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분석] 항암 부작용편 ② 암스쿨 환우들의 피로 대처법
2020.09.10 · 암스쿨
항암 부작용 1편에서는 암환우들이 심각하게 경험하는 부작용에는 어떤 것이 있으며 그에 대해 환우들은 얼마나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는지 현황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다양한 부작용을 심각하게 겪고 있지만 그 부작용을 해결하기 위해 대처하는 비율은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암 완치를 위해서는 초기에 부작용을 잡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암 환자 중 각종 부작용으로 발생하는 고통을 견디지 못하고 항암치료를 끝까지 완주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암완치에 큰 영향을 미치는 삶의 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과연 암스쿨 환우들은 각각의 부작용에 대해 어떻게 대처하고 있을까. 각 환우들이 답한 그 생생한 모습을 통해 서로 각자가 부작용 대처에 대한 새로운 방법을 얻게 되기를 소망한다.
이 편에서는 PSOL 1.0™ 설문조사에서 암 환우들이 가장 심각하다고 답한 부작용, 피로 대처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피로는 일반적으로 가장 많은 환우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부작용이다. 암스쿨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47.6%가 피로가 가장 심각한 부작용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26.1%만이 피로 부작용에 대처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피로 부작용이 심각하다고 밝힌 4명 중 3명이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냥 견디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대처 방법을 모르는 것인지 아니면 증상은 심각하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있는 것인지 혹은 당연히 겪어야 하는 것으로 또는 참아야 하는 고통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인지 부작용에 대한 암 환우들과 보호자들의 인식이 바뀌어야 할 부분인 것만은 확실하다.
피로, 왜 생기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암스쿨 설문조사 분석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피로는 신체적, 정신적, 감성적으로 지친 기분을 말한다. 암 관련 피로는 만성적이며 환자의 일상적인 활동에 장애를 줄 수 있다. 일반적인 피로가 휴식을 통해 대부분 회복이 가능한데 반해 암 관련 피로는 휴식을 취해도 사라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피로의 원인은 암성통증이 식욕저하, 활동감소, 수면방해 등을 유발해 생기기도 하고, 항암화학요법이나 골수이식과 같은 치료로 발생한 빈혈이 원인일 수 있고, 두경부암이나 갑상선암에 대한 방사선치료로 인한 갑상선 기능저하로 올 수 있다.
또한 항암치료로 인한 간 기능이 떨어져 올 수도 있는데 각 환자마다 피로가 발생하는 원인이 다르기에 의료진과의 면밀한 상담을 통해 나의 몸 상태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대처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암스쿨 환우들 또한 피로에 대한 대처방안으로 다양한 답변이 나왔다
심각하게 경험하는 피로에 대해 어떤 방법으로든 해결한다고 답한 응답자 중 가장 많은 수인 46.3%가 영양제를 섭취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23.8%는 수면, 운동, 휴식 등의 생활대처를, 10.0%는 담당의 처방, 8.8% 건강기능식품 섭취, 5.0% 건강보조식품, 피로회복제 복용, 마지막으로 1.3%가 의료치료를 받고 있다고 답했다.
의료진의 처방과 의료적 치료에 의한 해결이 10% 수준에 머물러 있고 대부분은 일반 상식적 방법에 의존하고 있는 결과를 보이고 있다. 영양제나 피로회복제, 건강보조식품을 통한 해결이 과연 효과가 있는지, 항암을 위한 치료제와의 충돌은 없는지, 의료진과의 상담은 받았는지, 좀 더 신중한 검토가 필요한 부분이다.
피로회복에 비타민, 셀레늄 섭취 많아... 항암제 효과 떨어뜨릴 수도
영양제 종류에는 70.3%가 비타민을 섭취하고 있다고 답했다. 비타민에는 종합비타민, 비타민C, 고용량 비타민C 주사, 비타민D, 비타민E 등 다양하게 나타났다. 비타민은 3대 영양소가 체내에서 정상적으로 산화되어 에너지를 발생시키는데 관여하며 신체 각 기관의 기능 조절, 신경, 생리 조절, 두뇌 활동 촉진 등 사람의 생존에 필수적인 물질이다. 하지만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에게는 항암제의 효능을 떨어뜨릴 수도 있어서 복용 시 담당의사와의 상의가 필수적이다.
다른 영양제로는 강력한 항산화력으로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셀레늄을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셀레늄의 항산화 작용은 해독 작용과 면역 기능을 증진시키고 자외선, X선, 방사선의 피해를 경감시켜 암, 간 질환, 신장병, 관절염 등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작용한다.
시중에서도 셀레늄 영양제를 구할 수 있지만 의사들이 처방해주는 약으로 셀레나제가 있다. 다만 비타민C와 함께 복용할 경우 침전물이 생길 수 있어 4시간 정도의 시간차를 두고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 또한 담당의와 상의 후 섭취해야 한다.
피로 원인 다양해, 우선 정확한 진단부터
10%를 차지한 담당의 처방에서는 간치료제와 갑상선약 처방이 주를 이뤘다. 간암이나 갑상선암 뿐 아니라 유방암 등 다른 암에서도 이와 같은 처방을 받았다. 이는 무조건 피로하면 영양제라는 공식보다는 담당의를 통한 정확한 진단에 따른 처방이라는데 의의가 있고 실제로 그렇게 하는 환우들의 방법을 다른 환우들이 수용할 필요가 있지 않을 까 싶다.
피로를 느끼는 데는 여러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다. 항암치료에 따른 간이나 갑상선 기능 저하로 올 수도 있고, 항암제로 인한 빈혈, 암성통증으로 오는 피로 등 다양하기 때문에 피로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먼저 선행이 되어야 한다.
간이나 갑상선 기능저하나 항암제로 인한 빈혈은 그에 따른 약을 처방받는 것이 가장 좋으며 암성통증으로 오는 빈혈의 경우 의사처방에 따른 마약성 진통제를 적절히 사용함으로써 다스릴 수 있다. 마약성 진통제라 하더라도 암의 치료에는 전혀 나쁜 영향을 주지 않으며 중독이 거의 일어나지 않고 부작용도 대부분 문제가 되지 않으므로 적극적으로 통증에 대처해 피로의 원인을 봉쇄하는 것이 필요하다.
피로, 가장 많은 환우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증상이며 삶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부작용이기에 내 몸 상태에 맞는 정확한 진단을 통해 올바른 처방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 편에서는 피로에 대한 대처 방법 중 암스쿨 환우들이 섭취하고 있는 건강기능식품, 건강보조식품과 기타 대처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암, 알아야 이긴다’는 암스쿨의 모토처럼 암스쿨 PSOL 시스템이 암스쿨 환우들이 더 좋은 방법으로 그리고 효과적으로 암 완치에 이를 수 있도록 도움이 되기를 소망한다.
암스쿨에 게재된 기사는 미국국립암연구소(NCI), 미국암협회(ACS), 국립암센터(NCC), 일본국립암연구소(NCCJ), 엠디앤더슨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등 검증된 기관의 검증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글은 2020년 9월 작성 시점의 정보입니다. 치료 기준·급여 정보는 바뀌었을 수 있으니, 진료와 치료 결정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