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을이겨내는방법] 진통제 시리즈 ③ 진통제의 올바른 사용법
2021.02.02 · 암스쿨
《진통제 구입방법》
▲ 비마약성 진통제
비마약성 진통제는 전국 어디서나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약한 통증에는 약국에서 직접 타이레놀 등을 구입하여 약사의 약물복용 지도를 받으면서 사용할 수 있다.
① 아세트아미노펜 (타이레놀) : 의사의 처방 또는 처방 없이 약국에서 구입 가능
②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NSAID) 중 일반의약품 : 의사의 처방 또는 처방 없이 약국에서 구입 가능
③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NSAID) 중 전문의약품 : 의사의 처방이 반드시 필요하다.
2. 마약성 진통제
▲ 마약성 진통제를 구비하고 있는 병원(대부분의 큰 종합병원)에 다니는 분
대부분의 큰 종합병원에서는 마약성 진통제를 구비하고 있기 때문에 의사의 처방을 받고 병원약국에서 조제를 받을 수 있다.
▲ 마약성 진통제가 없는 소규모 병원이나, 의원에 다니는 분
① 해당 관내(시,도)에 마약소매약국이 있는 경우에는 어느 의사에게라도 처방전을 받고 마약소매약국에 가서 구입할 수 있다. 2000년 7월 마약법이 개정되어 모든 약국에서 마약소매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 마약소매를 하는 약국은 거의 없기 때문에 관내에 마약소매약국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하고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 한다.
② 해당 관내(시,도)에 마약소매약국이 없는 경우에는 마약성 진통제를 구비하고 있는 큰 병원으로 옮긴다. 처방과 조제는 같은 관내(시,도)에서만 가능하다.
▲ 마약성 진통제 취급의 문제점
병원, 의원에서 마약성 진통제를 취급하면 다음과 같은 이유로 이익은 전혀 없고, 손실만 커지기 때문에 취급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
① 의약품 실거래가 상환제도에 따라 병원, 의원에서는 전문의약품에 대한 약가 마진이 전혀 없다.
② 마약성 진통제는 다른 전문의약품과는 달리 별도의 마약처방전을 사용하고 별도의 마약류 관리대장을 작성해야 하고 정기적으로 보건소에 보고하고 보건소의 감독을 받아야 하고 분실 등으로 수량이 장부와 맞지않을 때에는 곤혹스러운 일을 당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은 환자나 가족도 이해하여야 할 부분이다.
《진통제의 투여 방법》
▲ 진통제 투여요령
① 진통제는 규칙적으로 사용하여야 한다
보통은 통증이 심한 경우에만 진통제를 사용한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만성통증 환자는 규칙적으로 진통제를 사용하여 심한 통증을 느끼기 전에 예방해야 한다. 심한 통증을 예방하면 적은 양의 진통제로도 효과적으로 통증 조절이 가능하지만 견디기 힘들 정도로 아플 때까지 참았다가 진통제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더 많은 양의 진통제를 필요로 하고 심한 부작용을 경험할 수 있다.
② 간편하고 효과적이고 통증이 적은 투여 방법을 선택한다
진통제의 투여방법은 경구제, 피부에 붙이는 팻취제, 항문 좌제, 정맥 주사, 피하 주사, 척추부위에 바늘을 꽂는 경막외주사 방법이 있다. 정맥주사법은 신속하게 통증을 조절하거나 진통제의 용량을 결정할 때 사용되며 진통제의 용량이 결정되면 장시간 지속되면서 통증이 적은 방법인 경구제나 팻취제를 이용한다. 경구제나 팻취제로 통증조절이 곤란한 경우에는 주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약물을 투여한다.
③ 환자마다 통증에 따른 정확한 용량을 사용한다
비마약성 진통제(타이레놀)와 약한 마약성 진통제(코데인)는 용량의 한계가 있다. 용량을 높일수록 진통효과도 증가하지만 고용량에서는 심각한 부작용이 있기 때문이다. 강한 마약성 진통제(모르핀, 펜타닐)의 표준 용량은 없고 정확한 용량은 환자의 통증을 완화시키는 용량이다. 경구용 모르핀은 환자의 통증에 따라 하루에 10mg 에서 6000mg 이상을 사용하기도 하므로 환자마다 정확한 용량이 결정되어야 한다.
비슷한 약제라 할지라도 어떤 경로를 통해 투여하느냐에 따라 약물의 작용 시간, 효과, 부작용, 환자의 편의성 등이 크게 달라지게 된다. 진통제의 투여경로를 선택하는 원칙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장하는 바와 같이 가장 간편하고 효과적이고 통증이 적은 투여 방법을 우선적으로 선택한다.
