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을이겨내는방법] ⑧ 항암 식이요법에서는 이런 점을 유의하라
2020.08.18 · 암스쿨
혈액을 맑게 하는 것은 암 투병의 기본이다
인체를 돌고 있는 혈액(血)은 생명 그 자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체를 구성하는 최소단위라고 하는 세포도 혈액으로부터 영양물질이나 산소를 공급받지 못하면 즉시 괴사하게 되므로 살아있는 세포로 유지되기 위해서 혈액공급은 필수적이다.
우리가 먹는 모든 음식도 소화과정을 거쳐 흡수된 영양 물질들이 결국은 혈액에 포함되어 세포들에게 공급되는 것이고, 이런 세포들이 모여 조직을 이루고, 조직이 장기를 이루며 하나의 인간으로서 존재하도록 육신를 형성하는 것이다. 따라서 혈액은 생명체의 근본이라고 할 수 있다.
문제는 이런 생명의 원천이라고 할 수 있는 혈액이 어떤 원인에 의해서 독성이나 유해 물질로 오염되고, 그 오염된 혈액을 공급받은 세포들 역시 건강할 수 없게 된다는 데 있다. 혈액의 상태가 세포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다. 쓰레기가 쌓인 곳에 병균이 들끓게 되고, 오염된 물에는 생명체가 살 수 없는 이치와 하나도 다를 게 없다.
결국 암의 발생원인도 그렇지만, 치료도 마찬가지이다. 우리가 명심해야 할 것은 혈액을 깨끗하게 하는데 중점을 두는 생활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혈액은 생명의 원천이므로, 암 투병의 기초는 혈액의 청결이 기본인 것이다.
몸 안의 독성물질을 제거하라
혈액에 쌓이는 독소는 몸 밖에서 들어오기도 하고 몸 안에서 생겨나기도 한다. 몸 밖에서 들어오는 독소는 우리가 마시는 공기, 물, 먹는 음식, 그리고 우리가 생활하고 일하는 가정 등 일상생활을 통해 흡수된다.
독소란, 건강을 망가뜨리고 인체 기능을 저해하는 해로운 물질을 말한다. 물론 적은 양은 질병을 유발할 정도로 해롭지는 않겠지만, 어느 정도 이상 우리 몸에 축적이 되면 해롭게 작용을 한다. 하지만 체내의 독성물질을 제거 내지 배출하기 위해 제시되는 방법을 알고 있다고 하여도 막상 실천하려고 하면 우리들의 주변 상황에 비추어 참으로 난감한 경우가 한두 가지가 아니다.
우선, 우리들이 투병을 해 나가는 과정 중에서 먹을거리가 가장 중요한데, 지금의 농사방법이나 축산, 어업 방법은 물론이고 생활 환경 전반이 독성 물질과의 연계를 단절하거나 멀리하기가 요원하다는 사실이다. 한 개인이나 가족의 협조만으로 독성물질을 없애기에는 역부족이다. 국가의 힘으로도 해결하기가 어려운 게 오늘의 현실이다.
그렇다고 해서 방치할 수만은 없는 일이므로, 스스로 대책을 세울 수밖에 없다. 어쩔 수 없는 현실이라도 가능한 한 피하거나 줄이도록 노력하는 것이 우선이다. 이왕에 어쩔 수 없이 체내에 흡수되는 독성물질에 대하여는 이를 제거하거나 배출하도록 최대한의 방법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암과 노화를 유발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라
독성이나 유해물질이 인체에 흡수되는 경로는 주변 생활환경 뿐만이 아니다. 인체는 생명유지를 위하여 음식물을 섭취하게 되고, 섭취한 음식물을 소화시키는 과정에서 유해물질이 생성된다. 이는 대사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거처야 하는 하나의 과정이다.
생성되는 유해물질의 종류는 다양하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많은 사람들이 익히 알고 있고, 의학자들도 발암 원인의 하나로 지목하는 활성산소(Free Radical)가 문제다. 우리는 매일 호흡으로 산소를 흡입하며 살아가고 있는데, 이는 인체에 필요한 에너지를 생성하기 위하여 필수 불가결한 것이다. 우리가 먹는 음식의 영양물질 즉 당질, 지방, 단백질 등을 산소를 이용하여 태우고 또 비타민, 미네랄, 핵산 같은 영양소를 결집하여 에너지를 만드는 것이다.
산소 유리기 외에도 우리 몸에 살고 있는 박테리아, 효모, 기생충 등에 의해 독소가 생성되기도 한다. 또한 스트레스나 부정적인 감정, 생각 등이 몸 안의 독소를 증가시킨다는 사실에 대해서도 투병을 하는 분들은 특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
여러 이유로 인하여 과다하게 생성된 활성산소는 외부에서 침입한 이물질(異物質) 뿐만 아니라 주변의 정상세포나 조직까지도 공격하게 되는 경우가 생기게 되는 것이다. 활성산소는 과산화지질과 결합하여 정상세포의 단백질, 심지어는 유전자 DNA까지 파괴하여 정상세포를 암세포로 바꾸는 기폭제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또한 암 유전자를 자극하여 활성화시키거나 암 억제 유전자를 파괴하는 일을 하게 되는데, 활성산소의 이러한 잘못된 역할 때문에 배기가스나 농약, 제초제 등과 더불어 암 발생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는 것이다.
