조금 나아진듯한데 여전히 잘 걷지도 못하는 상태입니다. 다행인 것은 집사람은 완치의 의지가 강하고 마음도 즐겁게 가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많은 기도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저 말고도 힘드신 분 많은데 힘들 내시고, 반드시 이긴다는 신념으로 투병하시기 바랍니다.

이 글은 2021년 10월 작성 시점의 정보입니다. 치료 기준·급여 정보는 바뀌었을 수 있으니, 진료와 치료 결정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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