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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암 시리즈] ② 암 재발 원인과 치료에 대해

2020.11.30 · 권은주 기자

암 치료가 잘됐다 하더라도 암 생존자들에게 그림자처럼 따라붙는 것이 바로 두번째 암에 대한 두려움이다. 암이 완치됐다는 것이 암의 위험이 사라졌다는 뜻이 아니기에 언제든지 다시 찾아올 수 있는 암에 대한 대비가 중요하다. 이에 따라 암스쿨에서는 암 전이, 재발, 2차 암에 대한 정의와 원인 및 대책을 3회에 걸쳐 다뤄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암이 완치되었다고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이 아니다. 암 재발과 전이의 위험이 있기에 건강한 식생활 관리가 중요하다.
암이 완치되었다고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이 아니다. 암 재발과 전이의 위험이 있기에 건강한 식생활 관리가 중요하다.

정상적인 세포는 몸이나 주위의 상태에 따라 증식을 멈추거나 성숙(분화)하여 여러 기능을 담당하게 되거나 탈락하여 다른 세포로 교체되는 구조가 작용하고 있다. 암세포는 이러한 구조에 이상이 있고 시간이 흐르면서 증식을 늘리거나 다른 부위로 이동하기 쉽게 되는 등의 성질을 갖고 있다. 암이 있는 부위나 크기 외에 환자의 상태와 지금까지 받은 치료의 내용이나 효과 등 다양한 요인이 암의 진행에 영향을 미친다.

재발이란 치료가 잘 된 것처럼 보여도 수술로 절제하지 않았던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암이 남아서 다시 나타나거나 약물요법(항암제 치료)이나 방사선 치료로 일단 축소된 암이 다시 커지거나 다른 장소에 동일한 암이 출현하는 것을 말한다. 

암 완치 후 암이 재발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충격, 분노, 슬픔 및 두려움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그 전보다 희망적인 것은 치료나 부작용에 있어 새로운 약제 개발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어떤 경우에는 개선된 치료가 사람들이 암을 수년 동안 관리할 수 있는 만성질환으로 바꾸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 

암이 재발하는 이유
재발은 기존 암세포가 완전히 제거되거나 파괴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이것이 치료가 잘못되었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그것은 단지 적은 수의 암세포가 치료에서 살아  남았고 추적 검사에 나타나기에는 너무 작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러한 세포가 성장하여 의사가 발견할 수 있는 종양으로 성장한 것이다. 

때때로 새로운 유형의 암이 암 병력이 있는 사람들에게서 발생하는데 이런 경우는 재발과는 다르며 2차 원발암이라고 부른다. 2차 암에 대해서는 다음 편에 다룰 것이다. 

재발 암의 유형
의사는 재발하는 암이 발생하는 위치와 전이된 정도에 따라 설명한다. 유형은 다음과 같다.
▲ 국소 재발은 암이 원래 암과 같은 위치에 있거나 매우 가깝다는 것을 의미한다.
▲ 지역 재발 종양이 원래 암 근처나 림프절에 생긴 것을 의미한다. 
▲ 원거리 재발은 암이 원래 암에서 멀리 떨어진 기관이나 조직으로 퍼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암이 신체의 먼 곳으로 퍼지면 전이 또는 전이성 암이라고 하기도 한다. 

재발 암 병기
재발 유형을 파악하기 위해 실험실 검사 및 영상 절차와 같이 암이 처음 진단되었을 때 받은 것과 동일한 검사를 많이 받게 된다. 이 검사는 암이 몸에서 재발 및 전이된 곳을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 검사 후 의사는 암에 새로운 단계를 지정할 수 있다. 재조정을 반영하기 위해 새 단계의 시작 부분에 ‘r’이 추가된다. 

치료 선택 사항
재발 암에는 많은 치료법이 있다. 치료는 암의 종류와 장소에 따라 달라진다. 화학요법, 수술, 방사선, 생물학적 치료법 또는 표적 및 면역요법 등의 치료를 받게 된다. 또한 의사는 나에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임상실험을 제안할 수 있다. 궁금한 모든 것에 대해 의사에게 물어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재발 암에 대해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할 수 있다. 

의사 또는 간호사에게 물어볼 질문 사항 
▲ 재발된 암에 대해 치료법 선택지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 나에게 어떤 치료법을 제안하는가?
▲ 나에게 이 치료를 제안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 치료 기간은 얼마나 될까? 
▲ 이 치료의 부작용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 
▲ 치료를 받을 때 병원에서 받아야 하나? 
▲ 나에게 가능한 임상시험이 있나?
▲ 임상시험을 받을 때 비용을 지불해야 하나? 
▲ 치료가 통하지 않을 경우 다음 선택지가 있는가? 