활성산소의 생성은 위의 원인 이외에도 흡연이나 약품, 농약, 대기오염물질 등의 유해물질에 의하여 만들어지기도 한다. 또 대부분의 항암제는 유용한 부분도 있지만 활성산소를 대량 발생시켜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만들어진 것으로, 이렇게 만들어진 활성산소는 암세포뿐만 아니라 정상세포인 골수세포나 점막세포, 모근세포도 공격하여 심한 부작용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많은 의약품들은 활성산소를 과다하게 생성하게 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암을 제대로 투병하는 방법 중의 하나로 이렇게 과다하게 생성되어 암 발생을 촉진하는 활성산소를 제거 내지는 중화시키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음식은 골고루 먹는 것이 좋다
암 환자의 투병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체력이다. 어떤 방법으로 치료를 받더라도 체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그 치료 자체를 견뎌내기 어렵다. 암을 치료하는 공격적 약물은 대부분 독성이 강한 물질이기 때문에, 이를 견대내자면 체력이 있어야 한다.
체력을 확보하자면 골고루 잘 먹어야 한다. 유기농 채소나 천연 사육한 고기라면 더없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음식이라고 해도 어쨌든 골고루 잘 먹어줄 필요가 있다. 음식을 만들기 전에 깨끗이 씻고, 과일은 약한 식초물에 얼마 동안 담가서 혹시 있을지도 모르는 농약이나 독성물질을 최대한 제거해야 할 것이다.
고기는 삶아서 먹어라
암 환자에게 고기가 해롭다느니, 개고기인 보신탕은 절대 먹지 말라는 등의 주장이 많다. 그런 고기들이 항생제와 성장 촉진제 등을 다량 투여시켜 사육한 것이기 때문에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그렇다고 안 먹을 수도 없는 것이 암 환자의 입장이다.
암 세포는 정상세포보다 훨씬 많은 영양물질을 빼앗아 소모시키고, 그 결과 체중이 급격하게 줄어들기 때문에 되도록 고기를 먹는 게 좋다. 암 세포에게 영양물질을 빼앗기기 싫어 고기를 먹지 않으면 종양을 아사(餓死)시키기 이전에 사람이 먼저 죽을지도 모른다. 빈대 잡는다고 초가삼간을 태울 수는 없는 일이다.
다만 고기를 먹을 때는 굽거나 날것으로 먹지 말고 삶아서 국을 끓여 먹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의 고깃국, 고기와 무, 두부를 넣고 끓인 쇠고기 탕국은 가장 이상적인 조리 방법이다. 이렇게 끓인 쇠고기는 독성물질을 제독시키고 고기의 저급단백질을 고급 단백질화시키는, 영양학적으로도 대단히 우수한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음식을 먹을 때 유의해야 할 점
우리들이 매일 섭취하는 음식물은 참으로 다양하다. 한 가지 음식도 거기에 들어간 부재료 하나하나를 구분해 보면 대단히 다양한 생명체의 집합이다.
사람은 잡식성이면서 유일하게 화식(火食)을 하는 동물이므로, 섭취한 음식물을 소화하고 분해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종류의 효소나 소화액을 분비하게 된다. 그런데 음식에도 궁합이 있듯이 서로 상충하는 음식을 동시에 먹으면 소화액의 종류가 대립되는 기능을 하게 되어 소화시간이 지연되거나 제대로 소화를 못 시키기도 한다. 이런 경우에는 체내 정체시간 동안(일종의 부패 과정) 독성물질을 분비하게 되어 몸에 해로울 수 있다. 몇 가지를 요약해 보면 다음 예와 같다.
단백질과 전분을 함께 먹으면 좋지 않다. 즉 육류, 어류, 계란, 치즈와 같은 단백질을 빵, 감자, 쌀과 같은 전분과 섞어 먹지 않도록 주의한다. 소화효소가 다르기 때문에 어느 한 쪽의 장내 정체시간이 길어진다. 이는 부패균을 생성하는 원인이 될 수도 있다.
또 단백질과 단백질을 함께 먹을 때에도 같은 류의 단백질이면 상관이 없지만 고기와 달걀, 고기와 우유, 어육과 치즈, 치즈와 견과류, 고기와 견과류 등 서로 다른 단백질을 함께 섭취하는 것은 좋지 않다. 그리고 단백질과 산을 동시에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고, 전분과 설탕도 따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체내 독성 제거에는 생즙이 좋지만 먼저 생즙 재료가 무공해이어야 한다
야채나 과일 등의 생즙을 먹고 난치병을 고쳤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소화기 장애를 비롯하여 고혈압, 당뇨병, 암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병에 생즙이 효과가 있다.
