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분석] 간세포암, 난소암에서 아스피린의 효과
2021.03.05 · 암스쿨
아스피린 또는 아세틸살리실산은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로 COX-1과 COX-2를 모두 비가역적으로 억제하여 항염, 진통 및 해열 특성을 나타낸다. 일반 의약품 진통제 외에도 아스피린은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의 치료 및 죽상 혈전성 합병증의 2차 예방에도 사용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아스피린이 항암효과가 있다는 가설도 있다. 이것은 원래 아스피린 사용이 대장 암(CRC)의 위험을 줄일 수 있음을 시사하는 역학 데이터에 기초한 것이다. 미국예방서비스 태스크포스(USPSTF)는 저용량 아스피린이 50~59세의 일부 성인에서 CRC의 1차 예방에 사용될 수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아스피린 사용은 다른 암의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8개 연구에 대한 메타분석에 따르면 아스피린 사용은 전체 암 위험을 상당히 감소시켰으며(상대 위험도[RR], 0.89; 95 % CI, 0.87-0.91), 더 구체적으로 위장관암과 남녀의 생식기관관련 암의 위험을 감소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특별히 이번 기사에서는 아스피린 사용과 간세포암(HCC) 및 난소암 사이의 잠재적 연관성에 초점을 맞췄다.
간암
대부분의 연구에 따르면 아스피린 사용은 간세포 암종의 위험을 줄이고 간세포 암종 환자의 결과를 개선 할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메타분석에서 5건의 연구를 분석한 결과 아스피린 사용이 간세포 암종 위험을 36% 감소시켰다. 하지만 대조적으로 또 다른 메타분석에서는 아스피린이 간세포 암종 위험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고 비아스피린(NSAIDS)이 간세포 암종 위험을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차이는 연구설계 및 아스피린 용량과 같은 연구 간의 차이로 인해 발생했을 수 있다.
중앙 추적기간이 26년인 133,371명의 개인을 대상으로한 대규모 미국기반 코호트연구에서 정기적인 아스피린 사용(주당 최소 2개의 표준 용량 325mg 정제로 정의됨)이 HCC의 위험을 거의 미사용 대비 50%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주당 정제수 또는 치료 기간을 늘리면 위험이 더욱 낮아졌다. 비아스피린 NSAID 사용과 간세포 암종 발생 사이에는 연관성이 없었다.
아스피린 사용은 또한 바이러스성 간염을 앓고 있는 한국인 인구의 간세포암 위험을 감소 시켰다. 460,775명의 개인을 대상으로 한국 코호트 연구에서는 아스피린 사용이 미사용 에 비해 간세포암의 위험을 감소시켰으며 또한 용량 의존적 관계가 있음을 발견했다.
간세포암 환자에서 2건의 연구를 메타분석한 결과 아스피린 사용은 2년에서 4년 정도 사망률을 유의하게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아스피린 사용과 관련된 출혈위험은 증가하지 않았다.
난소암
여러 코호트연구에 따르면 아스피린 사용은 난소암의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드러났다. Nurses' Health Study의 여성 205,498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현재 아스피린 사용은 난소암 위험과 관련이 없었지만 저용량 아스피린은 난소암 발병 위험을 23%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표준 용량 아스피린과 난소암 위험 사이에는 연관성이 없었다.
758,829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또 다른 코호트연구에서 매일 아스피린을 사용하면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난소암 위험이 10% 감소했다. 낮은 수준의 아스피린 사용은 난소암 위험과 관련이 없었다. 이 데이터는 7776건의 사례와 11,843건의 대조군을 포함하는 12건의 사례 대조 연구의 통합 분석결과와 유사했다.
난소암 여성의 경우 1143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Nurses' Health Studies의 분석에서 아스피린의 진단 후(2년 이내) 사용이 미사용에 비해 난소암 특이 생존율을 크게 향상시켰다. 유사하게 투명세포 난소암으로 진단된 7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한 후향적 연구에서는 아스피린 사용이 미사용에 비해 무병 생존기간이 연장되고 24개월 후 재발률이 낮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아스피린을 복용한 12명의 여성은 더 긴 전체 생존율을 보였다. 하지만 전국적인 덴마크 코호트에 대한 또 다른 연구에서는 저용량 아스피린 사용과 난소암 특정 사망률 또는 모든 원인 사망률 간에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결론
대부분의 역학데이터에 따르면 아스피린 사용, 특히 저용량은 간세포암 및 난소암에 대한 화학 예방 효과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많은 연구에서 용량 또는 빈도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추가 제어 연구가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아스피린은 아직 이러한 암을 예방하기 위해 특별히 복용하는 것을 권장할 수는 없다.
암스쿨에 게재된 기사는 미국국립암연구소(NCI), 미국암협회(ACS), 국립암센터(NCC), 일본국립암연구소(NCCJ), 엠디앤더슨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등 검증된 기관의 검증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글은 2021년 3월 작성 시점의 정보입니다. 치료 기준·급여 정보는 바뀌었을 수 있으니, 진료와 치료 결정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