임상시험에 대해 주치의에게 물어보는 것이 좋지만 병원과 의사에 따라서는 좋은 선택지를 제시해주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럴 경우 나에게 맞는 임상시험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 임상시험에 대한 내용은 암 극적 완치 기대, 신약 임상시험 찾는 방법과 조건 기사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목표 설정
암 치료는 당신의 시간과 에너지를 많이 뺏을 수 있다. 그렇기에 매일의 작은 목표를 세우고 다른 일에 집중하는 것이 병 치료에 오히려 많은 도움이 된다. 매일의 작은 목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일 수 있다. 

▲ 운동
▲ 하고 싶었던 작업 완료
▲ 전화 걸기
▲ 친구와 점심 식사하기
▲ 책 한 장 읽거나 퍼즐 하기
▲ 음악 감상 또는 휴식

낫지 않는 것이 치료가 불가한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치료 방법을 생각할 때 지금까지의 치료의 진행방식과 같이 암의 상태와 당신의 몸 상태에 따라 치료법을 선택하게 된다. 구체적으로는 암의 부위나 확산, 지금까지의 치료효과에 더하여 당신의 몸 상태나 기분, 암에 의해 생기는 증상에 대해 어떤 것이 가능할지를 생각해 간다. 예를 들면 치료에 의한 부작용이나 후유증이 가급적 적은 방법을 선택하여 증상에 따라 치료의 우선순위를 생각하고, 고통스러울 때에는 그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가능한 것을 하는 등, 가급적 심신 양면에 부담이 덜 되는 치료나 케어를 해간다.

증상에 따라 필요한 치료나 케어를 고려할 때 완화치료의 사고방식은 아주 도움이 된다. 자신에게 어떤 것이 도움이 되는지 그러기 위해서는 어떤 치료를 선택할지 괴로운 증상에는 어떻게 대응할지 치료와 요양의 장소로서 어떤 곳이 적절한지 등 담당의와 잘 상의해 가면서 가능한 것부터 준비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암 재발 방지를 위해 
▲ 운동하기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보스톤에 있는 Dana-Farber Cancer Institute의 과학자들은 일상적으로 운동을 하는 환자가 암 재발 위험을 낮추고 활동하지 않는 환자에 비해 전체 생존 확률을 50%까지 높였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또 다른 암 발병을 예방하는 것 외에도 신체 활동은 심장병, 당뇨병,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피로와 우울증을 줄이고 자존감을 높여 힘과 체력을 키우고 면역체계를 강화하며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성인의 경우 하루에 ‘중증도 신체활동’을 최소 30분 이상, ‘격렬한 강도의 신체활동’은 일주일에 삼일씩 20분 이상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또한 유산소 운동 외에도 적어도 일주일에 이틀 동안은 근육 강화 운동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적당한 유산소 활동(편안한 호흡을 지속하면서 할 수 있는 운동)에는 빠른 걷기부터, 자전거 타기, 에어로빅, 수영, 마라톤 등이 포함될 수 있다. 격렬한 활동으로는 달리기, 배드민턴, 활강 스키 등이 있다. 근력운동은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적이고 암과 관련한 피로감을 줄여 삶의 질을 향상 시킬 수 있다. 대표적으로 아령 들기, 윗몸 일으키기, 팔 굽혀 펴기, 스쿼트 등이 있다.

▲ 건강한 식생활 
야채와 과일, 통곡물이 풍부한 식단이나 섬유질이 풍부한 식단을 섭취하면 어떤 종류의 암, 특히 대장암으로 인해 발병하거나 사망할 위험이 감소하고 암 진단 후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반대로 술을 마시면 전립선암 진단 후 전립선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높아지고, 일주일에 3~4잔의 알코올음료를 마시면 유방암 환자와 생존자의 재발 위험이 높아진다. 

암스쿨에 게재된 기사는 미국국립암연구소(NCI), 미국암협회(ACS), 국립암센터(NCC), 일본국립암연구소(NCCJ), 엠디앤더슨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등 검증된 기관의 검증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글은 2020년 11월 작성 시점의 정보입니다. 치료 기준·급여 정보는 바뀌었을 수 있으니, 진료와 치료 결정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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