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트리넷-상떼 연구] ② 유기농식품 섭취 높이면 유방암, 림프종 위험 낮아진다
2021.02.23 · 암스쿨
프랑스 소르본 대학교 로라 슈나벨(Laura Schnabel) 박사 연구팀은 2009년 5월부터 2021년 현재까지 전국적이고 지속적인 영양학 연구인 뉴트리넷-상떼(NutriNet-Santé)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연구는 동종 최초의 인터넷 기반 연구로 15세 이상 171,000명의 데이터를 정기적으로 수집하여 세계에서 가장 큰 영양 연구로 손꼽히고 있다.
미국 의학정보 포털 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 News Today)는 초기부터 연구에 참여해온 수석 연구원 마틸드 투비어(Mathilde Touvier) 박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초가공식품(극도로 가공된 식품 즉 과자, 음료, 즉석편의식품, 패스트푸드, 인스턴트식품 등)의 위험성과 유기농식품의 장점에 대해 그리고 앞으로 연구의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암스쿨에서는 뉴트리넷-상떼(NutriNet-Santé) 프로젝트에 대해 세편에 걸쳐 소개해 보고자 한다.
① 초가공식품, 암·심혈관 질환·우울증 유발해
② 유기농식품 섭취 높이면 유방암, 림프종 위험 낮아진다
③ 상품 건강등급 메기는 뉴트리스코어, 소비자에게 선택권 준다
수년 동안 유기농 농산물 섭취의 이점에 대해 많은 논란이 있었다. 최근까지 이러한 제품과 건강 결과를 연결하기에 충분한 데이터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뉴트리넷-상떼 연구를 통해 이 상관성이 점차 밝혀지고 있다.
투비어 박사는 유기농 식품의 높은 농도와 유방암 및 림프종 위험 감소 간의 연관성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또한 유기농 식품 섭취군이 비만, 과체중 및 대사 증후군의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트리넷-상떼 코호트 자료, 2009~2016년 성인 6만8946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미국 유타대 연구진은 이들의 식이요법 및 연령, 성별, 직업, 지위, 교육 수준 등 추가 요인에 대한 정보를 수집했다.
이 연구에 등록한지 2개월 후 연구진은 참가자들에게 16개 그룹의 유기농 제품을 얼마나 자주 먹었는지 조사했다. 또 무작위로 선택한 3일 동안 먹는 음식을 조사했으며 평균 4.5년 동안 추적했다. 이 기간 동안 1340건의 새로운 암 진단이 있었다.
분석 결과, 유기농 농산물을 가장 많이 먹은 사람들은 최소로 먹는 사람에 비해 추적 기간 동안 암 진단 위험이 25% 낮았다. 특히 비호지킨 림프종과 폐경 후 유방암의 감소가 확인됐다.
또한 최근 뉴트리넷-상떼 연구진은 유기농 식품을 더 많이 섭취하는 사람들의 소변에 살충제 수치가 낮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다음으로 그들은 다양한 유형의 살충제에 대한 노출을 정량화하고 살충제 노출의 혼합물을 식별할 계획이다. 그들은 특정 살충 혼합물이 특정 질병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평가하는 과정에 있다.
국제역학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Epidemiology)에 게재된 한 연구에서는 이러한 농약 혼합물에 노출된 사람들이 폐경기 이후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더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또한 NCBI(미국립의학도서관)에 게시된 2019년 '유기농 식품 섭취와 유방암 위험 간의 연관성' 연구 논문에 의하면 유기농 식품 섭취는 유방암 위험 감소와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미국립환경건강과학연구소와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 연구팀이 진행했다.
연구는 2003-2009년에 등록하고 유기농 식품 소비 빈도에 대한 정보가 있는 35세에서 74세 사이의 39,563명의 여성 연구 참가자의 데이터를 사용했다. 참가자들은 지난 12개월 동안 유기농 농산물, 육류 및 유제품을 절대로, 절반 미만, 약 절반 이상, 절반 이상 소비했다고 보고했다. 기준선에서 여성의 61.8 %는 유기농 농산물, 육류 또는 유제품을 먹어 본 적이 있다고 했다.
등록 후 최소 1년(평균 추적 기간 9.0 년) 이후에 진단된 2,336건의 유방암 발병을 확인했다. 모든 유기농 식품 섭취는 유방암(HR : 0.87 [95 % CI, 0.80–0.95]), 특히 에스트로겐 수용체 음성암(HR : 0.77 [95 % CI, 0.61–0.98])과 역으로 연관되어 있음이 밝혀졌다.
한편, AICR(미국암연구소)의 연구 책임자인 나이젤 브록턴(Nigel Brockton, PhD) 박사는 "뉴트리넷-상떼 연구는 유기농 식품의 제안 된 이점이 살충제의 농도가 낮거나 없는 데 기인한다는 직접적인 증거를 제공하지 않는다"며 "하지만 이 연구는 암 위험을 줄이는 데 있어 유기농 식품의 역할에 대한 더 많은 연구를 위한 출발점을 제공한다. 결정적인 권고를 하기 전에 훨씬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NutriNet-Santé 연구는 프랑스 보건감시연구소, 국립예방보건교육연구소, 국립보건의료연구소, 국립농업연구소, 국립예술공예연구소, 파리 13개 대학교가 지원하고 있다. 이 연구의 주요 저자는 프랑스 국립연구소의 ANR-13-ALID-0001에 의해 자금을 지원받았다.
암스쿨에 게재된 기사는 미국국립암연구소(NCI), 미국암협회(ACS), 국립암센터(NCC), 일본국립암연구소(NCCJ), 엠디앤더슨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등 검증된 기관의 검증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글은 2021년 2월 작성 시점의 정보입니다. 치료 기준·급여 정보는 바뀌었을 수 있으니, 진료와 치료 결정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