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 결절 환자에 면역항암제로 암 예방하는 임상시험 시작
2020.10.15 · 암스쿨
폐암은 암 사망의 주요 원인이다. 매년 더 많은 사람들이 대장암, 유방암 및 전립선암을 합친 것보다 폐암으로 사망한다. 폐암은 초기 단계에서 눈에 띄는 증상을 나타내지 않기 때문에 60% 이상의 사람들이 암이 폐를 넘어 퍼진 후 진단을 받는다. 이는 치료를 더 어렵게 만든다.
그러나 올해 8월 앰디앤더슨(MD Anderson)에서 폐암 예방을 위한 면역체계 임상시험이 시작돼 폐암 예방의 가능성이 열렸다. 세계 최초로 진행된 이번 임상시험은 폐암이 시작되기 전 폐암 위험 인자가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면역항암제를 쓰는 파격적인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앰디앤더슨은 암이 발병되기 전 면역체계를 이용해 암을 예방하는 새로운 접근법을 면역예방이라 한다고 밝혔다. 앰디앤더슨에 기재된 임상시험을 주도한 폐암 전문의 제이 장 박사(Jay Zhang, MD, Ph.D.,)와의 인터뷰를 소개한다.
환자에게 암 면역 예방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나
정상인의 몸에도 암세포가 있다. 그러나 우리 몸에 암세포가 있다고 해서 다 암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면역체계가 암세포의 성장을 막고 종양을 형성하기 전에 인식하여 죽이기 때문이다.
전암성일 수 있는 폐 조직의 작은 결절을 가진 사람들은 암 치료의 새로운 분야인 면역 예방의 혜택을받을 수 있다. 면역억제는 암세포를 확인하고 죽이기 위해 면역체계를 모으는 약물이나 백신을 사용한다.
사람들은 왜 암에 걸리나? 면역체계에 문제가 생겨서인가?
이것은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어느 정도는 불운이 될 수 있다. 우리 몸에는 폐, 심장, 뇌, 피부 등 장기를 형성하는 70조 개의 세포가 있다. 이 세포들은 우리 장기를 건강하게 유지하고 정상적으로 기능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서로를 대체하고 있다. 오래된 세포는 죽고 새로운 세포로 넘어간다. 일반적으로 이 세포 재생은 정교하게 제어된다.
그러나 우리 몸에 세포가 너무 많아서, 특히 세포 재생을 제어하는 프로그램에 오류가 발생하면 암세포가 생길 수 있다. 이러한 실수로 인해 세포가 통제불능 상태로 증식하게 되면 악성 종양이 되는 것이다.
건강한 생활 방식을 유지하면 실수 가능성을 줄일 수 있지만 이것이 반드시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당신이 아무리 건강하더라도 어떤 원인으로 인해 세포에 이상이 생기면 그런 세포로 인해 암이 생길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폐암이 항상 흡연으로 인해 발생한다고 생각하지만 모든 새로운 진단의 거의 3분의 2가 흡연자가 아니거나 한 번도 흡연해 보지 않은 사람들에게서 발생한다. 실제로 담배를 한 번도 피우지 않은 미국인 3만 명이 매년 폐암에 걸린다. 이 비흡연자 그룹은 미국에서 폐암 사례의 약 15%를 차지한다.
이번에 진행한 임상시험이 어떻게 폐암 발병을 예방하는지 알려 달라
임상시험의 이름은 IMPRINT-Lung 임상시험으로 폐암 예방을 위한 펨브롤리주맙을 사용한 면역요법을 의미한다. 이것은 폐 결절이 있는 환자의 폐암을 예방하기 위해 면역 요법 약물, 이번의 경우에는 펨브롤리주맙(키트루다 Keytruda)를 사용한 세계 최초의 임상시험이다.
일반적으로 면역요법 약물은 면역체계를 자극하여 종양을 공격한다. 그러나 우리 연구에서는 환자가 폐암에 걸리지 않았기 때문에 공격할 종양이 없다. 대신 그들에게는 암세포로 변이될 수 있는 폐 결절이 있다. 우리의 목표는 면역요법을 사용하여 이러한 결절이 미래에 침습성 암이 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다. 우리는 암이 없는 환자들에게 암 치료제를 제공 하고 있다.
면역항암제가 암 전 단계에 개입하면 어떤 이점이 있나
암세포는 매우 교활하다. 그들은 자신을 죽이는 면역세포로부터 숨는 방법을 끊임없이 개발한다. 암이 진행됨에 따라 그 세포는 더욱 교활해진다. 4기 암세포는 1기 암세포 보다 면역체계 공격에서 벗어날 수 있는 더 많은 방법을 개발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더 진행된 암 단계는 더 많은 세포를 생성한다. 4기의 암세포는 1기 보다 증식하는데 더 많은 시간을 쏟는다.
