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기관 림프절에 암세포 생존 이유 발견, 전이 막는 전신요법 기대↑
2021.07.20 · 암스쿨
림프절은 B세포, T세포 등의 면역세포가 밀집되어 있는 면역기관이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림프절은 암이 전이되는 통로가 되기도 한다. 암세포들은 어떻게 면역기관인 림프절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일까.
미국 하버드의과대학 메사추세추병원(MGH)과 보스턴 의과대학의 연구자들은 최근 실험을 통해 암세포가 림프절의 면역기능을 회피하는 기전을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는 향후 전이를 막을 수 있는 약물 개발로도 이어질 수 있다.
연구를 이끈 티모시 파데라(Timothy P. Padera) 박사는 "우리는 림프절이 암이 진행됨에 따라 퍼지는 첫 번째 장소인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 또한 우리의 면역체계가 암세포를 공격하고 죽일 수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나의 질문 중 하나는 우리의 면역 반응을 생성하는 기관인 림프절이 어떻게 암세포가 생존하고 암이 정착하고 퍼지는 것에 가능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라고 연구 동기를 밝혔다.
파데라 박사와 그의 동료들은 유방암, 결장암, 두경부암의 환자 조직을 유방암 림프절 전이 동물 모델과 결합하여 분석함으로써 T면역세포가 림프절에 풍부하지만 전이된 종양에는 침투하지 못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후 암세포들은 다음 림프절로 퍼져갔다.
연구팀은 전이성 암이 있는 림프절에서 고체 스트레스로 알려진 증가된 물리적 힘을 측정했다. 그들은 림프절 종양의 고형 스트레스가 혈류와 림프절 혈관의 T세포 수송 능력을 손상시킬 수 있다고 가정했다.
그런 다음 연구팀은 림프절 전이의 점진적인 성장을 시뮬레이션하기 위해 림프절을 압축하는 장치를 개발했다. 그들이 림프절에 압력을 가했을 때 물리적인 힘과 T세포가 림프절로 들어가는 것을 방해하는 것 사이에는 분명한 연관성이 있었다.
파데라 박사는 "우리는 암세포가 림프절에서 성장함에 따라 림프절을 재구성하고 변경하여 면역 체계의 중요한 기능적 반응을 비활성화한다는 것을 발견했다“며 "암세포가 림프절 기능을 어떻게 무력화하는지 이해함으로써 림프절이 항암 면역반응을 생성하도록 돕고 신체의 모든 곳에서 암세포와 싸우는 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혈압약인 로사르탄으로 고체 스트레스를 완화한 결과 림프절 전이 시 혈관과 T세포 수가 증가해 종양으로의 T세포 진입을 개선할 수 있는 전략이 제시됐다.
연구팀은 "우리의 작업은 이제 많은 중요한 추가 질문으로 이어졌다. 로사르탄 치료와 면역요법이 결합되면 T세포 살해를 통해 림프절의 전이성 암세포를 박멸하는 효과가 있을까. 또 이것이 전신에서 암을 제거하는데 도움을 주는 강력한 전신 항암면역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것이 전이성 암 환자에 대한 새로운 치료 전략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7월 19일 네이처 바이오메디컬 엔지니어링(Nature Biomedical Engineering)에 게재됐다.
암스쿨에 게재된 기사는 미국국립암연구소(NCI), 미국암협회(ACS), 국립암센터(NCC), 일본국립암연구소(NCCJ), 엠디앤더슨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등 검증된 기관의 검증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글은 2021년 7월 작성 시점의 정보입니다. 치료 기준·급여 정보는 바뀌었을 수 있으니, 진료와 치료 결정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