생즙은 액상이어서 소화 흡수가 빠르고 에너지 소모도 적으며, 장내 유독 물질의 배출을 돕고, 부패를 방지하고, 체내 노폐물을 제거하는 기능이 있다. 생즙에 다량으로 포함되어 있는 효소와 엽록소의 작용으로 생즙을 마시면 체내의 노폐물이 빠지면서 암 환자들이면 누구나 문제를 안고 있는 간의 기능을 회복시키게 된다. 생즙은 주로 알칼리성이어서 산성으로 기울기 쉬운 한국인 체액의 중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
당근을 씹어 먹으면 당근이 갖고 있는 영양물질의 극히 일부만을 흡수할 수 있을 뿐이다. 그러나 생즙으로는 거의 완벽하게 당근의 영양소 전부를 섭취할 수 있다. 생즙이 탁월한 치료 효과를 발휘하는 것은 생즙 안에 효소가 살아 있기 때문이다. 효소는 열에 매우 취약하여 익힌 음식은 모두 파괴된다. 음식에 효소가 살아 있으면 그 효소가 체내 소화과정의 일부를 담당함으로써 인체가 과다한 소화액을 분비할 필요가 없다.
생즙은 약리 성분과 영양소가 풍부한 신선한 야채와 과일에 들어있는 이들 영양소를 살아 있는 상태로 흡수할 수 있는 좋은 이점이 있다. 생즙의 탁월한 치료 효과는 효소가 살아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좋은 생야채나 과일, 유기농법의 현미 잡곡으로 자연식을 한다고 하더라도, 요리를 해버리면 대부분의 영양소는 소실되고 만다. 야채와 과일의 영양소는 대부분 섬유질의 세포벽에 있기 때문에 그냥 씹어 먹어서는 제대로 섭취가 되지 않는다.
생즙의 재료는 일반적인 것이 좋고, 압착식 녹즙기로 짜는 것이 좋다
생즙을 먹으면 청혈작용과 제독작용이 좋아진다. 그렇게 말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약성물질의 약초를 연상하고 그 약초의 효능을 기대하지만, 효능이 제대로 확인되지 않고 평생 먹어본 적이 없는 약초가 체내에서 어떤 장기에 어떤 반응을 일으킬지는 아무도 모를 일이다. 가장 좋은 생즙의 재료는 오랜 동안 본인이 먹어왔고, 그렇게 먹어오는 동안 아무 이상이 없었던 것들이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들이 가장 좋은 재료이다.
또 우리들이 일상생활에서 흔히 먹는 생야채나 과일들은 수없는 역사적 검증 과정을 거친 뒤에 선별된 최상의 종류들이라고 보면 맞을 것이다. 가장 흔한 것들이 무슨 약성이 있고 제독작용을 하겠느냐고 반문할지 모르지만, 비싸고 귀한 것만 약이 아니며 우리주위의 흔한 것들을 제대로만 잘 활용하면 어떤 비싼 약보다 더 효과가 있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
비싼 약들도 그 원료를 알고 보면 별 것 아닌 재료에서 추출한 것이 대부분이다. 생즙재료로 쓰이는 몇 가지를 예로 들어보면, 사과, 딸기, 토마토, 밀감 등과 당근, 양배추, 시금치, 셀러리, 피망, 마늘, 파세리, 오이, 케일, 무, 무청(무의 어린잎), 레몬, 돌미나리 등 흔한 것들이다.
생즙을 낼 때에는 칼날이 고속 회전하는 분쇄형 주서기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회전에 의한 열의 발생으로 효소와 미네랄이 파괴되기 때문이다. 좋은 녹즙기로 짠 생즙은 농약 중금속이 섬유질과 함께 80퍼센트 이상이 나가고 생즙에는 순수한 영양소만 남게 된다. 흙에 농약이나 살충제를 쓰게 되면 이러한 것들은 식물과 식물의 뿌리에 있는 섬유질에 흡수되므로 살충제나 농약이 들어있는 섬유질을 제거시키는 것이 좋다.
초미량원소의 보충은 암치료의 기본이다
인체가 생명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영양물질이 필요하고, 이를 제대로 작용하게 하기 위해서는 비타민과 미네랄도 필요하다. 이런 물질들은 지금까지 영양학적으로나 의학적으로 밝혀진 것들이고, 계량할 수 있는 것들이다. 여기에 더하여 제대로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필요량은 미미한 여러 가지 원소들도 생명유지에 꼭 필요하다. 어떤 종류의 원소 중에서는 아주 적은 나노그램(ng) 단위의 양만을 필요로 하는 것들도 있고, 계량하기 어려울 정도의 초미량이어서 흔적(痕迹)원소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그러나 필요량으로는 아주 적지만 이런 초미량 원소가 부족하게 되면 암의 발생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정갑 저서 '암을 이겨내는 방법' 중. 상기 내용은 암스쿨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 글은 2020년 8월 작성 시점의 정보입니다. 치료 기준·급여 정보는 바뀌었을 수 있으니, 진료와 치료 결정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