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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저녁 식사, 전립선·유방암 발병 위험 높인다

2021.06.17 · 암스쿨

암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생활 방식을 발견하는 것은 의학 연구의 주요 초점이다. 최근에는 저녁 식사 시간이 조사되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지구 건강 연구소의 연구원들은 우리의 내부 시계 또는 일주기 리듬을 방해하는 것이 암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지 궁금했다. 신체 리듬이란 신체가 하루 24시간 주기 동안 수면과 에너지 수준에서 호르몬과 체온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조절하도록 도와주는 것을 말한다. 

유방암과 전립선암은 일주기 리듬을 방해하는 야간 근무와 가장 밀접하게 관련된 두 가지 악성 종양이라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와 관련해 스페인 연구자들은 1,800명 이상의 유방암 및 전립선암 환자와 약 2,100명의 건강한 남성과 여성을 대상으로 식사 시간과 암발생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식사 시간과 암 위험
전체적으로 과학자들은 전립선암 남성 621명과 유방암 여성 1,205명의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었다. 대조군으로는 남성 872명과 암이 없는 여성 1,321명이 포함됐다.

식사 시간 및 수면 습관에 대한 정보를 포함하여 참가자의 라이프 스타일을 평가했다. 그들은 이와 더불어 자신의 크로노 타입(일주기 리듬에 따라 사람이 하루 중 가장 활발하게 깨어있고 잠드는 시간대에 관한 경향을 구분한 지표)을 체크했다. 

연구 결과, 오후 9시 이전에 저녁 식사를 하는 사람은 오후 10시 이후에 식사를 하는 사람보다 전립선암과 유방암 발병 위험이 평균 18%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오후 9시 이전 또는 잠자리에 들기 최소 2시간 전에 저녁 식사를 한 사람들은 오후 10시 이후에 먹거나 식사 직후 잠자리에 드는 사람들보다 유방암이나 전립선암 위험이 약 20% 낮았다.

브라이언 곤잘레스(Brian Gonzalez) 박사는 "일주기 리듬을 방해하면 암을 비롯한 질병과 싸우는 신체 능력이 손상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우리 신체는 수면 및 빛 노출과 같은 다양한 신호를 사용하여 신체기능을 조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미국의 한 해안에서 다른 해안으로 여행을 할 때 잠을 자고 다른 일정에 빛에 노출되기 때문에 신체가 부분적으로 새로운 일정에 적응을 한다. 이는 며칠 동안 발생하며 전환하는 동안 일주기 리듬이 새로운 시간대와 일치하지 않는 '시차 지연'을 경험한다”고 했다. 

'시차 지연' 현상은 여행을 떠나지 않아도 일어날 수 있다. 주중과 주말에 다른 수면 일정을 갖게 되면 우리 몸은 주중과 주말의 신체리듬을 조정하게 된다. 음식을 먹는 것은 몸이 낮임을 알려주는 또 다른 신호이기 때문에 식사 시간은 일주기 리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렇기에 "야간에 식사를 하는 것은 신체의 일주기 리듬에 장애를 일으킬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시사점 및 추가 연구 
연구팀은 “사람의 신체리듬은 밝을 때 식사를 하고, 소화를 시키도록 되어 있는데 밤늦게 식사를 하면 신체에 염증이 생기기 쉽고 혈당 수치가 올라가 암을 발생시키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연구팀은 “늦은 저녁 식사와 암 발생의 상호 작용을 밝혀내는 데는 또 다른 연구가 필요할 것”이라 덧붙였다. 

연구를 이끈 마놀리스 코제비나스 박사는 "이 연구결과는 저녁 식사를 늦게 하는 남부 유럽 과 같은 문화권에서 특히 중요할 수 있다. 이러한 발견의 원인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임상시험의 추가 연구가 필요하지만 늦은 식사가 숙면을 방해하면서 변동된 신체 리듬이 전립선암과 유방암 발병에 역할을 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는 세계적인 국제 암 저널 ‘더 인터내셔널 저널 오브 캔서(The International Journal of Cancer)’에 발표됐다. 

암스쿨에 게재된 기사는 미국국립암연구소(NCI), 미국암협회(ACS), 국립암센터(NCC), 일본국립암연구소(NCCJ), 엠디앤더슨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등 검증된 기관의 검증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글은 2021년 6월 작성 시점의 정보입니다. 치료 기준·급여 정보는 바뀌었을 수 있으니, 진료와 치료 결정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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