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식, 채식, 골고루 섭취 그룹 간 발생되는 암 종류 다르다
2021.08.02 · 암스쿨
육식과 채식 중 어떤 식품을 선호하느냐에 따라 발생 위험이 큰 암의 종류가 달라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평소 육식을 즐기는 남성의 식도암·간암·위암 발생 위험은 낮았지만 폐암·신장암 발생 위험은 컸다.
28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서울대 식품영양학과 이정은 교수팀이 2004∼2017년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국민건강정보자료를 활용해 국내 성인의 채소·육류 섭취 선호도와 암 발생 부위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 결과(채소 및 육류 섭취의 상대적인 선호도와 암 발생의 연관성 :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건강정보자료 활용)는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이 교수팀은 전체 연구 대상자를 ▲채식을 주로 하는 그룹 ▲채식·육식을 골고루 하는 그룹 ▲육식을 주로 하는 그룹 등 세 그룹으로 분류했다.
남녀 모두 나이는 채식 그룹, 채식·육식을 함께 하는 그룹, 육식 그룹 순으로 낮았다. 채식 그룹에 속한 남성의 평균 나이는 46.4세(여 49.6세), 육식 그룹으로 분류된 남성의 평균 나이는 38.2세(여 35.9세)였다. 비만의 척도인 체질량지수(BMI)는 남성에선 ‘육류 그룹’, 여성에선 ‘채식ㆍ육식을 함께 하는 그룹’에서 가장 높았다.
남성 ‘육식 그룹’의 식도암·간암·위암 발생 위험은 낮았지만, 폐암·신장암 위험은 컸다. 전립선암은 ‘골고루 섭취하는 그룹’의 발생 위험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육식 그룹’은 대장암·폐경 전 유방암·자궁내막암·자궁경부암의 발생 위험이 컸다. 여성의 간암 위험은 ‘골고루 섭취하는 그룹’에서 낮았다.
이 교수팀은 논문에서 “채소와 육류 섭취와 관련한 포괄적인 식습관이 일부 암의 발생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한편, 세계암연구재단(WCRF)과 미국암연구소(AICR)는 전 세계적으로 수행된 채소·육류와 암 관련 연구 결과를 메타 분석(meta analysis, 수년간에 걸쳐 이뤄진 기존 연구 결과를 재분석)한 뒤 대장암의 위험요인으로 가공육과 적색육을 지목했다. 절인 채소를 포함한 절인 식품은 위암의 위험요인으로, 강한 근거가 있다고 평가했다.
암스쿨에 게재된 기사는 미국국립암연구소(NCI), 미국암협회(ACS), 국립암센터(NCC), 일본국립암연구소(NCCJ), 엠디앤더슨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등 검증된 기관의 검증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글은 2021년 8월 작성 시점의 정보입니다. 치료 기준·급여 정보는 바뀌었을 수 있으니, 진료와 치료 결정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