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 집단면역과 암 환자 백신 투여에 대해
2020.12.30 · 암스쿨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 확진자 수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집단면역과 그것이 전염병의 진행과정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에 대해 많은 논의가 일어나고 있다. 집단면역이란 정확히 무엇이며 어떻게 달성되는지, 집단면역이 형성되면 마스크와 사회적 거리두기 등은 어떻게 변화되는지 또한 암환자들은 백신을 맞을 수 있는지 등의 궁금한 것들이 많다. 이에 대해 미국 앰디앤더슨 암센터의 감염 관리 전문가인 로이 케말리 박사(Roy Chemaly, MD)가 여러 언론과 인터뷰한 내용을 바탕으로 코로나 시대 집단면역과 백신, 암환자 백신투여에 대한 내용을 살펴봤다.
집단면역이란 무엇인가
집단면역은 충분한 사람들이 특정 전염병에 대한 면역력을 갖춰 추가 지역사회 전파의 위험이 제거되거나 현저히 감소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위해서는 특정 비율의 인구가 질병(이 경우 COVID-19)에 노출되고 감염되어 항체 형태로 면역력이 발달해야 한다. 이 항체는 특정 기간 동안 감염된 사람을 재감염으로부터 보호 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질병을 전파하는 것을 방지한다. 면역체계가 다시 들어온 바이러스나 박테리아를 유발하는 모든 것을 죽이기 때문이다.
집단면역을 달성하려면 무엇이 필요한가
그것은 질병에 따라 다르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경우 의사들은 집단의 약 60~70%에 항체가 생겨야 한다고 추정하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 집단면역 추정치는 무엇을 기반으로 하나
실제로 그 비율을 계산하는데 사용되는 공식이 있다. ‘군집 면역 임계값=1-1/R0’라는 이 공식에는 단일 감염된 개인이 노출 및 감염시킬 수 있는 평균 새로운 사람 수를 나타내는 기본 번식수 또는 ‘R-zero’가 포함된다. 독감에 대한 그 수치는 약 1.3이다. 즉 감염된 사람 한 명당 평균 1.3명을 감염시키는 것이다. 불행히도 코로나 바이러스의 경우는 2에서 3사이다. 따라서 이것은 매우 전염성 있는 질병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집단면역은 언제 달성되나
COVID-19 백신이 있을 때 달성될 수 있다. 왜냐하면 우리는 우리 몸에서 스스로 생기는 자연면역으로는 이 상황을 종료시킬 수 없기 때문이다. 현재 스페인의 한 연구에 따르면 스페인 인구의 약 3%만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 수치는 아마도 미국에서도 동일할 것이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려 항체가 만들어지는 사람들이 3% 내외라는 것이다. 이것은 70%에 훨씬 못 미치는 수치다.
COVID-19에 대한 집단면역이 생기면 어떻게 되나
조건에 따라 다르지만 이것이 독감과 같을 수 있다는 의견이 다수다. 독감백신과 같이 면역력이 4~5개월 이상 지속되지 않을 수 있다는 몇 가지 징후가 있다. 독감백신으로 인한 면역력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약화되며 사람들은 다시 예방 접종을 받아야하는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아직은 아무도 모른다. 다시 말하면 내가 오늘 코로나 바이러스 항체가 있다고 해서 3~6개월 후에도 항체가 남아있다고는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일부러 파티를 열어 집단면역을 구축할 수 있나
그런 방법은 최악의 결과를 유발한다. 많은 사람들이 감염되어 지역사회의 다른 사람들에게 전파시키기 때문이다. 그리고 어떤 사람들은 심각한 증상을 나타내어 입원이 필요할 수도 있고 심지어는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실제로 어떤 곳에서 파티를 열어 50~60명이 감염된 적이 있다. 일부는 증상이 나타나 치료를 받았지만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일부 사람들은 자신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았다고 생각해 지금도 가족과 친구들에게 바이러스를 점염시키고 있을 수도 있는 것이다. 또한 면역력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 확신할 수 없기 때문에 파티 참석자들이 감염되어 회복되더라도 3~6개월 후에는 더 이상 보호받지 못할 수도 있다.
COVID-19 백신을 맞으면 이 상황이 끝나나
백신을 맞았다고 해서 질병이 더 이상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의미는 아니다. 독감백신에 대해 생각해보라. 사람들은 여전히 매년 독감백신을 맞아야 한다. 독감백신을 맞는다고 해도 그 계절에 순환하는 어떤 변종에 대해서 30~80%의 효과만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코로나 백신이 도움이 되기는 하겠지만 코로나 바이러스의 위협을 완전히 무력화시키지는 못할 수도 있다.
암 환자들이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을 맞을 수 있나
지금도 항암이나 방사선 치료를 받고 있거나 줄기세포 이식 후 초기에 있는 암 환자들에 대해서는 백신이 얼마나 효과적인지, 그리고 사용되어야 할지에 대한 자료가 없다. 그래서 의료계에서는 좀 더 조심스러운 입장에서 바라보고 있다. 다만 환자가 더 이상 적극적인 치료를 받지 않고 있고 암의 징후도 없다면 백신을 맞는 것도 안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치료중인 환자들은 어떤가
만약 이종 줄기세포이식 후 6개월이 지났을 때 그들이 안정적이고 이식 후 회복이 잘 된다면 이 환자들에게 백신을 주는 것이 아마도 안전할 것이다. 자가이식을 한 환자들에게 눈에 띄는 문제가 없다면 이식 후 3개월 후면 백신을 맞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백신과 관련된 잠재적 부작용은 어떤 것이 있나
영국에서 백신에 대해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 사람들은 항원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 또는 아나필락시스(과민) 반응을 보였다. 그리고 이 심한 반응을 경험한 세 사람 중 두 명은 이미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을 조치하는데 도움이 되는 약을 휴대하고 있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쓰기 관행이 지속되어야 하나
암 환자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은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에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그리고 백신 접종을 하더라도 적어도 6개월에서 1년 동안 손 씻기를 자주하는 등 모든 공중보건 조치를 따라야 한다. 우리는 집단면역이 없이는 이 바이러스를 박멸하지 못할 것이기에 반드시 집단면역을 만들 필요가 있다. 또한 백신을 맞더라도 지역사회나 직장에서 바이러스에 노출되지 않는다는 법이 없다. 그렇기에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는 계속 필요할 것이라 본다.
암스쿨에 게재된 기사는 미국국립암연구소(NCI), 미국암협회(ACS), 국립암센터(NCC), 일본국립암연구소(NCCJ), 엠디앤더슨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등 검증된 기관의 검증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글은 2020년 12월 작성 시점의 정보입니다. 치료 기준·급여 정보는 바뀌었을 수 있으니, 진료와 치료 결정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