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직장암 2기말] 직장암 투병기
2021.10.27 · 암스쿨
남성, 직장암 2기말
수술, 항암, 생활 관리
저는 4년 6개월 전 직장암 2기말 거의 3기로 항문으로부터 7cm위에 직경 7.4 x 3.4cm 크기의 유전자형 제 4형 암 수술을 받은 사람이었습니다. 9개월 항암 치료와 병행 2개월 방사선치료, 서울삼성의료원 수술, 치료 과정이 모두 그곳에서 있었으며 지금도 담당 집도의사를 저의 생명의 은인이라 여기며 지금도 열심히 운동하며 살고 있습니다.
저는 항암치료 3주후 백혈구수치 700개로 떨어져 병원에 실려 가던 일과 입원실이 없자 병원바닥에 주저앉아 목놓아 소리쳐 울던 저의 아내의 모습에 목이 메어 지금도 그 때 일을 되돌려 보곤 합니다.
한때는 죽음의 문턱까지 이른 적도 있었으며 체중 49kg으로서 항암제 반응이 너무 민감해서 매달 정상적으로 백혈구 수치가 나온 일이 한번도 없었습니다. 치료 시점보다 항상 2, 3주 정도 기다렸다가 받곤 할 정도로 몸이 허약하였습니다. 그러나 죽기를 기를 쓰고 저는 산행을 하였으며 따사로운 햇볕과 과일, 채식, 유정란, 콩, 적절한 마음의 정리, 희망적인 신앙생활 등으로 3년이란 긴 투병생활을 철저히 하였습니다.
6개월 되던 어느 날 담당의사로부터 저는 골수기능 저하로 백혈구 수치가 올라오지 않아 도저히 치료받을 수 없다는 말을 듣고 부정맥 시술(심장정맥에 직접 항암제를 투여하는 시술)을 받고 6개월 후부터 차고 다니면서 맞았습니다.
너무도 힘든 과정을 겪고 보니 저는 항상 지금도 면역력 저하로 오후만 되면 만성 피로와 체력 저하로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화장실은 왜 그리도 자주 드나들게 되는지 지금도 하루 10여 회는 여전합니다. 그래도 인공항문 받지 않은 것도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요. 그래도 저는 지금 살아있음에 감사를 느낍니다. 모든 환우 들께 이 글을 올리며 조금이나마 저의 사례가 힘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뿐입니다.
환우 여러분!! 우린 해낼 수 있습니다. 부디 희망과 용기를 가지시고 꿋꿋하게 이겨 내십시요. 그리고 생명의 의지를 꺽지 마십시요. 경험만한 스승은 없다고 합니다. 저 같은 사람도 살아 남을 수 있었던 것은 저의 의지와 적절한 치료 그리고 담당의사 선생님의 수고와 저의 아내, 모든 분들의 격려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환우 여러분께서도 꼭 승리자가 되시길 빌겠습니다.
이 글은 2021년 10월 작성 시점의 정보입니다. 치료 기준·급여 정보는 바뀌었을 수 있으니, 진료와 치료 결정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