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콜레스테롤, 암 발병·전이 위험 높인다
2021.08.27 · 암스쿨
8월 24일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온라인으로 게재된 연구에서 미국 듀크암연구소(Duke Cancer Institute)가 이끄는 연구팀이 유방암 세포가 콜레스테롤을 사용하여 스트레스에 대한 내성을 발달시켜 사멸을 회피하는 메커니즘을 확인했다.
듀크 의과대학 의학과 교수인 도널드 패트릭 맥도넬(Donald P. McDonnell) 박사는 "대부분의 암세포는 전이를 시도하면서 죽는다. 이는 매우 스트레스가 많은 과정"이라면서 "죽지 않는 소수는 세포의 스트레스 유발 사멸 메커니즘을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콜레스테롤이 이러한 능력에 연료를 공급하는데 필수적이라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높은 콜레스테롤과 에스트로겐 양성 유방암 및 부인과 암 사이의 연관성에 초점을 맞춘 초기 연구를 기반으로 했다. 그 연구는 에스트로겐 호르몬에 의해 연료가 공급되는 암이 에스트로겐처럼 작용하는 콜레스테롤 유도체로부터 혜택을 받아 암 성장을 촉진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러나 에스트로겐 음성 유방암에 대해서는 반전이 일어났다. 이러한 암은 에스트로겐에 의존하지 않지만 높은 콜레스테롤은 여전히 더 나쁜 질병과 관련이 있으며, 이는 다른 메커니즘이 작용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암 세포주와 쥐를 이용한 현재 연구에서 연구원들은 이동하는 암세포가 스트레스에 반응하여 콜레스테롤을 먹어치운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맥도넬 박사는 “죽지 않고 살아남은 암세포는 세포가 스트레스에 굴복하는 자연적인 과정인 페로프토시스(ferroptosis)를 견딜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다. 이러한 스트레스 불침투성 암세포는 증식하여 쉽게 전이된다”며 “이 과정은 에스트로겐 음성 유방암 세포뿐만 아니라 흑색종을 포함한 다른 유형의 종양에서도 사용되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확인된 메커니즘은 치료법의 표적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우리가 발견한 메커니즘의 경로를 억제하는 현대 요법이 개발 중이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발견이 약물을 사용하거나 식이 요법을 통해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것이 건강에 더 좋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콜레스테롤이 높은 음식에는 달걀 노른자, 오징어, 멸치, 새우, 생선, 장어 등이 있다. 또한 치즈, 버터, 삼겹살, 베이컨 등도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인다. 반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식품에는 견과류, 등푸른 생선, 올리브유, 카놀라유, 채소, 해조류 등이 있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도 문제가 되지만 수치가 낮으면 뇌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의 양이 줄어 우울증과 자살충동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암스쿨에 게재된 기사는 미국국립암연구소(NCI), 미국암협회(ACS), 국립암센터(NCC), 일본국립암연구소(NCCJ), 엠디앤더슨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등 검증된 기관의 검증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글은 2021년 8월 작성 시점의 정보입니다. 치료 기준·급여 정보는 바뀌었을 수 있으니, 진료와 치료 결정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