현미경으로 4기 암 조직을 보면 면역세포가 더 적게 남아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것은 암 세포가 그들을 쫓아내기 때문이다. 남아있는 면역세포의 대부분은 손상되었을 수 있다. 또는 암 성장을 지원하는 여러 유형의 세포로 변형되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초기 단계의 암에서 면역세포는 더 나은 모양을 가지고 있었다. 암과 열심히 싸우면서도 변이가 일어나지 않고 더 많은 면역세포들이 살아 있었다.
암 전 단계에서 세포는 암이 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내는 약간의 변화를 겪기 시작한다. 아직 게임 초반이며 면역요법은 이 시점에서 훨씬 더 효과적 일 수 있다. 전암 세포는 아직 은밀하고 정교해지지 않았으며 그 수가 많지 않다. 우리의 면역세포 군대는 이 전투에서 이길 가능성이 훨씬 더 높다. 실험실 실험에서 암세포보다 전암 세포가 훨씬 더 효율적으로 제거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것이 면역예방의 주된 아이디어다.
이번 임상시험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달라
우리는 '고위험' 결절을 가진 81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 중 대부분은 암 전단계의 결절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대부분의 폐 결절은 천천히 자란다. 그러나 결절이 향후 2~4년 내에 침습성 폐암으로 변할 가능성이 더 높은 일부 고위험 환자들이 있다. 우리는 이러한 사람들을 식별하기 위해 알고리즘 또는 공식을 사용했다. 알고리즘은 연령, 성별, 흡연력, 폐암 가족력, 결절의 위치와 수를 고려한다. 이 모든 것을 합쳐서 암 위험 점수를 산출하는데 결절이 향후 2~4년 이내에 암이 될 가능성이 15% 이상인 환자가 본 연구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졌다.
참가자는 컴퓨터에서 두 그룹 중 하나에 무작위로 할당된다. 첫 번째 그룹은 CT 스캔으로 3개월마다 모니터링되지만 적극적인 치료는 받지 않는다. 이것은 폐 결절 환자를 돌보는 표준 방법이다. CT 스캔을 통해 어느 시점에서 암이 발견되면 우리가 개입한다. 두 번째 그룹은 4회 용량의 면역요법 약물 펨브롤리주맙으로 치료를 받는다. 6개월 후 결절이 줄었는지, 사라졌는지 등을 확인한다.
임상시험이 막 시작되었기에 결론을 내리기에는 아직은 너무 이르다. 그러나 참가자 중 어느 누구도 중대한 부작용이 없었다. 암이 없는 사람들에게 항암제를 투여하고 있기 때문에 그것은 매우 중요한 점이다.
펨브롤리주맙의 잠재적인 부작용은 무엇인가
펨브롤리주맙과 같은 면역요법 약물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며, 대부분은 암을 공격하도록 훈련된 면역체계가 신체의 건강한 세포와 조직을 공격할 때 발생한다. 일반적인 부작용은 다음과 같다. 피로, 근육, 뼈, 관절 및 복부의 통증, 식욕 감소, 가려움, 설사, 구역질, 발진, 발열, 기침, 호흡 곤란, 변비 등이다. 임상시험에 참여하는데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이러한 잠재적 위험을 폐암 예방의 잠재적인 이점과 비교해야 한다.
미래에 다른 전암 치료에 면역예방을 사용할 예정인가
그러길 바란다. 우리는 이미 대장암에 대한 면역예방 임상시험 설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예를 들어 대장암에 걸릴 확률을 50% 이상으로 높이는 유전질환인 린치증후군 환자가 있다.
정의에 따르면 이 사람들은 암에 걸릴 위험이 매우 높다고 기록하고 있다. 또한 린치증후군과 관련된 대장암은 많은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경향이 있다. 암에 돌연변이가 많을수록 면역요법에 더 잘 반응한다. 따라서 린치증후군 환자는 이상적인 임상시험 참가자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면역예방에 많은 관심이 있기 때문에 곧 더 많은 유형의 암과 관련된 더 많은 연구가 있을 것이다. 이것에 관심이 있다면 찾아보는 것도 좋다. 나중에 치료하는 것보다 먼저 암을 예방하는 것이 훨씬 낫기 때문이다.
암스쿨에 게재된 기사는 미국국립암연구소(NCI), 미국암협회(ACS), 국립암센터(NCC), 일본국립암연구소(NCCJ), 엠디앤더슨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등 검증된 기관의 검증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글은 2020년 10월 작성 시점의 정보입니다. 치료 기준·급여 정보는 바뀌었을 수 있으니, 진료와 치료 결정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