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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고기와 대장암 사이의 연관성 밝혀졌다... 하루 150g 이상 섭취 조심해야

2021.06.30 · 암스쿨

붉은 육류가 대장암을 유발하는 발암 군이라는 것은 발표된 바 있지만 이에 대한 메커니즘은 지금까지 불분명했다. 그러나 미국 하버드의대 연구팀이 붉은 고기와 대장암의 상관관계를 밝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캔서 디스커버리(Cancer Discovery) 저널에 실린 이번 논문은 붉은 육류가 풍부한 식단에 의해 유발되는 특정 패턴의 DNA 손상을 확인 했다. 또한 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새로운 치료법을 설계할 가능성을 예고하면서 대장암 예방에 새로운 기초를 세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다나파버 암 연구소(Dana-Farber Cancer Institute)의 종양학자인 마리오 지안나키스(Marios Giannakis)는 "붉은 고기가 발암성이며 암 발병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할 때 그럴듯한 방법이 있어야한다"며 이를 위해 “생활양식 조사를 포함한 연구에 참여한 28만 명의 의료 종사자들 중 대장암 환자 900명의 DNA 데이터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이 접근법의 강점은 수년간에 걸쳐 식사와 생활습관 등을 기록한 데이터가 기록되어 있어 대장암이 발병한 900명의 식이 특징을 구체적으로 잡아낼 수 있었다는 데 있다.  

분석은 뚜렷한 돌연변이 시그니처를 밝혀냈다. 이는 이전에는 확인된 적이 없는 알킬화  DNA 손상 유형으로 나타났다. 돌연변이 시그니처란 DNA의 염기서열의 변화 및 일부 서열의 손실 등을 뜻하는 단어다. 

이러한 돌연변이를 포함하는 모든 세포가 반드시 암이 되는 것은 아니며 일부 건강한 결장 샘플에도 이들이 존재하기도 한다. 
 
이번 연구에서 특이한 점은 돌연변이 시그니처가 가공식품 및 붉은 고기를 섭취한 사람들과는 유의한 관련이 있었지만, 닭, 칠면조 등의 가금류와 생선 등을 섭취한 사람들에게서는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지안나키스 박사는 "붉은 고기에는 알킬화를 유발할 수 있는 화학 물질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정 화합물은 니트로소 화합물로, 붉은 육류와 가공육에서 흔히 발견되는 질산염이 풍부하다. 돌연변이 패턴은 항문으로 이어지는 장의 하부인 하행결장과 강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과거 연구에서 붉은 고기와 관련된 결장암이 대부분 여기서 발생한다고 밝히고 있다. 

더욱이, 알킬화 패턴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유전자 중에는 이전 연구에서 돌연변이가 발생했을 때 대장암의 가장 흔한 원인이라는 사실이 밝혀진 바 있다. 종양의 알킬화 손상 수준이 가장 높은 환자는 손상 수준이 낮은 환자에 비해 대장암 특정 사망 위험이 47% 더 높았다.

연구진은 KRAS와 PIK3CA 유전자를 알킬화 유발 돌연변이의 잠재적 표적으로 확인했다. 이 예측과 일치하여, 그들은 대장암에서 일반적으로 관찰되는 KRAS 또는 PIK3CA 돌연변이를 포함하는 결장직장 종양이 이러한 돌연변이가 없는 종양에 비해 알킬화 시그니처가 더 풍부 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지안나키스 박사는 연구가 환자를 돕기 위해 어떻게 사용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미래의 연구는 의사가 유전적으로 알킬화 손상을 축적하는 경향이 있는 환자를 식별하고 붉은 고기 섭취를 제한하도록 조언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미 돌연변이 시그니처가 발생하기 시작한 환자를 식별하면 암 발병 위험이 더 큰 사람을 식별하거나 초기 단계에서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다. 그리고 알킬화 손상의 양은 환자 생존의 바이오 마커로 나타나기 때문에 환자에게 예후를 알리는 데 사용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또한 대장암이 발생하는 생물학적 경로를 이해하면 그 과정을 방해하거나 역전시켜 질병을 예방하는 의약품을 만들 수도 있다.   

지안나키스 박사는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해서 완전히 붉은 육류 섭취를 제한하라는 것은 아니다”라며 “중요한 것은 절제되고 균형잡힌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높은 수준의 종양 알킬화 손상은 하루에 평균 붉은 고기 150g 이상을 섭취하는 환자들 사이에서만 나타났다고 밝혔다. 

2015년 세계 보건기구(WHO)는 가공육을 1등급 발암 물질로 선언했다. WHO 암 위원회는 육식을 하는 사람들이 붉은 육류를 일주일에 3-4회(주당 700g /하루 100g 이하)로 제한하고 다른 날에는 생선, 닭고기 및 콩과 식물을 선택해야한다고 조언한다. 가공육 섭취는 최소화 할수록 좋다. 

건강하게 고기 먹는 법 

육류는 식단에서 단백질, 비타민 및 미네랄의 좋은 공급원이다. 건강한 선택을 하면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식단의 일환으로 육식을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닭고기, 돼지고기, 양고기 및 소고기와 같은 육류는 모두 단백질이 풍부하다. 붉은 고기는 우리에게 철분을 제공하며 고기는 또한 비타민 B12의 주요 공급원 중 하나다.

육류를 보다 더 건강하게 먹는 법, 다음과 같은 방법이 있다. 

① 고기와 포화 지방
▶ 일부 고기는 지방, 특히 포화 지방이 높다. 많이 먹는 포화 지방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올릴 수 있고 이는 심장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 선택하는 육류 제품의 유형과 조리 방법에 따라 포화 지방 함량에 큰 차이가 있을 수 있다.

② 육류를 살 때 더 건강한 선택을 하라 
▶ 고기를 살 때는 지방이 가장 적은 부위를 선택하라. 

③ 다음 팁은 더 건강한 옵션을 구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 정육점에 살코기를 요청하라. 
▶ 미리 포장된 고기를 구매하는 경우 영양 라벨을 확인하여 지방 함량을 확인하고 제품을 비교하라. 
▶ 껍질이 없는 닭고기를 선택하라. 또는 요리하기 전에 껍질을 제거하라.
▶ 소시지, 햄과 같은 가공육 제품은 일반적으로 지방 함량이 높기 때문에 최대한 제한하라.
▶ 파이와 소시지 롤과 같은 패스트리의 육류 제품은 종종 지방과 소금이 많기 때문에 적게 먹는 것이 좋다. 

④ 고기를 요리할 때 지방을 줄이라 
▶ 요리하기 전에 눈에 보이는 지방과 껍질을 잘라내라. 가금류의 껍질은 고기 자체보다 지방이 훨씬 많다.

⑤ 고기를 조리할 때 지방을 줄이는 다른 방법은 다음과 같다.
▶ 고기를 튀기지 않고 굽는다.
▶ 고기를 조리할 때 기름을 두르지 말라. 
▶ 고기를 삶아서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 

암스쿨에 게재된 기사는 미국국립암연구소(NCI), 미국암협회(ACS), 국립암센터(NCC), 일본국립암연구소(NCCJ), 엠디앤더슨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등 검증된 기관의 검증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글은 2021년 6월 작성 시점의 정보입니다. 치료 기준·급여 정보는 바뀌었을 수 있으니, 진료와 치료 결정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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