▲ 종류별 투여요령
① 경구제
경구투여 방법은 사용이 간편하고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단점으로는 환자에게 위장관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사용이 곤란하고 다른 방법에 비해 많은 양의 진통제가 투여 되기 때문에 부작용(구역, 구토, 변비, 졸음 등)의 위험도가 가장 높다.
② 팻취제
피부에 붙이는 팻취제는 사용이 간편하고 72시간 동안 진통효과를 나타내기 때문에 만성통증 환자에게 적합한 제품이고 주성분인 펜타닐은 모르핀 경구제나 주사제에 비해 부작용이 적기 때문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단점으로는 처음 팻취를 붙이고 약 12시간이 지나야 진통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처음에는 다른 투여 경로로 용량을 결정해야 한다.
③ 정맥주사, 피하주사
근육주사는 아프고 불편하고 흡수가 불확실하기 때문에 진통제 투여 방법으로는 사용하지 않는다. 정맥주사는 가장 빨리 진통효과를 볼 수 있는 투여 방법이기 때문에 빠르게 진통제의 용량을 결정할 수 있다. 정맥주사와 피하주사 방법으로 약물을 지속적으로 주입할 수 있는데 이는 경구투여가 불가능하거나 정신이 혼미한 환자, 고용량의 진통제를 필요로 하는 환자, 간헐적으로 통증이 급격히 증가하는 환자에게 유효하다. 주사의 단점은 항상 남의 도움을 필요로 하여 주로 병원에서 사용해야 하며, 의료진의 도움이 필요하고, 일상적인 활동이 불편하고 주사부위가 아프고 감염될 우려가 있다.
④ 경막외 주사
경막외 주사는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마약성 진통제를 척추부위에 직접 주입하는 방법으로 장시간 사용할 수 있고 소량의 진통제를 사용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단점으로는 숙련된 전문가(마취과, 통증클리닉)와 고가의 장비가 필요하고 다른 투여 방법에 비해 진통제에 대한 내성이 빨리 생기고 부작용(가려움, 배뇨곤란)이 잘 생기고 일상적인 활동이 불편하고 주사부위가 아프고 감염될 우려가 있다
《진통제의 올바른 사용법》
진통제는 제대로 사용하면, 환자의 통증을 없앨 수 있고 환자의 생활의 질을 높일 수 있지만 제대로 사용하지 않으면 심각한 부작용이나 통증을 초래할 수 있다. 의사의 처방과 조언에 따라 사용하는 것을 절대적인 원칙으로 삼고 제대로 모르는 주위 사람의 말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
① 비마약성 진통제
비마약성 진통제는 약한 통증에만 사용하고 용량에 한계가 있다. 진통제를 복용해도 효과가 없다고 계속 용량을 높이는 일은 위험하다. 반드시 의사와 상의하여 진통제의 종류와 용량을 결정해야 한다.
② 마약성 진통제
마약성 진통제는 심한 통증에 사용하고 용량에 한계가 없지만 반드시 의사의 처방에 따라서만 사용할 수 있다. 통증이 계속 남아있다고 함부로 용량을 늘여서는 안되고 부작용이 나타난다고 갑자기 사용을 중단해도 안된다. 마약성 진통제의 용량은 환자마다 수십, 수 백배의 차이가 나기 때문에 환자마다 객관적인 통증평가가 필요하고 이를 바탕으로 전문가와 상담을 하고 담당 의사의 처방에 따라 종류와 용량을 결정해야 한다.
마약성 진통제 중독문제
마약성 진통제는 인체내에서 엔도르핀(endorphine)과 유사한 작용을 나타내는데 통증이 심한 환자에게 강력한 진통 효과와 진정 효과가 나타나고 용량의 한계가 없어 통증이 극심해 지더라도 지속적으로 용량을 올려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마약성 진통제를 통증이 없는 일반인이 사용하는 경우에는 쾌감 또는 불쾌감이 나타날 수 있는데 마약중독자들은 이러한 쾌감을 경험하기 위해 사용하며 쉽게 내성이 생기고 중독을 일으키지만 통증이 심한 환자가 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할 때에는 통증이 사라질 때까지 이러한 쾌감 또는 불쾌감은 나타나지 않고 내성이나 중독을 거의 일으키지 않는다. 마약성 진통제의 부작용으로는 변비, 구역, 구토, 졸음, 호흡부전 등이 있다.
이정갑 저 『암을 이겨내는 방법』 중에서
이 글은 2021년 2월 작성 시점의 정보입니다. 치료 기준·급여 정보는 바뀌었을 수 있으니, 진료와 치료 결정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